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4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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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꽃 트리엣]
디자이언1 : 포시테스 님으로부터의 명령이다! 로이드라는 인간이 엑스피어를 가지고 도주 중. 인식번호는 불명이다. 지금 당장 전 지역에 경계망을 쳐라.
디자이언2 : 로이드라니 어떤 놈이야?
디자이언1 : 수배서에 몽타쥬와 자세한 내용이 있다. 모두들 부탁한다.
디자이언3 : 넵!
로이드 : 젠장, 수배 전단이냐. 상대편도 제대로 나오는 걸.
지니어스 : 빨리 코렛트와 합류해야겠다.
로이드 : 이상하네. 코렛트를 지키기 위해서 뒤쫓아 가는 건데, 이건 마치 도움을 받으러 쫓아가는 것 같잖아.
지니어스 : 자잘한 건 신경 쓰지 마. 정말이지, 쓸데없는 일에만 머리를 쓴다니까.
점술사 : 점술관에 어서 오세요. 어떤 걸 점 봐드릴까요?
로이드 : 저기, 코렛트... 신인께서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은데요.
점술사 : 알겠습니다. 대금 100 갈드입니다.
로이드 : 비싸!
점술사 : 뭐라고 말씀하셨죠?
로이드 : 아, 아니, 그...
(지불한다.)
점술사 : 음음... 보였습니다! 신인들께선 이프리트의 폭주로 멸망했다고 하는 오아시스로 가고 계십니다.
지니어스 : ...정말일까?
점술사 : 신인과 함께 다니던 분이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틀림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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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 수배 전단지가 이건가?
로이드 : ...나, 이렇게 못생겼나?
지니어스 : 다행이다. 이거라면 들키지 않을거야... 분명히.
디자이언1 : 잠깐! 이 놈, 수배서에 있는 놈과 닮지 않았냐?
디자이언2 : 잠깐만... 완전 붕어빵이다!
지니어스 : 다행이네, 남자 앞이라서.
로이드 : 글쎄 내가 저렇게 망가졌냐니까?
디자이언1 : 네놈이 로이드구나!
로이드 : ...아아, 그래.
지니어스 : 어라? 항상 하던 [다른 사람 이름을 묻기 전에...] 는 안하는 거야?
로이드 : 할 기분도 안 난다니까.
디자이언2 : 흐흐... 역시 이렇게까지 똑같은 그림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아니다라는 소리는 못 하겠지!
로이드 : ...나 정말 화낸다.
디자이언1 : 좋아, 각오해라!
로이드 : 후훗, 입만 산 녀석들.
지니어스 : 로이드, 방심하다가는 언젠가 크게 당할 거야.
로이드 : 방심하는 거 아니야, 그냥 떼거지로 덤볐는데 싱겁게 끝나니까 하는 소리지... 으악~!!
지니어스 : 로이드!! ...난 무서워, 얌전히 따라갈 테니까 때리지 마!
디자이언3 : 로이드를 연행해 왔다.
디자이언4 : 옆에 있는 꼬마는 뭐냐?
디자이언3 : 친구 같은데, 어떻게 할까?
디자이언4 : 리더가 필요로 하는 건 로이드 뿐이다. 데리고 갈 필요는 없을 거야.
디자이언3 :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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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 ...난 어떻게 되는 거야? 난 로이드가 억지로 끌고 다녀서 같이 있었던 것 뿐이야. 훌쩍... 으아앙~
디자이언4 : 알았다, 알았어! 동족이니까 봐주마. 빨리 사라져!
디자이언3 : 그래도 괜찮을까?
디자이언4 : 꼬마가 뭘 할 수 있겠냐.
지니어스 : 살려줘서 고마워! 평생 동안 잊지 않을게. 안녕, 아저씨.
디자이언 : 빨리 꺼져!
지니어스 : 노이쉐! 따라 왔구나. 좋아, 함께 로이드를 구하자!
노이쉐 : 왕!
[실버란트 베이스]
로이드 : 아... 아따따...! 여긴 어디야?
디자이언5 : 그럼 그 로이드라는 꼬맹이도 불쌍하게 됐군.
디자이언6 : 그렇지, 처형을 면하기 어려울 거야.
로이드 : 처형이라고? 웃기지마!
