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웅전설 IV 주홍물방울 32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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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티스 : ...잠시 실례해도 될까요? 마일씨가 돌아왔다는 건 알겠어요. 그 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마일 아버지 : 그 후... 그 후에는... 마일의 얼굴을 보려고 했는데... 어색한 느낌이 들었어...
어빈 : ...어색한 느낌?
마일 아버지 : 그래... 마일의 머리색이... 머리색이... 어째서지... 기억이 나지 않아.
뮤즈 : (그 순간에 저주를 건 것 같아.)
마티 : (아마도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어째서 마일군이...)
마일 아버지 : 틀렸어... 생각하려 할 수록... 점점... 머릿속이 희미해져...
루티스 : 이젠... 쉬도록 하세요. 아저씨에겐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어빈 : 이봐, 루티스...
루티스 : (저주에 걸린 탓에 정신이 지쳐 있어. 휴식을 취하실 필요가 있어.)
어빈 : (...알겠어.)
마일 아버지 : 어빈... 미안하구나... 졸려서 견딜 수가 없구나...
어빈 : 푹 쉬세요. 이젠...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마일 아버지 : ...그래...
(마일의 아버지는 잠이 들기 시작했다.)
어빈 : 대체... 어떻게 된거야...
루티스 : ...이상하긴 하지만 우선 밖으로 나가자. 마일씨의 아버지께서 깨시면 안되니까.
어빈 : 아, 아아... 그래.
뮤즈 :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마일은 죽었다고 한거 아니었어?
어빈 : 그래... 그럴거야... 그랬을텐데...
루티스 : 실은... 마일씨의 시신은 보이지 않았어.
(루티스는 성도에서 습격당했던 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뮤즈 : 그랬구나... 그렇다면 답은 하나뿐이잖아? 마일은 죽지 않은 거라고.
어빈 : ...죽지 않았다고? ...마일이... 살아 있다는 거야?
마티 :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다만, 마일군이 혼자 마을에 돌아온 것과 아버지에게 저주를 건 이유는 모르겠어.
뮤즈 : 이 이상 추측해봐야 소용없어. 한번 울트 마을에 가보는 수밖에 없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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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그래...
(어빈은 수호의 방울을 꺼냈다.)
루티스 : 어빈...
어빈 : 가보자... 울트 마을에.
[시프가도]
모험가 이작 : 사~ 살려줘어엇!~ 너, 너, 너희들은...
어빈 : 마수라도 나온거야!?
모험가 이작 : 트, 틀려! 울트 마을이! 상태가 이상해져서는 습격했어!
어빈 : ...하아?
뮤즈 : 무슨 말이야... 침착하게 얘기해봐.
모험가 이작 : 그, 그래... 후~하~후~ 하~후우... 울트마을의 상태가 이상해! 마을 사람들이 갑자기 습격해왔어!
어빈 : 뭐라고!?
마티 :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들려주겠나?
모험가 이작 : ...난 길드에서 의뢰를 받아 울트의 도구점에 상품을 사러 갔어. 그런데 울트 마을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이상해져서는 돌아다니고 있었어... 이상하다 생각해서 말을 걸었는데 갑자기, 습격을 해와서는...
루티스 : 똑같아... 마일씨의 아버지와 같은 상태야.
어빈 : 제길... 어찌된 일이야! 아주머니... 유즈 누나... 장로님...
뮤즈 : 지체할 시간이 없어. 우리들은 마을로 서둘러 가자... 거기 당신. 이 일을 길드에 보고해 주겠어?
모험가 이작 : 아, 그래. 알겠어. 그것보다도... 운도 없구나. 모험가가 되어서 처음 맡은 일인데 의뢰받은 물건도 얻지 못하다니...
어빈 : ......
마티 : 어쨌든 여기까지 왔잖아. 우선 마을 근처까지 가보자. 무슨 일인지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어빈 :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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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이제 울트마을 앞이야...
마티 : ...이건...
루티스 : ......
마티 : 루티스양... 느껴지나?
루티스 : 네... 사악한 기운이 감돌고 있어요. 무작정 들어가는건 위험하겠어요.
뮤즈 : 그렇다고 해도 이대로 보고만 있을수는 없는 일이잖아? 이런 경우엔... 강행돌파야!
