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nd Family] 가족이 도쿄에 왔습니다! 행복합니다 ! 3편 하코네 온천 가족여행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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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의 스티미언 여러분. 가족과 떨어져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steemitjp이 Priceless 했던 순간을 기억하고자 연재하고 있는 포스팅 제 3탄 가족 하코네 온천 여행입니다.

비가 많이 내려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보는 여행이 아닌 가족끼리 이야기 하고 대화하고 온천을 즐기는 힐링 여행으로 컨셉을 잡고 출발했는데요. 말 그대로 힐링 여행 그 자체였습니다.

보통 하코네 여행하면 오다큐선의 로망스카, 등산열차등을 이용해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비도오고 가족이 편히 이동이 가능토록 이번 가족여행은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하였습니다.

지난달에 한국 운전면허증을 일본면허로 바꾸어 일본에서도 운전이 가능해 졌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일본은 오른쪽 핸들에 도로가 정반대라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역간의 위화감도 있고 역주행의 불안도 있습니다만 큰 문제없이 고속도로는 물론 각종 국도에 산길등 편안한 운전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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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동반자로 연비가 좋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신형인데요. 총 564km를 운전하였는데 기름값이 1600엔..정말 최강연비가 따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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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일본은 신호체계가 간단하고 양보문화가 기본적으로 정착되어 있어 정말 아무런 위화감이나 문제없이 기분좋은 드라이빙이 되었답니다.

저희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제가 살고있는 시부야구에서 운영하는 하코네온천 시설이라 구민이나 가족이라면 일반료칸가격의 약 1/3정도로 이용가능한 곳으로 2개월전에 신청예약한 하코네 니노타이라(箱根二ノ平)에 위치한 료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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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시설의 온천료칸은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깔끔하면서도 저렴해서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내리려고 허난 온천 직원들이 우산을 준비해 맞이해 주는 모습이 참 인상깊고 대우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서비스업은 정말 일본이 선진국이나 하는 생각을 새삼하게 되었네요.

료칸이나 관광호텔등에 체크인을 하게되면 대부분의 료칸이 웰컴드링크나 작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료칸이다 보니 녹차와 모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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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거세게 내리고 있었지만 5시면 문을 닫는 하코네 관광명소인 오오와쿠다니라고하는 곳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 방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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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산속의 도로를 달려 도착한 오오와쿠다니(大涌谷)!

비가 오지 않으면 오오와쿠다니라고 하는 곳에서 웅장한 후지산이 보이는 관광명소로 특히 온천휴양지인 하코네지역에 온천수를 공급하는 시설과 곳곳에서 분출하는 온천수와 유황냄새로도 유명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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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리자마자 유황냄새가 코를 찌르는 곳으로 예전에는 온천수가 유황을 뿜어내는 장소 바로 앞까지 접근이 가능했습니다만 지금은 아래 사진처럼 유해한 유황가스가 원인으로 바로 앞에서 보는 것은 차단되어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합니다만 관광객이 늘면서 안전문제등을 염려해 차단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실제 온천 타마고를 익히는 모습도 예전에는 볼 수 있었는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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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온천수에 달걀을 넣어 익힌 검은껍질의 온천계란은 모두에게 인기있는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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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타마고를 재료로 다양한 특산품을 파는 시설도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증설되고 중국인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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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지역에 일몰이 빠르다보니 주차장이 영업시간이 5시까지여서 계란은 맛본 후 바로 료칸으로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폭의 그림같은 곤도라모습이 제 눈에.. 사진을 찰칵하고 순간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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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눈으로도 입으로도 즐기는 일본의 료칸 요리는 물론 피로와 스트레스를 확 알려주고 남녀노소 누구나 예쁜 피부로 만들어주는 온천욕을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저녁은 일본의 료칸 요리 입니다. 다양한 음식대로의 물론 그릇에 색감까지 재료의 맛을 살린 섬세한 일본의 다양한 요리들을 맛보았는데요. 메인 요리는 오바(잎)웨서 일본된장 미소와 함께 구운 소고기 였습니다. 이 외에도 텐푸라, 사시미에 오신코 등 이쁘고 맛있게 일식요리를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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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요리가 많아 한번에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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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 적은것 같은데 배도 부르고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저녁식사 이후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온천욕..사실 일본온천은 우리나라 관광지의 온천 휴양시설과 달리 가족단위로 오는 분들도 많고 모두 조용조용히 그냥 쉬는 형태로 지내는 문화이다보니 딱히 할것도 없고 한국사람의 놀이문화로 봤을땐 참으로 재미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것같습니다. 그냥 쉬면서 노천탕을 몇번이고 다니며 자연속에서 반신욕을 즐기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좋더라구요. 이번 료칸은 가족탕이 없어 아쉬웠지만 가족탕이 있는 경우에는 최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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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경우 노천탕이 수준은 보통이었습니다만 숲속한가운데 비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하코네 온천을 즐기는 것은 역시 최고였답니다. 4번정도 온천욕을 아니 반신욕을 즐겼답니다.

온천욕 후에 스르르 잠이 든 우리식구들을 맞이해준 아침식사. 아침식사는 미리 메뉴를 정해 생선정식을 먹었는데요. 맛과 영양 모두 든든히 챙겨 먹은 건강아침식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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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후 아이와 함께 탁구도 30분정도 즐기고 료칸 주위도 산책을 하며 여유를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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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열차 니노타이라역의 풍경도 담아보았습니다. 어제까지 내리던 비가 내리지 않아 이런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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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후에는 예전 와이프와 함께왔던 하코네 아시노코 (芦ノ湖)주변의 모토하코네(元箱根)지역 거리구경도 하며 산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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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엔 이쁜 아시노코 왕복 유람선이 있어 관광분위기를 더해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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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오다큐 전철을 이용해 하코네 여행을 즐기신다면 하코네 프리패스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유람선 , 전철, 곤도라, 하코내등산열차 모두가 몇번이고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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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선물가게, 토산품 가게들이 하나둘씩 영업을 개시하며 활기찬 하루가 시작되는 모습도 참 좋았습니다. 비가오고 흐린날씨 덕분에 사람도 적고 한산해서 더욱더 거리풍경이 여유롭게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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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이나 선물가게들도 돌아보며 물건을 살펴보는 와이프..많이 부담없이 사주고 싶은데...참 일본은 어딜가나 이쁜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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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행의 재미란 다양하면서도 심플한것 같아요. 여행이란 돈 쓰는 (돈의 금액에 관계없이)행복을 알게해주는 소중한 기회인것같기도 합니다.

이런 행복을 자주 만들기 위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마련인데요. 우리가적도 하코네 온천 여행의 아쉬움을 간직한채 귀행길에 오릅니다.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국도를 이용해 하코네-오다와라-에노시마-요코하마-도쿄루트를 운전해 보았습니다. 오른쪽핸들도 하루면 익숙해 지네요. 암튼 탈없이 사고 없이 행복히 다녀온 하코네 여행. 여러분께서 도쿄에 오시면 하코네 꼭 가보세요. 멋진 곳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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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regards,
@Council

Posted using https://Steeming.com condenser site.

お嬢さんが箱根を楽しんでくれると嬉しいです(^_^)

우와.. 분위기 예술이네요!!

와 ㅠㅠ 일본에는 나가사키 한곳만 가봤는데요, 진짜 온천만 하러 일본 다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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