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6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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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라 : 뭐야!? 내가 하는 말을 안 듣겠다는 거야 지금? 그 사람은 고향인 루인으로 돌아갔단 말이야!
맥스 : 그게 아니라, 지금 바다는 거대한 마물이 나타나서 위험하단 말이야. 위험하니까 소중한 너를 태워줄 수 없다고 하잖아. 그게 다야.
라이라 : 알았어. 그럼 네가 나 대신에 편지 전해 줘.
맥스 : 싫어! 내가 어째서 연적 녀석한테 편지를 갖다 줘야 하는데!
라이라 : 정말 시끄럽네! 알았다고! ...어이, 거기 당신들.
코렛트 : 우리들 말인가요~?
라이라 : 여기 당신들 말고 누가 있어? 저기 말이지. 나 대신에 이 편지를 루인에 있는 아이프리드한테 전해줬으면 하거든.
로이드 : 전해주는거야 문제 없는데 바다를 건너야 하니까 도리가 없다고.
라이라 : 전해만 준다면 맥스의 배를 태워줄게.
맥스 : 무모하다고!
로이드 : 알았어.
라이라 : 이야기 끝났어. 알았지 맥스?
맥스 : 나, 나는 싫다니까 그러네.
라이라 : 내가 지금 농담하는 걸로 보여? 내 편지가 아이프리드한테 안 가도 괜찮다는 거야?
맥스 : 라, 라이라! 그런 말이 아니라고! 나는 너를 말이지~
라이라 : 그럼 무슨 속셈인데! 이 이상 내 입에서 험한 말 나오게 하면 나도 생각이 있다고.
맥스 : 아, 알았어. 가면 되잖아, 젠장.
라이라 : 처음부터 그렇게 나올 것이지. 자, 그럼 부탁해. 반드시 전해줘야 해.
(라일라의 편지를 입수하였습니다.)
로이드 : 오, 흉폭한데.
맥스 : 이씨... 준비 됐으면 나한테 말 걸어... 준비됐어?
로이드 : 응.
맥스 : 좋아, 그럼 출항이다. 마물이 나와도 난 책임 못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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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드디어 다음 봉인으로 갈 수 있겠구나.
코렛트 : 그래!
리필 : 결국 배를 타는구나...
지니어스 : 바다다, 바다!
로이드 : 어이, 뛰지마. 배가 좁아서 뒤집힌단 말이야.
맥스 : 좁아서 미안하네요!
코젯트 : 떨어진다~
[항구도시 팔마코스타]
맥스 : 여기다.
로이드 : 고마워, 맥스. 당신 이제부터 어떻게 돌아갈 거야?
맥스 : 팔마코스타 군용선에게 호위를 부탁해야지 뭐. 그럼 조심해라.
로이드 : 억지로 끌고 와서 미안해. 조심해서 돌아가.
맥스 : 그쪽도 몸 조심하라고.
로이드 : 좋아, 봉인의 단서를 찾아보자.
코렛트 : 앗!?
지니어스 : ...또 일났다.
여자 : 아파~! 지금 너 뭐하는 거야!
코렛트 : 아, 죄송합니다.
여자 : 아! 아까 받았던 팔마코스타 와인이!
남자 : 어이 아가씨, 이거 엄청 중요한 와인이야. 이걸 깨버리다니 어떻게 뒷감당 할거야?
코렛트 : 그럼 지금 당장 새로운 와인을 사다 드릴게요.
남자 : 새로운 와인?! 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고 있냐. 고작 그런 걸로 내 분노가 가라앉을 것 같냐고?!
로이드 : 멍청한 놈은 부딪힌 그쪽에도 있다고.
남자 : 뭐라? 이 쥐방울 만한 놈이! 내가 누군지 알고 지껄이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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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알게 뭐야?
남자 : 이 놈이...!
여성 : 그만해. 이런 곳은 빨리 떠나고 싶어. 쓸데없는 소동 부리지 마.
여자 : 그래, 와인만 변상해달라고 하자.
