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5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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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트리엣 유적]
로이드 : 더워라... 피곤해 죽겠네.
지니어스 : 거봐, 벌써 지쳤잖아.
로이드 : 이제 사막은 질렸다구.
노이쉐 : 끄으응~
로이드 : 왜 그래, 노이쉐?
크라토스 : 조심해라, 적이다! ...지금 이대로 가면 결국 방해만 되겠군.
로이드 : 뭐가?
크라토스 : 아니, 일단 너희들은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기술을 익히는 게 좋을거다.
코렛트 : 호신술 같은 걸 말하는 건가요?
크라토스 : 그렇지. 싸울 때 자신의 방어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내가 지금 보여주마. 이론만 이해하면 습득하는건 쉬울거다.
(로이드는 수호진을 배웠습니다. 코렛트는 리듀스 데미지를 배웠습니다. 리필과 지니어스는 포스필드를 배웠습니다.)
로이드 : 좋아~! 잘 모르겠지만 강해진 기분이 드는데! 빨리 시험해 보고 싶은 걸!
지니어스 :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리필 : 어라, 그러고 보니 노이쉐는?
로이드 : 진짜네, 없어졌잖아. 그 녀석, 또 도망친 건가.
크라토스 : 마물에 민감한 탓이겠지. 앞으로 마물이 많아 보이는 장소에서는 노이쉐를 앞세우지 마라. 불쌍해 보인다.
코렛트 : 저기 말이야. 여기가 봉인인거야? 우리 문장이 있기는 한데.
리필 : 아름답다!! 이걸 봐라, 이 문을! 주변의 암반과는 성질이 명확하게 달라! 크크크크... 내 생각대로야! 이건 고대 대전 때 마법 장벽으로 개발한 카보네이트다! 아아~ 이 부드러운 촉감! 예술이다! ♪
크라토스 : 항상 이런가?
로이드 : ...그랬나?
지니어스 : 아아... 그동안 숨기고 있었는데.
(리필은 [유적 마니아] 칭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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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 : 음? 이 패인 홈은 신탁의 석판이라고 써 있군. 코렛트, 여기에 손을 올려봐라. 그럼 문이 열린다.
로이드 : 진짜야?
리필 : 이건 무녀를 석별하기 위한 마법이 깃든 석판이야. 틀림없다.
코렛트 : 열렸어요! 멋지다! 왠지 제가 정말로 무녀인 것 같았어요!
지니어스 : 무녀 맞잖아.
로이드 : 좋아! 기대되는걸! 빨리 안에 들어가보자!
크라토스 : ...그 집중력이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으련만.
로이드 : 오, 여기에 불 피우는 곳이 있네.
리필 : 그러고 보니 이곳은 이프리트의 업화로 소멸한 도시였다고 했지. 횃불에 불을 붙여 보자.
로이드 : 알았어요... 죽인다! 바닥이 움직이잖아!
리필 : 과연, 이곳은 이프리트와 뭔가 관련이 있는걸지도 몰라. 어쨌거나 이제부터 횃불들에 불을 붙여가 보자.
로이드 : 알겠어요.
리필 : 이곳도 마과학으로 만들어져 있구나. 멋지다!
지니어스 : 으악! 뭐야!?
레미엘 : 무녀여, 제단에 기도를 올려라.
코렛트 : 네! 대지를 수호하는 위대한 여신 마텔이여. 당신의 힘을 이곳에!
레미엘 : 나의 딸 코렛트여. 훌륭하게 해냈구나.
코렛트 : 고맙습니다. 아버... 지...
레미엘 : 봉인을 수호하는 자는 쓰러지고 첫번째 봉인이 해방되었다. 이제 얼마 안 있어 이프리트도 눈을 뜰 것이다. 크루시스의 이름으로 그대에게 천사의 힘을 부여한다.
코렛트 : 네, 감사합니다.
레미엘 : 천사로 변하기 위해서는 고통을 수반한다. 하지만 그것도 하룻밤, 견디거라.
코렛트 : 시련이군요. 알겠습니다.
레미엘 : 다음 봉인은 여기서 먼 동쪽, 바다 건너에 있다. 그 땅의 제단에 기도를 올려라.
코렛트 : 네, 레미엘 님.
레미엘 : 다음 봉인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재생의 무녀이자 나의 사랑하는 딸 코렛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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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코렛트에게... 날개가...
코렛트 : 응, 게다가 접을 수도 있어.
지니어스 : 대단하다! 멋지다!
코렛트 : 이거봐~
로이드 : 그건 그렇고 바다란 말이지! 멋지다! 배 여행이야! 빨리 가자!
리필 : 배... 구나. 최근 상황에도 배가 운항을 할까.
크라토스 : 일단 해안선으로 가보는 것이 좋겠군.
로이드 : 둘 다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 해.
코렛트&지니어스 : 네~
(코렛트는 엔젤 페더를 배웠습니다.)
로이드 : 코렛트! 왜 그래!?
코렛트 : 괜... 찮아.
지니어스 : 전혀 안 괜찮아보여! 얼굴이 창백하잖아! 어쩌지? 내가 너무 까불면서 날개를 보여달라고 해서...