디자이언7 : 어이, 보타 님이 부르신다.
디자이언6 : 알았어.
로이드 : 젠장, 장비도 전부 빼앗겼잖아. 열쇠를 열려니까 간수 놈이 방해가 되고,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건 소서러 링 뿐인데. 아, 이걸 간수한테 쏘면...!
간수 : 으아아악!
(장비를 되찾았다.)
디자이언8 : 뭐냐, 네놈은?
로이드 : 젠장.
디자이언9 : 타, 탈옥이다!!
로이드 : 엥? 뭐야 이게? 조사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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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언10 : 이상하군, 없잖아. 그 빨간 녀석!
디자이언11 : 저쪽에도 없다.
디자이언10 : 이상한데. 길은 하나뿐인데 놓치다니?
디자이언11 : 일단 돌아가자.
디자이언10 : 아, 그렇지. 여기엔 장치가 있었어.
디자이언11 : 귀찮게 전기를 흘려보내서 패널 위에 올려놔야 하다니, 성가신 장치군.
디자이언10 : 보타 님도 굳이 이렇게 귀찮은 걸...
디자이언11 : 자, 빨간 놈을 찾아보자.
로이드 : 빨간 놈, 빨간 놈. 시끄러워 죽겠네. 자 그럼... 아까 그걸 조사해볼까.
(소서러 링의 기능이 변화했다.)
로이드 : 소서러 링 상태가 좀 이상한걸... 불꽃이 전기 덩어리로 변화했어. 이걸 쓰면 이상한 기계 같은걸 정지시킬 수 있을지도 몰라. 앞으로도 이런 장치가 있으면 조사해봐야겠다... 뭐, 뭐야? 고장난건가? 좋아, 열렸어! ...이 방도 문이 잠겨있는 것 같네. 잘 조사해 봐야겠는걸.
[...각 블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볼트 성질로 변환시킨 전기 에너지를 블럭 시프트 전극으로 보내야 한다. 각각의 전극은 발 아래의 180도판, 90도판, 45도판에 대응되며, 이 때문에 중앙의 컬러 포인트가 일치하면...]
로이드 : ...으아~ 뭔 소린지 모르겠어! 일단... 저기에 있는 전극이라는 거에 전기 에너지란 것을 보내면 된다는 거지? 아까 이상한 전기를 낼 수 있게 된 소서러 링이 쓸만하겠군. 아 혹시... 이 발 밑의 각도만큼 가운데 있는 이상한 것이 회전한다는건가? 왠지 나, 엄청 머리가 좋아진 것 같아! 우와, 가운데에 이상한게 돌아갔어! 게다가 지금 버튼도 빛난 것 같은데... 음? 빛난 버튼 쪽 문에서 뭔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 한 번 가 볼까...
(관제실 앞으로 통행 가능.)
로이드 : 우왁!
디자이언 : 이 놈이! 이런 곳에 있었구나!
로이드 : 큰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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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휴~ 위험했다.
유안 : 뭐하는 놈이냐!
로이드 : ...다른 사람 이름을 묻기 전에 자신의 이름부터 대는 게 순서 아니냐!
유안 : 하하하! 배짱 좋구나.하지만 네놈 같은 천한 놈한테 말해 줄 이름 따위는 아쉽게도 없다.
로이드 : 거참 신기한 우연이네. 나도 자신이 천하다는걸 모르는 무식한 놈한테 알려줄 이름은 없거든.
유안 : 이놈이! ...그건 엑스피어! 설마, 네놈이 로이드냐?!
로이드 : 그러면 어쩔거냐?
유안 : 과연, 닮았군.
보타 : 리더! 무녀 일행들이 침입한 모양입니다!
로이드 : 너희들은 이셀리아를 공격했던 디자이언!
보타 : 네가 로이드였구나! ...이거 참 걸작이로군!
유안 : 보타! 난 일단 퇴각한다. 놈이 나를 알아보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된다.
보타 : 무녀의 처리는 어떻게 할까요?
유안 : 너한테 맡기겠다.
보타 : 잘 알았습니다.
유안 : 로이드... 다음 번에는 반드시 널 내 걸로 만들겠다. 각오해 둬라!!
지니어스 : 로이드! 살아 있어?
코렛트 : 어디 다친 곳은 없어?
