[잡담] 내 배가 부르면 종이 배고픈 줄 모른다

in #kr6 years ago

1

어느 해 엄동설한이었다.
북풍이 몰아치고 솜털 같은 흰 눈이 며칠 동안이나 내려
하늘과 땅을 뒤덮고도 그칠 줄 몰랐다.
제나라 백성은 추위와 굶주림에 울부짖고 있었다.
여기저기 얼어 죽고 굶어 주근 시체가 나뒹굴었지만
경공은 가볍고 포근한 흰여우 가죽 외투를 두르고,
봄날처럼 따뜻한 누각에 앉아 춤과 노래를 즐기고 있었다.
곁에는 난로에서 불꽃이 이글거리고,
상에는 온갖 산해진미와 향기로운 술이 가득했다.
한참 동안 술을 마시자니
어느덧 경공의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혔다.
마침 온몸에 흰 눈을 뒤집어 쓴 채 들어오는
안영을 보고 경공이 말했다.
"올해는 참 이상하오. 큰 눈이 며칠씩이나
계속 내리는데도 하나도 추운 줄 모르겠거든."
안영이 "정말 춥지 않으십니까?" 묻자, 경공이 빙그레 웃었다.
안영은 천천히 한숨을 쉬고 말했다.
"옛날에 어진 왕은 배가 부르면 백성이 주릴까 생각하고,
따듯한 옷을 입으면 백성이 추울까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내 배가 부르면 종이 배고픈 줄 모른다
부지천한
아닐 부 알 지 하늘 천 찰 한

신분제 사회에서는 자기 배만 부르면
종의 배는 고프건 말건 아랑곳하지 않는 주인이 많았다.
요즘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2

시도만으로도 칭찬할만한 몇몇 프로젝트들이있다.
테이스팀,스팀헌트,스팀시티...
이 프로젝트들의 공통점은 스팀파워를 임대받고 있다는점이다.
소량이든 대량이든 많은사람들에게 무상임대를 받았다.
어찌보면 리스크없는(?) 사업을 하고있는셈이다.

근데 이제 시도만으로 칭찬할 시기는 지났다.
한달.
유상임대의 경우 2%이상의 수익을 얻고
거래소코인의 경우 5%이상의 수익을 얻는 시간이다.
두달.
유상임대의 경우 4%이상의 수익을 얻고
거래소코인의 경우 10%이상의 수익을 얻는 시간이다.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면
계속해서 발전했어야 됬고, 그마저도 안됬다면
확실한 방향이라도 잡혀있어야 할 시간이 아닐까.
두루뭉술한 운영을 계속 믿어줄 사람은 많지않다.

3

저번 문제의 정답은 한효주였다.
오늘의 문제.
나는 오늘 점심에 뭘 먹었을까?
힌트. 배달음식
선착순 정답자 1명에겐 1스달.

4

Muse의 Time Is Running Out 라는곡이다.

I think I'm drowning
Asphyxiated
I wanna break this spell
That you've created
물에 빠지는 것 같아
질식했어
이 마법을 풀고 싶어
너가 만든 그 마법
You're something beautiful
A contradiction
I wanna play the game
I want the friction
넌 꽤 아름다워
모순이지
난 이 게임을 해보고 싶어
난 경쟁을 원해
You will be the death of me
Yeah, you will be the death of me
넌 날 죽일꺼야
그래, 넌 날 죽일꺼야
Bury it
I won't let you bury it
I won't let you smother it
I won't let you murder it
묻어버려
난 너가 그걸 묻어버리게 하지 못할거야
난 너가 그걸 질식하게 하지 못할거야
난 너가 그걸 죽이게 하지 못할거야
Our time is running out
Our time is running out
You can't push it underground
You can't stop it screaming out
우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우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넌 그걸 파묻을 수도 없고
넌 그것이 소리 지르는 것도 멈출 수 없어
I wanted freedom
Bound and restricted
I tried to give you up
But I'm addicted
난 자유를 원했어
억압되고 제한 받았지
난 널 포기하려고 했어
하지만 난 중독됐어
Now that you know I'm trapped
Sense of elation
You'd never dream of
Breaking this fixation
이제 내가 갇혔다는 것을 알기에
매우 기뻐하지
넌 평생 꿈도 꾸지 못할꺼야
이 갇힘을 푼다는 것을
You will squeeze the life out of me
그래, 넌 나의 목숨을 쥐어짜겠지
Bury it
I won't let you bury it
I won't let you smother it
I won't let you murder it
묻어버려
난 너가 그걸 묻어버리게 하지 못할거야
난 너가 그걸 질식하게 하지 못할거야
난 너가 그걸 죽이게 하지 못할거야
And our time is running out
Our time is running out
You can't push it underground
You can't stop it screaming out
How did it come to this?
우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우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넌 그걸 파묻을 수도 없고
넌 그것이 소리 지르는 것도 멈출 수 없어
어쩌다 이렇게 됐지?
Yeah, You will suck the life out of me
그래, 넌 나의 목숨을 빨아먹겠지
Bury it
I won't let you bury it
I won't let you smother it
I won't let you murder it
묻어버려
난 너가 그걸 묻어버리게 하지 못할거야
난 너가 그걸 질식하게 하지 못할거야
난 너가 그걸 죽이게 하지 못할거야
And our time is running out
Our time is running out
You can't push it underground
You can't stop it screaming out
How did it come to this?
우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우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넌 그걸 파묻을 수도 없고
넌 그것이 소리 지르는 것도 멈출 수 없어
어쩌다 이렇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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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첫번째 단락 말미의 문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정치인들과 대기업들이 생각나기도 했다가 갑자기 저 스스로를 뒤돌아보게 되기도 하네요. ^^

이 댓글을 보니까 급 자기 반성을 하게 되네요;; 저는 재벌이나 정치인들 따위를 생각했는데...
그 사람에 제 자신도 포함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었어요ㄷㄷㄷ
반성..ㅠ

내 배가 부르면 종이 배고픈 줄 모른다
부지천한
아닐 부 알 지 하늘 천 찰 한

중국철학우화 볼 때면 초한지나 삼국지 책 다시 집어들고 싶어져요 ㅎ
그래도 스티밋이 제나라보다 아름답네요! 고래들의 배풂이 ㅎ

점심 때에 먹은 것은, 탕수육

쏭아님, 포스팅은 하시고 묵비권을 행사하실겁니까!!
언제 가져가겠다고라도 말씀을 주셔야 받아먹은 떡이 체하지 않을 것 같아요...ㅠㅠㅎㅎㅎㅎ;;;

기분내키는데로 가져갈터이니 마음껏 쓰십시오ㅎㅎ

넘나 쿨하신...ㅋ ㅋ감사해요. 잘쓰겠습니다. :)

오늘 점심 냉면 드셨을것 같아요~^^;

배달음식 하면 짜장면 밖에 안떠오르네요 ㅋㅋ

날이 더우니 냉면...!@#@

전 제가 지금 먹고싶은걸로 찍을래요,
보리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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