로이드 : 그거랑은 상관없는 것 같은데.
리필 :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 이거 봐. 입술이 파랗잖아! 빨리 마을로 돌아가서 의사한테 진찰을 받아야 해.
크라토스 : 기다려. 움직이게 하지 마라.
로이드 : 어째서?
크라토스 : 아까 천사가 한 말을 생각해봐라. 천사로 변하는 것은 시련을 수반한다. 의사에게 진찰받는 것보다는 여기서 안정시키는 것이 좋을거다.
코렛트 : 응, 괜찮아. 조금만 쉬면 괜찮을거야. 폐를 끼쳐서 미안해.
로이드 : 바보, 일일이 사과하지 마. 어쩔 수 없잖아. 갑자기 천사라는 게 돼버렸으니까.
코렛트 : 응, 미안해.
로이드 : 자, 됐어. 그럼 날이 지기 전에 야영 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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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토스 : 네가 가진 엑스피어는 색이 신기하군.
로이드 : 하긴 당신이랑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거랑은 좀 다른 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 당신은 어째서 엑스피어를 가지고 있지?
크라토스 : 디자이언에게 훔쳤다. 원래 엑스피어는 놈들이 자신한테 쓰기 위해 목장 사람들에게 만들게 한다고 들었거든.
로이드 : 그래서 마블 할머니도 엑스피어를 가지고 있었던 건가.
크라토스 : 나도 물어봐도 될까?
로이드 : 뭐, 상관은 없는데.
크라토스 : 어떤 경위로 드워프가 널 키우게 된 거냐?
로이드 : 숲에서 엄마랑 노이쉐랑 같이 쓰러져 있는 걸 아버지가 주웠대. 알고 봤더니 그것도 디자이언에게 공격을 받았던 것 같고.
크라토스 : 그랬었군. 그 이야기를 들으니 자네 친아버지도 살아 있을 것 같진 않군.
로이드 : 아마 그렇겠지.
크라토스 : 디자이언이 부모님의 원수라. 너의 인생 자체가 놈들에게 농락당하고 있었군.
로이드 : 뭐?
크라토스 : 부모님은 죽었지. 마을에서도 쫓겨났지
로이드 : 마을에서 있었던 일은 내 책임이야. 결국 그놈들을 부르게 된 계기를 만들었으니까.
크라토스 :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닌가.
로이드 : 죽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나 자신을 위해서도, 난 도망가지 않아.
크라토스 : 그러냐. 그렇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던지 간에 절대로 결심을 잊지 마라.
로이드 : ...그런데 왜 당신한테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거야?
크라토스 : 강해져라, 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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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맞아, 이거 좀 늦었지만 생일 선물.
코렛트 : 부서져 있네.
로이드 : 이거 언제 망가졌지? 미안해. 다시 고쳐줄게.
코렛트 : 응, 미안해. 계속 신세만 져서.
로이드 : 괜찮아, 그런 건. 그나저나 너, 전혀 먹는게 없잖아. 아직도 몸이 안좋아?
코렛트 : 아니, 이제 괜찮아. 그냥 식욕이 없어서.
로이드 : 안 먹으면 몸이 못 견뎌.
코렛트 : 응, 그렇지. 콜록 콜록.
리필 : 로이드, 무리시켜선 안돼.
지니어스 : 코렛트는 로이드와는 달리 너무 섬세하거든.
로이드 : 냅두세요! 아 미안해, 코렛트.
코렛트 : 괜찮아, 정말 미안해.
리필 : 이제 코렛트도 진정이 된 것 같아.
로이드 : 천사가 된다는 것도 힘들구나.
리필 : 그런 것 같아. 아무래도 생체 조직까지 변화시키는 걸까.
로이드 : 생체 조직?
리필 : 그러니까, 다른 생물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거지.
로이드 : 코렛트는 코렛트잖아.
리필 : 아, 그래. 넌 항상 진리만 말하는구나.
로이드 : 훗...
지니어스 : 본능으로만 움직이니까. 아까 마보 카레 어땠어?
로이드 : 상당히 맛있었어.
지니어스 : 어, 정말? 로이드, 실은 미각이 둔한거 아냐?
로이드 : 무슨 뜻이야!
지니어스 : 무슨 뜻이긴. 재료가 부족해서 원하던 맛을 낼 수 없었거든.
로이드 : 어라, 설마 이거 네가 만든 거야?
지니어스 : 당연하지.
로이드 : 선생님이 만든건 줄 알았네.
리필 : 어머나, 그럼 다음엔 내가 만든 요리 먹어볼래?
지니어스 : 오래 살고 싶으면 안 먹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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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 사실을 말한 것 뿐인데...
코렛트 : 나, 산책 좀 하고 올게.
로이드 : 나도 같이 갈까?
코렛트 : 고마워, 하지만 혼자 갈래.
지니어스 : 야아~ 차였다~
로이드 : 시끄러.
코렛트 : (으... 쿨럭... 난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사막의 꽃 트리엣]
지니어스 : 으아~ 끈적끈적해!! 빨리 여관으로 가자!
