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잘보내려면..? 건강검진부터!!

지난 화요일.

휴가철을 맞아 검진을 받으러 온 사람들이 나를 비롯해 아침부터 무척이나 많았다.

난 최근 급격히 나빠진 몸상태를 점검 좀 받을 겸 방문한 것이다.
또 아이를 봐줄 신랑의 휴가 날짜를 맞추다보니 이 날이었는데..

그냥 혼자 생각에
‘아~ 나 말고도 건강하게 관리하고 유지하며 잘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당연한 걸 새삼 의아하게 생각했네;;)

잠시 대기 하는 동안 연령대별, 부분별 검진 항목과 금액등이 적혀있는 종이를 살펴봤다.

그리곤.. 아.. 돈 없는 사람은 건강하게 오래 살지 못 할 수도 있겠구나.. 란 생각도..

검사비용이 장난이 아니니..

옛날 어르신(우리 부모님 세대만해도)들이 검진을 잘 안 받으시려는 이유이기도 하겠다.

나의 검진 항목과 검진료다.
친언니네 회사에서 매년 나오는 가족 검진 덕분에 꽤 많은 항목을 80,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음 고마워했다.

땡큐 씨스터~ ㅋ

친절한 안내원들의 안내에 따라 탈의실까지 입성.
옷이 개량 한복 스타일이다. ㅋ

검사 내용에 따라 이곳저곳 또 안내원들의 인도에 따라 다음 검진 장소들에 착착 도착해 잠시 대기했다 내차례가 되면 검사를 받고 또 다시 다음장소로.. 조금은 로보트처럼? 딱딱 나도 모르게 움직인다.

3충,4층,5층을 오르락 내리락.

검진센터 답게 계단에도 건강,건강 을
외치고 있다.

가장 오랜 시간 대기를 한 여성 부인과 검사.
나잇대도 다양한 여성분들이 아주 많이 모여있었다.

친절한 안내원들과 간호사들이 적절히 최대한 대기시간을 적게하기위해 배분을 잘해주어 그리 길게 대기하눈 시간은 없었는데 이곳은 예외였다.

그냥 마냥 기다리는 수밖에!!

겁나 지루하고 힘들었다.

또.. 우울한(?) 생각이 많이 났던 곳이기도.

마지막 수면내시경을 위한 대기 중.
팔뚝엔 미리 피검사로 피 뽑힌 자국과 수면내시경을 위해 한군데 더 바늘자국이 나버린 내 손등.

왼쪽 아래 사진은 내시경 후 마취가 덜 깨 헤롱거리던 상태에서.. 그와중에 사진 찍은 내 정신이란 참.. 정말. ㅋ 찍어 놓고 보니 이 때 나 뭐지.?? 라 생각하며 웃어보긴 했다.

또.. 생각 난 한사람...

아니 두 사람.

요즘에 아프면서.. 기분도 꾸리꾸리 하면서 든 많은 생각 중 하나가..

정말로 간절히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이다.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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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엥?
수면내시경까지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후 집에 가려는데..

뭔가 이상해 봤더니..
이러고 집에 갈 뻔 했다는;;

검진 당일 자가 운전은 절대 안된다는 말이.. 이런 정신을 두고 경고하는 말이었나부다.

다행이 난 두 남자가 델러 와 주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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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휴가를 건강검진과 함께 건강하게 시작해 보았다.

물론 검진 만으로 무조건 괜찮다란 보장같은 건 없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

건강한 여름의 끝자락에서.. @sunn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