마티 : 전하... 마을 사람들이 습격하면 어떡하려고요? 조종당하고 있을 뿐 죄는 없는 사람들이에요. 상처를 입힐 수는 없어요.
뮤즈 : 으응... 그러네.
어빈 : 어쩌면 좋지...
루티스 : ...내가 갈게.
어빈 : ...뭐?
루티스 : 하이드 마법을 시험해 볼게. 성공한다면 마을 안을 둘러보고 올게.
어빈 : 하이드라니... 지미가 썼었던거?
마티 : 빛을 이용해서 모습을 감추는 마법 말이군. 굉장해, 루티스... 그런 어려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니.
루티스 : 시험해보는건 처음이에요. 실제로 사용된 걸 본적이 있어서, 어떻게든 요령이 생길 것 같아요. 마법의 실력도 향상되었고... 이제 시험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어빈 : ...기다려줘. 하이드 마법은 본인에게밖에 안되는거야?
루티스 : ...그런건 아니야. 대상자의 주위 공기를 조작하는 것이니까.
어빈 : 그렇다면 나에게 시험해 주지 않겠어? 직접 울트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어.
루티스 : ...안돼. 내 쪽이 훨씬 숙달되어 있어. 이런 역할엔 내가 제격이라구.
어빈 : 그렇게 말한다면 울트마을을 더 잘 아는건 나야. 내 쪽이 정찰에 더 적합할거야.
루티스 :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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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있지, 루티스... 마일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려 생각했었어...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어. 녀석이 살아있다고 믿고 싶었어.
루티스 : ......
어빈 : 이제 진실로부터 도망치지 않아. 마일이 살아있던, 죽어있던... 두 눈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 부탁이야... 가게 해줘.
루티스 : ...알았어. 하지만 하이드는 어려운 마법이야. 실패하면 포기해야 해.
어빈 : 물론이야. 하지만 성공할거라고 믿어.
루티스 : ...고집불통이야... 마음을 편히 가져.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거야... 간다. [...빛으로 둘러싸인 대기의 베일이여. 가볍게 휘날리며 모습을 감춰라.] ...하이드!
뮤즈 : ...사라졌어... 미, 믿을 수 없어... 어빈, 정말 거기에 있는거야?
어빈 : 그래,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있어. 하지만... 주위가 보이는데 스스로의 몸이 보이지 않는 것도 기분이 이상하군.
루티스 : 어빈, 서둘러. 하이드의 마법은 오래 지속되지 않아.
어빈 : 알았어. 마을의 상황을 보고 올테니까 모두들 기다려줘.
[울트 마을]
팜 : ......
어빈 : (팜 아저씨... 똑같아, 마일의 아버지와...)
도구점 토리노 : ......
어빈 : (아저씨... 장사는 어떻게 하구요...)
마일의 어머니 : ......
어빈 : (마일의 어머니... 용서할 수 없어... 이런 일을 한 녀석...)
유즈 : ......
어빈 : (유즈 누나... 반드시 구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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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로안 장로님... 혹시 갇혀있는걸까? ...좋아...)
(어빈은 돌을 주웠다. 어빈은 창문으로 돌을 던졌다.)
로안 장로 : 으음?
어빈 : 장로님... 로안 장로님.
로안 장로 : ...이 목소리는...
어빈 : 다행이야, 장로님은 정상이야. 나야... 어빈이야.
로안 장로 : 어빈!? 어, 어디? 어디에 있는게냐?
어빈 : 창문 쪽이야.
로안 장로 : 으음... 소리는 들리는데...
어빈 : 마법으로 모습을 감췄어... 다른사람들에게 발각 되지 않도록. 장로님이 무사해서 다행이야...
(지금까지의 일을 로안장로에게 말했다.)
로안 장로 : ...그런가. 설마 그런 일이 있었을 줄이야.
어빈 : 마일의 아버지로부터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말로... 마일은 살아있는거야?
로안 장로 : 마일은 살아서 돌아왔어. 그것만큼은 단언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마일은... 내가 아는 마일과는 너무나도 달랐어.
어빈 : 무슨 말이야?
