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티미언의 글은 '힐링'이다.

in #kr6 years ago

@holic7님의 아래 글을 정말 큰 감동을 받으면서 읽었다.
꼭 아래 글을 정독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https://steemit.com/book/@holic7/5uy7jn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이 말은 남에게서 들으면 더더욱 좋고, 내가 나에게 해줘도 참 기분이 좋아지는 말 아닐까?

@holic7님의 위 말처럼 나도 오늘 나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

위의 글들 중에서 몇 구절 인용하고 싶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논리적인 설득이 아니라 감정이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이, 슬럼프를 잠시 스쳐지나가는 겨울로 생각하면 어떨까...
“내가 지금부터 피아노를 배워서 잘 칠 때쯤이면 몇 살이나 되는지 아세요?”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물론 알아요. 하지만 그것을 배우지 않아도 그 나이를 먹는 것은 마찬가지예요”
자신을 인간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폄하할 필요는 없다. 그저 상대방과 결이 맞지 않을 뿐...

이 책의 내용은 아주 자세히 곱씹어야 할
많은 멋진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나의 맘을 사로잡는 부분이 있었다.

책 읽기는 힐링이다

"저는 질이 아주 나쁜 책을 빼놓고는
이 세상에 책을 읽어 손해보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저자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경험한 것과 같은
지혜를 갖게 하는 것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좋은 책을 만나면 다시 마음이 촉촉해지는 경험을 하곤 한다.
이때 나는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사람처럼 행복해진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스팀잇을 떠올렸다.

"모든 스티미언의 글은 '짧은 한권의 책'이다"

book.jpg
https://unsplash.com/photos/o4-YyGi5JBc

어떠한 스티미언의 글도 읽어서 손해보는 일은 없다.
어떠한 스티미언도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들의 경험은 마치 내가 경험한 것처럼 나를 흥분시킨다.
그들의 지혜는 마치 내가 공부한 것처럼 나에게 영감을 준다.

좋은 글을 만나면 내 마음이 촉촉해지게 만든다.
양창순 선생님 말처럼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사람과 같다.

"모든 스티미언의 글은 '힐링'이다"

내 글로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나 역시 많은 다른 스티미언의 글에서 깊은 위로를 받은 경험이 있다.

병속에 담아 흘려보내는 편지

@ksc님의 한달전 아래의 글을 올리신 적이 있다.

글쓰기와 스티밋에 대한 단상
https://steemit.com/kr/@ksc/8wzm7

스티밋에 글을 올리는 것은
결국 누군가 읽어 주기를 바라며
병 속에 편지를 담아 흘려보내는 일과 같다.

내가 관계맺고 있는 스팀잇 상의 많은 사람들...
누군가는 얼굴도 밝히고 자신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직 그들이 올린 글과 댓글을 통해서만
자신을 밝히는 경우가 많다. 나역시 그렇고...
우리는 다만 그가 어떤 사람인지 상상해볼 뿐이다.

우리들은 누구나 많게는 하루에 2~3개, 적게는 며칠에 한편씩 글을 쓴다.
쓰는 글은 일차적으로 바로 나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나 자신에게만 하는 이야기는 굳이 이곳에 올릴 필요가 없다.

나의 이야기에 누군가 공감을 하고 나와 같이 느껴주기를 바란다.
생각이 같은 사람은 세상에 단 한사람도 없겠지만
나의 가장 친한 친구도 나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다.

친구.jpg
https://unsplash.com/photos/7noZJ_4nhU8

커뮤니티로서의 스팀토피아...

COMMUNITY, 선물을 주고 받는 작은 사회
http://blog.besunny.com/?p=35219

커뮤니티(community)의 어원은 인도-유럽어의 kommein이다. 교환이라는 뜻의 mei, 함께라는 뜻의 kom이 합쳐져 ‘함께 선물을 주고 받는 것’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가 형성하고 있는 커뮤니티의 모습을 너무 잘 표현하고 있지 않은가? 사람들은 유형의 물질이든 관심, 사랑 등 무형의 것이든 무언가를 받고 주기 위해 커뮤니티를 이룬다.

내가 아는 커뮤니티의 어원은 'com(with, together) + munitas(gift)'이다.
위 글에서는 어원에 대해서 조금 다르게 말하고 있지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함께 선물을 주고 받는 것’

스팀잇에서의 우리 모습이 바로 진정한 커뮤니티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작으면 작은대로 크면 큰대로 서로가 가진 파워만큼 보팅으로 선물하고
진정 그 마음을 느껴가며 공감의 댓글로 표현하는 그 행위를 서로 나누는 사회...

bottle.jpg
https://unsplash.com/photos/P-2CxtQvUQY

난 스팀토피아를 꿈꾼다.

그곳에서 우리 자신이 다른이에게 그 자체로 '선물' 같기를 원한다.
괴로운 일상의 푸념을 늘어놓고 그것을 공감하고 위로하기를 원한다.

누군가는 읽어주기를 원하며 병속에 편지를 담아 띄워보내면
반드시 누군가는 읽고 그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를 원한다.

그것이 또 다른 누군가를 치유하는 '힐링'이 되는 그곳
난 그곳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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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공유하는 공간 같아요.
아픔도 기쁨도 함께 해주기에 더 맘 편히 뭔가를 남기게 되는 듯 합니다.

많은 것이 공유되는 곳이죠.
아픔과 기쁨이 공유되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인 듯 합니다.^^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긍정적 되먹이기와 부정적 되먹이기의 차이, 잘못했을 때에 슬쩍 못 본 척 하기, 잘 했을 때 폭풍칭찬이나 폭풍격려하기, 상대를 대하는 태도로도 중요하지만 특별히 자신에게 긍정적인 되먹이기는 꼭 필요한 태도란 생각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팅, 댓글 갑니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되먹이기... 멋진 표현이네요^^
감사합니다.

정독해서 보았네요. 항상 스팀잇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자신의 경험이 주된 이야기들이 많더라구요. 이런 특징이 힐링을 주는가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스팀잇은 힐링이 맞는 듯 합니다.
나 자신이 나를 돌아보는 힐링과 다른 이에게서 받는 힐링...
멋진 곳이죠^^

아침에 멋진글 잘보고 갑니다^^

멋지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도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 읽다보면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 지식등이 올라와서 좋더라고요^^

경험들도 지식들도 모든 글들이 참 멋지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하나 하나의 글이 어쩌면 한권의 책처럼 제 맘을 위로해줘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제 포스팅 스타일(?)을 돌아보게 됩니다.
잘 쓰는 것은 못하니 좀더 진솔하게 쓸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진솔한 것보다 힘있는 글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진솔하게 쓰려고 노력하는데 참 쉽지가 않습니다.
저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공감가고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리스팀합니다^^

리스팀까지,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제가 감사하죠~~ 가끔씩 힐링하러 올게요^^
좋은하루 되세요!

"모든 스티미언의 글은 '짧은 한권의 책'이다"
멋지네요
힐링되는 하루 되세요!!!

정말 매일 멋진 책들을 계속 읽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스팀에 대해 누구나가 공감하는 좋은 글이네요.
함께 선물을 주고 받는것
하지만 저는 받기만 하니 늘 미안하죠.
그래서 댓글이라도 이렇게 달아 주렵니다.

일방적인 관계는 없죠.
모든 사람이 주고 모든 사람이 받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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