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nd Tokyo] Coming Spring Season in Tokyo. 봄과 함께 벗꽃이 왔네여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스팀잇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steemitjp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산책 및 운동겸 신주쿠 교엔을 다녀왔습니다.

쌀쌀한 겨울바람이 잦아 들때면 매화꽃이 봄을 알리고 경칩이 지나면 새하얀 목련과 함께 벗꽃중에도 가와즈사쿠라(河津桜)가 피기시작합니다.

신주쿠교엔의 매화가 참 이쁩니다.

남쪽의 따뜻한 산들바람이 불어오기 전 꽃봉우리를 만개하는 연분홍빛 가와즈 벗꽃은 움추려진 몸과 마음까지 사르르 녹여주는 마법같은 존재 입니다.

참새보다 아딤한 새들도 어찌나 좋아라하는지 벗꽃속에서 춤을 추며 꽃잎을 한들한들 떨어뜨리네요.

아이와 함께 왔으면 저 새처럼 얼마나 좋아했을까 상상해보면 아쉬움과 함께 시진이라도 이쁘게 찍어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셔터를 눌러봅니다.

벗꽃뿐만 아니라 소나무와 각종 침엽수들도 봄을 준비하네요. 새롭게 연두색빛을 띄며 새로운 청춘들이 돋아나는 모습이 싱그러우면서도 젊음까지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봄 하면 빠질 수 없는 노란 눈꽃 바로 산수유꽃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에도시대에 한약재 생산 용도로 중국에서 들어온 나무로 신즈쿠교엔의 중앙 연못 주위로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초봄 황금색 꽃이 피었다 지면 가을에 붉은 색 산수유 열매가 되어 다시한번 몸과 마음을 건강히 해주는 녀석으로 한없이 바라보고 있자면 마음까지 편안해 지는 꽃입니다.

싱그러움 하면 새싹과 함께 물을 머금은 봉오리들을 빠뜨릴 수 없지요.!?

버들강아지들도 봄을 준비하는 모습이 싱그럽습니다.

이름모를 풀들도 신록의 계절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네요.

여러분 신록의 계절입니다. 모두 새롭게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