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이야기] GOPAX에서 EOS 자동 매매[6일 차]

EOS 자동 매매를 돌리기 시작한 지 벌써 6일이 지났다. 6일 동안 등락 폭이 상당히 컸기 때문에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한 경험을 해 본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EOS의 하방 경직성 덕분에 평가손이 크게 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더 다행인 점은 스팀이 많이 떨어지는 동안 신경을 쓰지 않아서 3천 원 혹은 2천 원 후반에 사지를 않았다는 점이다.

어제 EOS는 상당히 우울한 시세를 보여 주었다.

일 변동성도 상당히 컸지만 일방적으로 시세가 하락하였다. 자동매매에는 적절하지 않은 움직임이다. 더구나 12xxx원 밑으로는 매수 주문도 없었다. 그래도 13,000 - 13,500원 사이에 몇 번 등락이 있어서 평일과 비슷한 매매익을 보여주고 있다. 12xxx대에 주문할 자금이 부족하여 자금을 추가로 투입하여 12xxx 대에 골고루 매수를 뿌려놓았다. 이 자금까지 포함하여 일 수익 0.9%가 나왔다. 반면에 평가손은 약 -15% 상태이다. 조만간 15,000원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평가손은 무시하고 매매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계속 고민할 예정이다.

그리고 스팀도 본격적으로 사기 시작했다. gopax에서는 스팀을 소량으로 던지는 경우가 많아서 매매 횟수가 많이 증가하였다. 스팀은 자동매매를 적용하지 않고 매수 위주로 할 예정이다.

EOS 자동매매는 오늘까지만 올릴 예정이다. GOPAX에서 수수료 cashback 때문에 시작한 자동매매인데, 거래량도 너무 적고, EOS 가격이 크게 등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3% 좁은 구간 매매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대신에 7% ~ 15% 정도의 넓은 범위에서의 자동 매매가 적절해 보인다.

12xxx 대에 매수한 EOS는 14xxx 이상에서 매도가 되도록 수정해 놓았다. 싸게 사서 3-4%만 이익을 내고 나오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닌 것 같다. 잦은 매매는 발생하지 않지만 오르기만 하면 더 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비트 API가 공개될 것 같다. 얼마 전에 beta tester를 모집한 것으로 아는데, 아직 공개되지는 않은 것 같다. 업비트 API가 나오면 고팍스에 있는 종목 간의 재정거래를 시도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