남자 : 쳇, 재수 좋은 놈들. 잔소리 말고 빨리 와인이나 사가지고 와.
로이드 : 사줄 필요 없어. 코렛트!
코렛트 : 아니야. 내가 부딪혔으니까 변상해야지.
로이드 : 쳇, 알았어.
어린아이 : 도어 님! 아빠가... 목장에 끌려가서 아직도 안 돌아왔어요. 나, 착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도어 : 이제 조금만 더 참아보렴. 약속했지 않느냐. 내가 반드시 목장에 끌려간 사람들을 구해 오겠다고.
어린아이 : 그래도, 난 외로워요...
키리아 : 괜찮아. 아버님은 이 마을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있단다. 어머니도 병환으로 돌아가셨지만, 네 아버지는 아직 살아 계시니 분명히 돌아올거야.
어린아이 : 정말?
도어 : 그럼, 모두 디자이언을 무찌르려다가 목장으로 끌려간 거지. 내가 반드시 모두 구해오마.
어린아이 : ...응, 나 아빠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
도어 : 좋아, 착하구나. 자, 가자 키리아.
키리아 : 예, 아버님.
로이드 : 저 사람은...
할아버지 : 도어 총독님이다. 의용병을 모집하여 디자이언과 싸우고 계시는... 멋진 분이지.
아줌마 : 아내가 병으로 작고했지만, 남자 손으로 딸인 키리아를 저렇게 훌륭하게 키우기도 하셨고.
할아버지 : 도어 총독님이 계시는 한 우리는 디자이언에게 절대로 굴복하지 않아. 비록 목장에 끌려가더라도 언젠가는 도어 님이 구해주러 오실 테니까. 우리는 그렇게 믿고 있다고.
코렛트 : 이 도시 사람들은 모두 강하군요.
로이드 : 분명히 도어라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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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콜라 :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그런 가격에 어떻게 팔아요!
디자이언1 : 이런 손바닥만한 가게 물품에 돈을 지불해 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안드냐?
쇼콜라 : 더러운 디자이언이 대단한 척하기는! 우리는 당신같은 사람들한테는 구미 하나도 팔고 싶지 않아요!
카카오 : 쇼콜라, 그만해!
쇼콜라 : 하지만, 엄마! 이 녀석들은 할머니를 데리고 갔던 악마들이에요!
디자이언1 : 배짱 좋구나, 계집! 그런 태도로 일관하면 이 도시와 네 자신이 어떻게 되어도 난 책임 못 진다.
쇼콜라 : 해볼 테면 해 보세요! 도어 총독님이 있는 한 당신들한테는 절대로 굴복하지 않아요!
디자이언1 : 이 녀석이!
디자이언2 : 그만해! 올해 거둔 돈은 이미 충분해. 이 이상 떼어가려면 매그니스 님의 허가가 필요하다.
디자이언1 : 쳇.
디자이언2 : 매그니스 님의 명령만 있다면 너의 목숨은 보장할 수가 없다!
쇼콜라 : ...그럼 어머니, 나 일 다녀올게요.
카카오 : 조심하거라... 손님들, 죄송합니다. 놀라셨죠? 자, 새로운 마음으로 가게를 둘러봐 주세요. 골동품상 [팔마툴즈] 에 어서 오세요!
(팔마코스타 와인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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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여기 있수.
(팔마코스타 와인을 건넸다.)
남자 : 좋아, 좋아. 귀여운 녀석들. 이제 더 이상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 끼치지 말라고.
코렛트 : 예, 조심하겠습니다.
여성 : 자, 어서 가자!
여자 : 그건 그렇고 도어 총독이라는 자는 별거 아니네요. 이렇게 쉽게 자기 집 가보를 내어주다니 우스워요.
남성 : 그럼 형님, 이거 어쩔 건데요?
남자 : 바보야, 우리가 저런 걸 가지고 있는다고 도움이 되겠냐. 잡동사니를 모은다는 하코네시아 고개의 영감한테 팔아버려야지.