크라토스 : 무사한 것 같다.
로이드 : 너희들, 와 줬구나?
보타 : 잘 됐다. 이곳에서 무녀와 함께 전부 해치워 버리겠다!
크라토스 : 덤벼라.
보타 : 녀석들과의 차이를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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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 : 크윽, 역시 네놈을 상대하기에는 나 혼자선 무리인가.
리필 : 이건 분명히...
로이드 : 선생님!
리필 : 아, 로이드. 지니어스한테 이야기는 들었어. 이 아이가 신세를 진 모양이지, 고마워.
로이드 : 나야말로, 지니어스까지 끌어들여서, 미안.
크라토스 : 뒷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여기에 계속 있는 것도 별로 좋지 않다.
리필 : 그 말이 맞아. 지금 탈출구를 열어놨어. 나가자.
로이드 : 노이쉐! 너도 와 줬구나?
노이쉐 : 왕~
리필 : 잠깐 말 좀 할까. 이 무기에 붙어 있는 수정 같은 물체. 이게 지니어스가 말한 엑스피어라는 거니?
크라토스 : 그런 모양이다.
로이드 : 그러고 보니, 당신도 엑스피어를 쓰고 있었지.
크라토스 : 역시 눈치를 챘군.
로이드 : 당연하지.
리필 : 구체적으로 어떤 건데?
크라토스 :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다. 트리엣에서 이야기하도록 하자.
로이드 : 그래, 좋았어. 노이쉐! 돌아가자!
노이쉐 :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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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뭐야.
크라토스 : 조금 전의 전투 말인데...
로이드 : 발목이나 잡았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크라토스 : 나쁘지 않아. 실력이 조금 오른 듯 하군. 조금 더 자신과, 상대해 대해서 아는 것이다. 자신의 기술을 이해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적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 독을 가진 적과 싸우는 일도 있고, 마법 때문에 능력을 억제 당할 수도 있겠지. 그 두려움과 대처법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전혀 다르다. 검을 휘두르는 것 뿐만이 아닌, 잘 아는 것 역시 강해지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
로이드 : 크라토스.
크라토스 : 시간이 걸렸군. 가자, 꾸물거리지 마라.
(전술 지도서에 [연계에 대해서], [상태 변화]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사막의 꽃 트리엣]
지니어스 : 몸이 끈적끈적해, 쉬고 싶어.
로이드 : 나도 그래. 이야기는 여관에 가서 계속하자.
리필 : 그러니까 이 엑스피어는 우리들의 잠재능력을 이끄는 증폭기로구나. 나도... 쓸 수 있을까?! ♪
크라토스 : 힘들겠지. 엑스피어는 열쇠의 문장이 없으면 인체에 독이 된다.
코렛트 : 저기... 열쇠의 문장은 만들 수 없나요?
크라토스 : 아까 이야기했던 대로 열쇠의 문장이라는 건 억제광석을 가공하여 표면에 엑스피어를 제어하기 위한 문장을 새겨 놓은 장비품을 말한다. 드워프 사이에서만 전해지는 비술이라고 할 수 있지.
로이드 : 아, 그 주문... 말인가. 문장은 나라도 새길 수 있지만, 억제광석 가공은 아버지 아니면 못해.
리필 : 저기, 억제광석이라는 거 이 안에 없을까?
지니어스 : 누나! 이거, 집에서 가져 온 거야!?
리필 : 당연하지, 귀중한 연구품이니까. 이건 발라크루프 왕묘의 성스러운 항아리. 이게 마텔 교회 성당의 보검. 이게 아스카드 유적에서 나온 신관의 관. 이건 하이마 광산에서 나온 황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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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뭐야, 온통 잡동사니뿐이잖아!
리필 : 뭐라고!?
크라토스 : 응? 이것은...
리필 : 아, 그건 인간 목장 앞에서 주웠어. 천사 언어가 새겨져 있길래 가지고 왔지.
로이드 : 선생님! 이게 열쇠의 문장이야!
크라토스 : 하지만, 중간에 문장이 끊어져 있다. 이대로는 쓸 수가 없어.
로이드 : 이 정도라면 내가 고칠 수 있지. 괜찮아. 내일쯤에는 선생님도 엑스피어를 장비할 수 있을 거야.
