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머니의 시대

in #kr6 years ago (edited)

어제는 한달동안 회사에 봉사하고 그 댓가를 받는 월급날이었다

어제가 월급날이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다

어린시절 울 아버지의 월급날엔 그 날이 아버지의 월급날이라는걸 따로 얘기하지 않으셔도 알수 있었다

아버지께서는 매월 월급날이면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노란 치킨 봉투를 들고 퇴근 하셨고 치킨값을 제외한 황색 급여 봉투를 울 엄마에게 제출 하셨던 기억이 있다

Screenshot_20180607-224637.jpg
[사진 : 네이버 이미지에서 발췌]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대충 이런 봉투였다

요즘은 급여를 통장으로 쏴버리고 자동이체의 프로세스에 의해 생활비, 보험료, 할부금 등으로 나의 손을 거치지 않고 그냥 떠나가 버린다

생활비가 직불카드로 이체되고 카드로 생활하다 보니 현금을 인출해본 기억도 언제인지 모르겠다

남자는 지갑이 두툼해야 힘이 난다고 과거에는 몇십만원씩은 지갑에 넣고다녀야 맘이 편했는데 요즘은 식당이나 마트에서 현금을 꺼내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그야말로 사이버 머니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다

편리한 세상이긴 하지만 뭔가 아날로그의 기쁨을 빼앗아 간듯한 느낌이다

앞으로 펼쳐질 블록체인 기반 생활권에선 급여를 코인으로 지급할 수도 있음을 상상하지만 그래도 때로는 아날로그의 향기가 그리워 진다


오늘은 현충일에 근무한 댓가로 대체 휴일을 얻었네요
남들 일할때 혼자 쉬는 기분이란 ㅎㅎ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 열심히 일하시고 저녁시간 불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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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봉투... 사라진지 오래된 추억의 물건이네요.
신용카드 시대가 되면서 보이는 화폐는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이니, '가상'화폐로의 이행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거 같은데, 과도기라 그런지 이런 저런 염려가 많네요..

오늘부터 쉬시면 거의 황금연휴인데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마래의 지불수단이 어떻게 변할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무척 궁금하기도 합니다
내일은 잠시 출근해요^^

이젠 카드보다 스팀페이 죠❤
스팀페이 가즈아~

스팀잇 유저가 폭증해서 스팀페이가 훌륭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는 그 날이 어서 왔음 좋겠네요
스팀페이 가즈앗~~~!!!

네이버에 대해 관심이 가네요. 지나가다 들려봅니다. ㅎㅎ

남들 일할때 혼자 쉬는 기분 완전 최고죠 ㅋㅋㅋㅋ

근데 벌써부터 심심해지려 하네요
뭘하죠? ㅎㅎ

음..
드라마나 예능 몰아보기
영화보기
책읽기
등산가기
스팀잇 피드 보팅&댓글 달기
음악 듣기
맛집 찾아서 가기

엄청 많죠!! ㅋㅋㅋㅋㅋㅋ

ㅎㅎ맞아요 생각해보면 옛날사람들은 우리가 현금없이 카드를 슥슥긁고 다니는 이 미래를 상상이나 했을까요?ㅎ 그때의 첫 시도도 아마 미쳤다고 했었겠죠ㅎㅎ 이제는 암호화폐시대가 그 시기를 겪고있는거겠지요^^?

다가올 미래가 대충 그려지긴 하는데
그 변화 속도도 엄청 빨라진것 같아요 ㅎㅎ

좋은 회사네요.
휴일에 근무했다고 대체휴일까지!
저는 열받아서 낮술하면서 일했는데 ㅋ ㅋ

ㅎㅎ 낮술하면서 일할수 있는 회사도 부러운데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돈은 손으로 침 발라가며 현찰 세는게 재미있죠 ㅎㅎㅎㅎ

침 발라가면서 ㅋㅋ
그게 제맛인데 말이죠 ㅎ

남들 일할때 혼자 쉬는 기분이란...
말안해도 알지요..

크....

^-^

좋긴한데 벌써 심심해요 ㅎㅎㅎ

네...마자요...월급은 입금 되면 여기저기서 다빼가 구경 하기가 힘들어요^^;;

말 그대로 사이버 머니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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