여자 : 그럼 어서 가요.
코렛트 : 헤헤, 야단맞았다.
로이드 : 뭔가 받쳐 오르는 걸, 저 놈들.
[총독 사무실]
도어 : 어서들 오시오, 여행자 여러분! 우리는 마텔 님의 가르침에 따라 당신들을 환영합니다. 여행하는 자들에게 마텔 님의 자비가 있기를. 그런데 여행자분들은 어디서 오셨는가? 역시 마텔 님을 위해 성지 순례를?
로이드 : 아, 우리는 아셀리아에서 왔습니다. 세계 재생의 여행을 하고 있죠.
도어 : 세계 재생...?
지니어스 : 여기에 있는 코렛트는 마나의 무녀, 보세요. 구원의 탑도 나타났잖아요?
도어 : ...그대가 무녀라고?
코렛트 : 아, 일단은 뭐 그렇게 됐거든요.
니르 : 도어 총독님.
도어 : 음, 무녀님은 아까 전에 이곳을 다녀가셨다! 이런 분수도 모르는 놈들! 무녀님의 이름을 팔아먹는 무례한 녀석들! 지금 당장 잡아서 교회에 넘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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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아 : 아앗! 아버님, 저거 보셨어요!? 저 분, 날개가 나왔어요! 마치 천사 같아요! 예쁘다!!
니르 : 기, 기다려라! 너희들, 무기를 거둬라! 저 분은 틀림없는 마나의 무녀님이다! 당신의 등 뒤에 있는 건 분명히 천사의 날개! 우리의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무녀님.
코렛트 : 아뇨, 이제 그만 얼굴을 드세요. 그러니까... 괜찮거든요. 다른 사람들도 저 보고 무녀라고 그러는 사람이 거의 없기도 하고.
도어 : 그럼 재생의 서를 가지고 간 그 무녀는 가짜였다는 뜻인가?!
로이드 : 어이, 잠깐만, 그러고 보니 아까 무녀가 왔다 갔다고 했는데, 재생의 서가 뭐지?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니르 : 재생의 서는 도사 스피리추어의 여행을 담은 기록입니다. 세계 재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유일한 자료로서, 팔마코스타 총독님이 대대로 이어 받아온 귀중한 유산입니다.
지니어스 : 맞아! 그것만 있으면 봉인을 찾는 게 쉬워진단 말이야!
리필 : 하지만, 그 귀중한 자료는 근본도 모르는 무녀에게 빼앗겨 버렸다, 이거군요. 좀 어이가 없네.
로이드 : 아, 맞다! 아까 이상한 차림새를 하고 있던 그 녀석들이다!
니르 : 무녀님이 이쪽으로 오신다는 정보를 들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다 싶어서 그만.
지니어스 : 바보 아냐! 골치 아픈 사람들이네!
니르 : 정말 죄송합니다...
지니어스 : 도저히 믿기지 않는군! 당신들은 눈을 왜 얼굴에 붙이고 다니는 거야? 그거 장식이야? 이래서 인간이라는 자들은... 아야!
리필 : 지니어스, 이제 그만해!
로이드 : 그 재생 뭐시기의 내용은 기억하고 있지 않아?
도어 : 아쉽지만... 그게 천사 언어로 쓰여져 있던 거라 교회 사람이 아니면 읽을 수가 없지.
코렛트 : 아 맞다! 교회에 가 보자. 혹시 사제님들이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몰라.
리필 : 그렇구나, 일단 가보기로 할까. 모두 괜찮겠지?
니르 : 면목이 없습니다. 무녀님.
도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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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제사장 : 오, 무녀님이 아니십니까! 저를 기억하시는지요? 사제로서 대성당에 수행하러 갔었던 마치라고 합니다.
코렛트 : 물론 기억하고 있어요. 오랜만입니다. 지금은 제사장님이 되셨군요.
