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들: 공자님이 싫어하시던 것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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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글들: 공자님이 싫어하시던 것, 내가 좋아하던 것들

논어 양화편 24장

子貢曰 자공왈
君子亦有惡乎 군자역유오호
子曰有惡 자왈유오
惡稱人之惡者 오칭인지악자
惡居下流而訕上者 오거하류이산상자
惡勇而無禮者 오용이무례자
惡果敢而窒者 오과감이질자

자공이 말했다.
군자도 미워하는 것이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미워하는 것이 있다.

남의 나쁜 점을 말하는 자를 미워하며,
아래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비방하는 자를 미워하며,
용맹만 있고 예가 없는 자를 미워하며,
과감하기만 하고 융통성이 없는 자를 미워한다.

曰賜也 亦有惡乎 왈사야 역유오호
惡徼以爲知者 오요이위지자
惡不孫以爲勇者 오불손이위용자
惡訐以爲直者 오알이위직자

사야 너도 미워하는 것이 있느냐?
엿보아 살피는 것을 지혜로 여기는 자를 미워하며,
공손하지 않은 것을 용맹으로 여기는 자를 미워하며,
들추어내는 것을 정직으로 여기는 자를 미워합니다

참 비교되네요...내가 좋아하는 것은 다 싫어하셨네요 ㅎㅎㅎ

남의 나쁜 점을 말하는 것을 오락으로 즐기고,
윗사람을 비방하는 것을 건설적인 비판이라고 칭하고,
용맹하게 보이려고 예가 없는 것을 어쩔 수 없다고 넘어가고,
과감하기만 하고 융통성이 없었서 혼자 맞다고 주장하고,

엿보아 살피는 것을 지혜로 여기며 꼼수를 부리고
들추어 내는 것을 정직으로 여기고 살았습니다
참 신뢰하기 힘든 스타일로 살았습니다.

신뢰란 굳게 믿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함에도 다른 사람에게는 신뢰를 원했지만 자신이 신뢰를 줄 수 있었을지는 의심이 갑니다.

스스로를 신뢰 할 수 있는지,
스스로를 의지 할 수 있는지,
곁에 분들이 저를 신뢰 할 수 있는지,
곁에 분들이 저를 의지 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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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덥습니다......덥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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