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다이빙 투어-7(Phuket Diving Tour)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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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서 출수 하는 다이버들 )

푸켓 다이빙 투어-7(Phuket Diving Tour)

2번 다이빙을 하고 배에서 주는 식사를 했다. 한번 더 다이빙 할 기회가 있었지만 포기했다. 깡 수를 채워야 하는 초보 다이버에게는 한번의 기회도 소중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최소 200깡을 넘긴 베테랑으로써 뭔가 새로운 감동을 주지 않는 다이빙에 목숨 걸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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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인간의 만남과 헤어짐은 일상이다. 아무리 떨어지고 싶지 않은, 사랑하는 사람과도 이별이라는 아픈 여정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그 동안 정든 가이드와도 이별이다. 이제 헤어지면 아마 죽을 때까지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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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상을 모아 TIP을 주었다.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워 했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지만 우리는 안다 이제 헤어지면 영원히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그 마지막이라는 여운이 우리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Buddy

오로지 술 말고는 유일한 취미가 다이빙인 것처럼 느껴지는 유모스럽고 세상을 재미있게 사는 부자, 1000깡의 주인공 A도 나이가 들어선지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바다 속에 들어가는 행위는 뭍에 사는 인간에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두운 바다 속엔 우리가 모르는 괴물이 살고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우릴 공포로 몰아 넣기도 하고 치렁치렁 몸에 걸친 납 덩어리와 BC 공기통과 파도가 협공으로 배에 오르는 우리를 힘들게 한다.

기분 나쁜 기름냄새와 멀미, 입을 때 마다 몸에 쪼이는 고무 수트, 자신의 몸조차 가누기 어려운 상황에서 누군가를 도운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흔들리는 배 안에서 수트가 잘 들어가지 않아 뒤척이고 있을 때 제주도에서 팬션 사업을 하고 있는 호남형 J가 달려와 수트를 올려주고 지퍼까지 잠가주었다. 체력도 내보다 더 안 좋아 보이는 분의 도움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말이 많은 사람은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다른 사람얘기가 대부분이라 아주 짜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K의 수다는 들을 때마다 새롭고 무궁하다. 체력과 머리가 좋은 버디. 그는 어디를 가도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다.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사람을 상대하여 먹고 사는 사람과 기계를 상대하여 먹고 사는 사람의 의식구조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어두운 컴퓨터스크린 앞에서 숫자나부랭이로 칩을 동작시키는 일로 평생을 살아온 엔지니어로써 이들의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행동이 가끔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우린 20년 이상을 함께 하고 있다.

서로를 배려하려는 맘이 없다면 결코 여행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서로를 챙겨야 살 수 있는 버디로써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를 아직 붙들고 있는 끈이 아닐까?

저녁식사

7시경 호텔로 돌아와 첫날 갔던 Bitein식당에서 볶음밥을 먹고 야시장에 가서 해물을 먹었다. 비가 왔다. 10시경 돌아 왔고 A와 K는 빠퉁거리의 거대한 인파들 틈 속에서 맥주를 마시고 1시가 넘어서야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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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O Puket &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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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and Pubs and Bars 들이 길 사이를 두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Sino Puket 거리와 야시장을 이리저리 돌아 다녔다. 현지인들의 꾸임 없는 삶의 현장인 야시장은 사진소재로 아주 좋다. 그 곳엔 태국인들의 진솔한 인생이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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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스팀잇 생활하시나요?
무더위야 가라!!!!

오치님이 더위 가라고 해서 오늘 많이 물러갔나 봅니다.

야시장 먹거리들이 화려하네요.
전부 먹음직스럽네요.

정말 맛있고 가격이 착합니다. 가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역시 야시장은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곳이에요.
다이빙하고 이렇게 야시장 구경하고 먹는데 진정한 휴양인듯 합니다.^^

푸켓은 이게 좋은 듯합니다. 바다도 보고 저녁에 야시장이나 먹거리 투어, 두가지를 만족하는...

배에서 드신 음식중 국물은 어떤맛일지 ㅋㅋㅋㅋ

기억에 안납니다. ㅋㅋ

야시장은 먹거리 천국이네요~~~

정말 다양한 음식과 과일들이 즐비했습니다.

물놀이후 해물요리 금상첨화네요...
부럽군요...

태국의 해물요리가 대단히 맛있습니다.

취미가 있다는 건 참 좋은거 같습니다.
저도 서핑이나 다이빙 해보고 싶은데 언젠가는 시간이 날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취미를 가지는 건 일종의 보험에 드는것과 비슷합니다. 노후대책 ㅋㅋ

다음엔 바닷속 모습까지 한번 보여주세요~ ^^
팔로우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다이빙투어 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다이빙 끝나고 야시장에서 먹은 식사는 최고였을 것 같네요:) 로그수가 1000이 넘는 분도 계시다니...굉장하시네요~ 저는 일단 100이라도 열심히 채워봐야겠어요~ㅋㅋㅋ

야시장 먹거리 가격도 착하고 맛도 최고입니다. 하다보면 금방 로그수는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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