리필 : 정말!? 고마워, 로이드! 그럼 미안하지만 부탁할게.
로이드 : 좋아, 완성이다... 선생님한테 전해 줄까.
크라토스 : 수리가 끝났으면 이제 그만 쉬는 게 좋아.
로이드 : 알고 있네요.
[여관]
로이드 : 여기는 리필 선생님과 지니어스의 방이야.
(들어간다.)
로이드 : 선생님, 아직 안 자고 있었네.
리필 : 그래, 몬스터에 대해서 조사한 걸 정리하고 있었어. 너야말로 밤늦게까지 안 자고 있으면 안돼.
로이드 : ...선생님의 열쇠의 문장을 고치고 있었어.
리필 : 그래, 알고 있어. 하지만 무리하면 안돼. 여행은 기니까 언제든지 만들 수 있잖아.
로이드 : ...그럼 나랑 지니어스도 이 여행에 같이 따라가도 되는 거야?
리필 :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잖나? 능청 맞기는.
로이드 : 헤헤헤. 아, 맞아. 열쇠의 문장이 다 됐으니 이거 줄게.
리필 : 벌써 고친 거야!? 고맙구나 로이드! 이것이 엑스피어...!
로이드 : 사용법은 지니어스한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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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선생님, 미안해.
리필 : 왜 그래, 갑자기.
로이드 : 지니어스까지 휘말리게 해서.
리필 : 아아... 그거 말이구나.
로이드 : 내가 앞 일은 생각도 안 하고 목장 사람을 구해주려다가 이렇게 돼버렸어.
리필 : ...후회하고 있는 거니?
로이드 : 몰라. 그냥 그 때는 눈 앞에서 사람이 당하고 있는 걸 알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
리필 : 네가 한 일은 인간적으로 볼때는 옳지만 법의 질서에서는 위반되는 일이야. 그리고 이미 지나간 일은 변하지 않아.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은 바꿀 수 있지. 너나 나를 감싸고 있는 이 세계도.
로이드 : 응, 그렇구나. 그럼 나 갈게요. 잘 자요, 선생님.
리필 : 그래. 고마워, 로이드. 잘 자거라... 크크크크! 이것이... 엑스피어! 멋져!
로이드 : 저 녀석, 이 시간에 어딜 가는 거지? 뒤쫓아 가자.
[여관 밖]
로이드 : 으아아아!
크라토스 : ...로이드냐. 미안하다, 놀래킨 것 같구나.
로이드 : 놀라기만 했겠냐!
크라토스 : 내 등 뒤에는 서지 않는 게 좋다.
로이드 : 그럴게... 당신, 동물 좋아해?
크라토스 : 아니, 별로.
로이드 : ...그래도 노이쉐는 적의를 가지고 있지 않은 걸. 이 녀석은 다른 사람과 쉽게 친해지지 않거든.
크라토스 : 나도 과거에 동물을 키운 적이 있다.
로이드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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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토스 : ...로이드.
로이드 : 뭐, 뭐야. 날 갑자기 왜 그렇게 쳐다보는 거야?
크라토스 : ...넌 아직 검술이 서툴다. 좀 더 빈틈을 없애도록 노력해 봐라. 죽기 싫으면 말이야.
로이드 : 크악! 나보다 실력이 조금 더 좋다고 대단한 척 하기는! ...조금이 아니라 상당히 차이가 나지... 젠장!
(다음날 아침)
크라토스 : 겨우, 봉인을 해방하러 갈 수 있겠군.
코렛트 : 네, 힘낼게요!
리필 : 레미엘이 말했던 봉인이란 건 여기서 남서쪽의 옛 트리엣 유적에 있는듯 해.
로이드 : 으랏차! 얼른 봉인을 배알하러 가자고!
지니어스 : 너무 설치다가 퍼지지 말라고!
로이드 : 괜찮아! 맡겨둬라!
리필 : 그래, 이걸 넘겨줄게.
(몬스터 도감을 입수했습니다.)
리필 : 무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적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건 중요한 일이야.
로이드 : 내, 내가 하는거야?
리필 : 나도 도울게. 숙제라 생각하고 힘내렴.
로이드 : 으에~
크라토스 : 슬슬 가자.
(리필이 동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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