리필 : 지니어스! 넘어진다!
지니어스 : 괜찮아, 빨리빨리! 우악~
리필 : 이것 보렴. 넌 항상 넘어진다니까! 차분히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지니어스 : 그래도...
리필 : 그래도라니! 그러니까 항상 조심하라고 말을 했잖아! 여기 다쳤네.
지니어스 : 그냥 긁힌 것 뿐이야. 피도 안 나오고.
리필 : 조용히! 트리에트 사막의 모래는 곱단 말이야. 상처에 들어가서 덧나면 어쩔거야! 정말이지 이래서 앞으로 여행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건지.
로이드 : 선생님이 화를 내는 건지 걱정을 하는 건지 분간이 안 되네.
코렛트 : 그런가? 선생님은 착하시잖아.
크라토스 : 음, 동생을 생각하는 애정이지.
(리필은 [동생사랑] 칭호를 얻었다.)
여관주인 : 어서오세요 [올리브 정] 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하루 100갈드 입니다만 어떻습니까?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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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로이드 : ...우와, 누구냐! ...뭐였지?
크라토스 : 무슨 일이야?
로이드 : ...수상한 녀석이 숨어 들어왔어.
코렛트 : 상처는 없어?
로이드 : 어, 그건 괜찮아.
리필 : 디자이언일지도 모르니까 다들 조심해.
지니어스 : 로이드라면 바로 타겟이 될테니까.
로이드 : 내 탓이란 거야? 그래도 정말로 멍때릴 순 없겠네. 난 됐지만 코렛트와 선생님은 조심해.
코렛트 : 응, 그렇네. 고마워.
리필 : 그래, 조심할게.
[오사 산길]
시이나 : 서라!
로이드 : 뉘신지?
코렛트 : 로이드 친구?
로이드 : 글쎄.
시이나 : 이 중에 마나의 무녀가 있나?
코렛트 : 아, 전데요.
시이나 : 각오해라!
로이드&리필&지니어스&코렛트 : 아...
크라토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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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렛트 : 아아~ 어쩌지. 밑으로 떨어져 버렸어.
리필 : 신경 쓰지 마. 여기에서 저 자가 떨어지지 않았으면 네가 당했을 지도 모르니까.
코렛트 : 그래도...
로이드 : 하긴, 조금 불쌍하기도 하네...
코렛트 : 죽었다거나 그런거 아닐까.
지니어스 : 만약에 저 사람의 체중이 45kg이고, 이 구멍의 높이가 10미터라고 하면 중력가속도 9.8로 계산해도, 죽을 정도의 충격은 아니야.
로이드 : ?? 중력 가속도?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살아있다는 뜻이겠지?
지니어스 : 아마도.
로이드 : 하지만, 운도 엄청 없는 녀석이네. 구멍 바로 위로 오다니 말이야.
리필 : 단순한 구멍이 아니라 산도관리용 숨겨진 통로지.
크라토스 : 이제 그만 가자.
로이드 : 어이, 저 여자 정체를 파악하지 않아도 괜찮겠어?
크라토스 : 어차피 반대편에서 또 오겠지. 여기는 장소도 좁고 뛸 자리도 마땅치가 않다. 장소를 옮기는 편이 현명하다.
시이나 : 서, 서라!!
로이드 : ...대단한데, 벌써 쫓아왔냐.
코렛트 : 아, 다행이다!
시이나 : 우, 움직이지 마라!
리필 : 그거야말로 현명한 판단이지.
시이나 : 아까는 방심했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안 된다. 각오해라! 죽어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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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나 : 크윽, 두고 보자! 다음번엔 반드시 너희들을 죽이겠다.
로이드 : 서라! ...대체 왜 우리들을 노리는 거야?
크라토스 : 어느 때나 구원을 거부하는 자들이 있다.
지니어스 : 디자이언일지도.
크라토스 : 글쎄, 어쨌거나 누군가가 항상 우리들을 노리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리필 : 저 옷은...
로이드 : 선생님, 왜 그래?
리필 :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가자.
로이드 : 그래, 일단 배가 나갈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응? 뭐야?
크라토스 : 파티 전투라는 것은 동료와의 연계도 중요하다.
로이드 : 그렇군.
크라토스 : 작전 지시로 전황이 크게 변한다. 잊지 마라, 너는 혼자가 아니야.
로이드 : 응! 알고 있어!
크라토스 : 훗...
([유니존 어택] 이 사용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전술지도서에서 [작전], [유니존 어택]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작은 어촌 이즐루드]
아저씨 : 객선이라면 움직이고 있지 않아. 위험하니까 말이야. 나도 아이프리드라는 녀석의 배를 타서 겨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아이프리드? 아니, 이젠 이 주변에는 없어. 고향으로 돌아간다느니 했었으니까.
라이라 : 어떻게 해야 나의 이 마음을 억누를 수 있을까... 아이프리드.
지니어스 : 아이프리드라는 사람은 고향으로 돌아갔다던데.
라이라 : 뭐라고!? 그게 정말이야!?
지니어스 : 어, 응. 그렇지 로이드?
로이드 : 그렇다던데.
라이라 :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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