마치 제사장 : 네. 성지로 이어지는 구원의 탑이 출현하여 무녀님이 오시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이 땅에 남아있는 도사 스피리추어의 전설이 반드시 무녀님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코렛트 : 하긴 스피리추어 님은 이곳에서 최초의 설법을 하셨다고 했죠?
마치 제사장 : 예, 그렇습니다. 당시의 세계 재생 전설은 재생의 서로 만들어져 왕가가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모든 봉인이 있는 장소가 기록되어 있다고 전해집니다.
리필 : 그 재생의 서 내용은 이쪽에서도 보관하고 있지 않나요?
마치 제사장 : 아니요, 그건 교회에서 담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도어 총독에게 제출을 요구를 해왔었습니다.
코렛트 : 역시 틀렸구나. 우리 행세를 하는 사람들에게 그걸 줬다고 하네요.
마치 제사장 : 그런 불경스러운 일을!! 불행하게도 재생의 서 이외에는 도사 스피리추어의 족적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도움이 되어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코렛트 : 어떻게 하지. 이러면 레미엘 님이 말씀하신 봉인을 어떻게 찾아?
리필 : 난 재생의 서를 손에 넣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지니어스 : 누나는 봉인의 장소보다는 재생의 서 자체에 흥미가 있을 거야.
로이드 : 젠장,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지, 그 가짜 녀석들을 찾아버리자.
코렛트 : 하지만 어떻게?
로이드 : 아까 녀석들이 한 말 못 들었어? 녀석들은 재생의 서를 팔아버리겠다고 했잖아.
리필 : 하코네시아 고개로 말이지.
코렛트 : 멋지다! 역시 로이드!
지니어스 : 이럴 때는 기억력이 좋다니까.
로이드 : 넌 꼭 쓸데 없는 말을 하나씩 덧붙이냐, 바보야. 자 빨리 그 녀석들을 뒤쫓아가자.
크라토스 : 흠... 자 그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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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의 용차]
알드인 : 누구?
메이 : 누구야?
노바 : 이런, 드문 손님이 오셨군. 무슨 용건이지?
로이드 : 아니, 그냥 지나가던 길이야. 아저씨들은 순례하는 중이야?
노바 : 우리는 전 세계의 동물을 보는 여행을 하고 있지. 동물학자거든.
로이드 : 진짜? 이런 난리통에 별난 사람들이네... 아야!
리필 : 멋지군요. 학문을 위해 여러 나라를 여행하다니.
노바 : 하하하, 다양한 희귀 동물을 보는 걸 좋아하는 것 뿐이네.
메이 : 빛나는 커다란 새도 봤어!
로이드 : 빛나는 새?
리필 : ...어쩌면 빛의 정령 아스카일지도 모르겠네.
노바 : 호오! 그 새는 정령인가요? 과연... 어쩐지 처음 보는 종이라 생각했소.
로이드 : 그 때 얘기 좀 해 줘.
지니어스 : 뭔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고, 관심도 있으니 나도 듣고 싶어.
노바 : 그렇다면 나보다는 아들들에게 물어보는게 좋겠군. 실은 나는 그 새를 확실히 보지 못했네.
로이드 : 알았어, 물어볼게... 저기 말이야. 빛을 내는 새를 만났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가 자세히 설명해 줘.
알드인 : 그게 말이야, 오사 산길이었거든. 정상 부근에서 야영을 하고 있을 때 그 빛나는 새가 나타났어.
로이드 : 오사 산길이라고, 흠.
알드인 : 그리고 그 날은 강한 바람이 불었지. 근처에 있던 신기한 소리를 내는 나무 열매가 그 바람과 함께 울리니까, 마치 아름다운 노래 소리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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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신기한 소리를 내는 나무 열매? 뭐야 그게?
리필 : 아마도 그건 과거에 고지에서 자생한다던 링카 나무겠지. 그 열매는 바람에 흔들려 방울 소리와 같은 예쁜 소리가 난다고 전해지고 있거든.
로이드 : 호오... 그런 나무가 있단 말이지. 그럼 오사 산길에 가면 아스카를 만날 수 있겠네?
