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 국제 락 페스티벌 다녀왔습니다 :)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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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나마 입니다.

매년 부산 삼락공원에서는 국제 락 페스티벌이 열려요.

이 때는 1년간 몸속 깊은곳에 숨겨놓았던 락 스피릿을 마음껏 분출하는 날이죠.

그리고 바로 오늘, 2018 부산 국제 락 페스티벌이 개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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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때 놀더라도 할껀 하고 놀아야 겠지요.

아침에 수영 갔다가 10시까지 학원 가서 6시까지 공부했어요.

학원 사물함에 가방을 넣어 두고,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삼락 공원으로 향합니다.

같이 가기로 한 세준이와 재준이를 만나서 식사는 유가네를 먹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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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공원은 지하철 사상역에서 1km 정도 떨어져있어요.

밥을 먹고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어요.

몸속 깊은곳에 있는 락 스피릿을 불러 오면서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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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사진 먼저 보고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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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년 부락페에 참여하고 있어요.

그런데 조금 슬픈 사실은, 매년 이곳을 찾는 관람객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거에요.

요즘은 락보다는 힙합이 대세잖아요?

관람객 수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락 마니아 들의 비율이 더 높아졌다는 것이겠죠?

분위기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뜨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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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 공연에서 볼 수 있는 재미난 구경거리가 있어요.

바로 "슬램" 이라는 건데요.

관객석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원에서 서로 몸을 부딪치며 뛰어 노는것이죠.

락 공연장을 종종 다녀봤지만 슬램을 보는건 흔치 않은 경험이에요.

정말 락밴드의 공연이 끝내줘서 관객들이 그만큼 흥분해야 나오는 것이거든요.

오늘은....

정말 ㅋㅋㅋㅋ 매 곡마다 슬램을 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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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밴드 팬클럽에서 나오신 분들 같은데 너무 슬램 주도를 잘 하셨어요.

곡이 조금 신나진다 싶으면 교통정리를 한번 하시고 자연스럽게 슬램을 하는 분위기가 되었어요.

슬램은 즐겁지만 항상 조심해야 해요.

본인보다 덩치 큰 사람과 정면으로 부딪치면 엄청 아프거든요.

그리고 저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공격을 가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뛰어들때도 조심해서, 최대한 무릎과 팔꿈치를 사용 안하고 등쪽으로만 뛰어 노는게 좋아요.

그렇게 끊임없이 놀고 또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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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 락 페스티벌에만 있는, 어쩌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것이 있는데요.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소방차에서 물을 뿌려줘요.

전 물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수영도 좋아하구요

더운 여름날, 락 밴드의 공연에 흥분할대로 흥분한 상태에서 시원한 물을 맞으니

스타크래프트에서 마린이 스팀팩을 맞은것 처럼 아드레날린이 엄청나게 분비되는것 같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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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시간 정도를 논것 같아요.

부산 락페의 가장 큰 장점은 입장료가 없다는 거에요.

그래서 부담 없이 놀 수 있지요.

페스티벌을 찾는 밴드들의 인지도는 조금 떨어질 수도 있지만 락을 즐김에 있어 밴드의 인지도는 중요하지 않아요.

2017 락페스티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밴드는, 모든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가장 작은 무대에서 노래를 했던 하드락 밴드 였어요.
그때 약 30명정도의 관객이 있었는데요. 모두가 웃통을 벗고 슬램을 하고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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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 주기적으로 찾다보니 여기에 올때마다 지난 1년을 또 돌아보게 되요.

지난 1년동안 참 많은 일들을 했어요.

내년 락 페스티벌에 참가할때도 또 지난 1년을 돌아보겠지요.

그때 후회하지 않게 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 겠어요.

내일은 울산에 가요. 라이프가드 자격 갱신을 위해서요.

하루가 또 꽉 채워질것 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스팀잇의 타나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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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발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보여 주는것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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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 옷 입은 분 소두네요. 점점 느껴짐. 마지막 사진은 발로 도원결의 인가요? ㅋㅋ 재밌게 노셨군요. 부산락폐도 홍보대사하실 기세.

그러게요. 사진으로 보니깐 완전 소두네요 ㅋㅋ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신발을 보니 너무 재밌어서 모아서 찍어봤어요 ㅋㅋㅋ

락페 홍보대사는... ㅎㅎ

첫 사진보고 같은 줄 알았는데 완전 달라서 깜놀 ㅋㅋㅋㅋ. 뭔가 발총사 ㅋㅋㅋㅋ락페 홍보대사 노리시나요? ㅎㅎㅎㅎ

두 친구 분, 사진은 입사지원서 처럼 진지하군요 ㅎㅎ

ㅋㅋㅋㅋ 전해줘야겠어요 :)

맞이하게 된 패스티벌 속에서
감정을 풀어내는 과정을 상상하니
유쾌하기 까지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1년에 한번 스트레스 풀고 오는거죠~~

해가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지지만요 ㅋㅋ

감사합니다 !

제 옛날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저도 내년에는 부산락페 한 번 가봐야겠어요~

올해 락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이구요.

내년에는 꼭 한번 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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