알드인 : 안될걸, 거기엔 이제 그 나무가 없으니까. 누군가가 잘라서 가 버렸는지, 그게 아니면 토사 붕괴라던가, 뭔가로 떠내려 갔던가.
로이드 : 하긴 우리가 갔을때는 그런 나무는 없었으니까.
리필 : 정상 부근에 있었던 나무 잘린 흔적이 그거였는지도 몰라.
알드인 : 여행은 상당히 오래 했는데 그 나무는 더는 찾아볼 수 없었어.
리필 : 무분별한 벌채랑 천재지변 등으로 멸종했다고 전해지는 나무니까. 그렇게 쉽게 찾을 수는 없겠지.
로이드 : 음...
사라 : 그 새는 험한 산 중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게 아닐까? 거기다 걸어서는 가기 힘든 그런 장소에서.
로이드 :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데?
사라 :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우리가 이미 전부 돌아다녀 봤거든. 그렇게 쉽게 만날 수 있는 거라면 우리가 벌써 만났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으니까.
로이드 : 역시.
메이 : 그 날 나, 신기한 나무 열매를 주웠어. 예쁜 소리가 나거든.
로이드 : 그건... 잠깐 보여주지 않을래?
코렛트 : 이것이 링카 나무의 열매...
로이드 : 아, 확실히 예쁜 소리가 나네.
메이 : 그거 줄게! 난 몇개 더 가지고 있거든.
로이드 : 고마워, 잘 받아갈게.
(링카의 열매를 입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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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 : 그들이 빛나는 새를 만났던 상황을 정리할게. 우선 오사 산길에서 만났다. 이건 그 빛나는 새가 높은 곳에서만 나타난다는 뜻이야. 다음으로 링카 나무가 있었고 그 나무열매가 선율을 연주하듯 아름다운 소리를 냈다. 그리고 그 날은 바람이 강했고 링카 열매의 음색이 바람을 타고 멀리 퍼져나갔다. 이 정도가 되겠군.
지니어스 : 그 사람들이 세계를 여행한 뒤에 다시 한 번 오사 산길에 들어가 봤는데, 이미 링카 나무는 사라지고 없었다고 했어.
로이드 : 그리고, 지금까지 그들은 여행 중에 링카 나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적어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는 없었다... 그렇다는 건 아스카와 만나기 위해선 걸어서는 갈 수 없는 곳을 탐색해서 링카 나무를 찾아야 한다는 거네...
로이드 : 그런거 무리잖아...
리필 : 그래... 뭐, 급한 일은 아니지만... 만약 링카 나무를 찾았다 해도 말라버렸으면 손쓸 방도가 없어...
지니어스 : 바람으로 소리도 퍼트려야 되고, 선율을 연주하는 것도 어렵고 말야.
로이드 : 말라버린 나무는 선생님의 치료술로도 어떻게 안되는 거야?
리필 : 내 힘만으로는 무리야... 말라버린 것을 치유시키기 위해선 뭔가 강화할 수 있는 도구가 있어야... 게다가 링카 나무의 생명력을 끌어낼 수 있는 것도 필요해. 그래, 엑스피어 같은... 작은 조각이라도 괜찮지만... 게다가 말라버린다는 건 토양도 약하다는 뜻이야... 토양도 비옥한 것으로 바꿔야 해...
로이드 : 엑스피어를 가지고 있을 법한 사람은 아버지 정도일테고...
지니어스 : 다른 드워프도 어쩌면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
리필 : 할 수 없네. 아스카는 포기합시다.
노바 : 흠흠...
로이드 : 우왓!
노바 : 그렇군... 법칙을 찾아내다니 정말 굉장하군.
로이드 : 하지만 만나기 어렵다는 걸 알아낸 것 뿐이야.
노바 : 뭐, 그렇긴 하다만... 일단은 너희들이 정리한 정보는 메모해 뒀다. 다시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을 걸게나.
로이드 :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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