로안 장로 : ...얼마전의 일이었다. 마일이 혼자 마을로 돌아왔어... 모두들 기쁘게 반겨주었다. 하지만 머리색이 이상한데다 어빈도 함께 있지 않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마일은 주술을 사용해서 모두를 조종했지. 무서웠다... 그런 주술은 들어본적도 없어. 나는... 지켜보는 것 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마일은 나를 이 집에 가두었어. 그리고 기분 나쁜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힘이 없는 자는 멸망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위대한 오크툼의 법칙이다] ...그 상냥하던 말투가 아니었어. 악의와 조소가 담긴 냉정한 말투였어... 마일은 연못쪽으로 간 듯 했다. 그 쪽에서 기분나뿐 주문이 들려왔으니까... 그 연못은 네프티스님의 사당과 통해있어. 무언가 나쁜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어빈 : ...어째서 마일이 오크툼의 사도 같은 일을 하는 거지? 이상해... 뭔가 잘못 됐어...
로안 장로 : 지금의 마일은 예전의 마일이 아니다. 사악한 술법으로 마음을 뺏는 냉혹한 자야... 여기에 있으면 너도 위험해진다. 우리들은 걱정말고 빨리 도망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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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농담하지마! 나는 지금까지 녀석이 죽었다고 생각했어. 아무리 변했다고 해도 마일은 마일이야! 살아있기만 한다면 그 이상 바랄게 없다구!
로안 장로 : 그래... 그럴지도 몰라. 나는 뭐 때문에 약해져 있었던 걸까. 돌아가신 레뮤라스님이 비웃고 계시겠어.
어빈 : 마일의 일이라면 나에게 맡겨줘. 꼭 녀석의 눈을 뜨게 할테니까. 그렇게 되면, 모두들 원래대로 돌아올거야.
로안 장로 : 알겠다... 믿어 보겠어. 아무쪼록 경솔한 행동은 삼가해줘.
어빈 : (저 뒷모습... 머리색은 다르지만... 틀림없이... 마일이야... 기다려, 원래의 너로 되돌려 줄테니까.)
마일 : ...후훗... 거기에 있는거 알고 있어. 하이드 마법... 루티스의 작품인건가. 꽤나 성장한 것 같지만... 미숙하군.
어빈 : 마, 마일!
(마일은 기분나쁜 주문을 외웠다.)
어빈 : 아... 돌아온 거야...?
마일 : 무심하구나, 어빈. 인사도 없이 돌아갈 생각이었던 거야? 나는 이렇게나 너와 만나고 싶었는데.
어빈 : 마일... 너... 대체 어떻게 된거야...
마일 : 그런 곳에 서서 이야기하지 말고... 천천히 대화를 해보지 않겠어? 도망가지 말고 말이야, 어빈.
어빈 : 제길...
마일 : 후후... 오랜만이구나, 어빈. 또 만나다니 정말로 기쁘다구.
어빈 : 마일... 그 후로 어떻게 된거야... 살아있었다면 어째서 만나러 오지 않은 거야!?
마일 :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야... 썩은 세계를 파괴하고, 재생하는 이상을 말이야.
어빈 : 너... 그건 오크툼의 사도들이 하던 말이잖아! 정말로... 어떻게 된거야!!
마일 :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네가 우리 편으로 와줬으면 해. 이대로 왕가와 교회에 의한 통치가 계속된다면 파멸을 피할 수 없어. 엘 필딘뿐만이 아닌... 지상의 모든 것이 멸망하게 될거야. 그걸 피하기 위해선 오크툼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안돼.
어빈 : 뭐야... 그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
마일 : 다른 목적이어도 상관없어. 네가 오크툼의 사도가 되어 준다면 아이멜과 언제라도 함께 있을 수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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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아이멜과...
마일 : 어때, 나쁘지 않지?
어빈 : 난... 아이멜과 만나고 싶어. 이전과 같이... 돌아가고 싶어.
마일 : 그렇다면 망설일 거 없어. 나와, 너와, 아이멜... 3명이서 즐거운 날들을 보내자.
어빈 : ...하지만... 네가 말하는건 틀리다고 생각해. 내가 알던 마일은... 아저씨나 아주머니가 있는 이 소중한 세계를 썩었다고 말하진 않을 거야. 눈을 떠... 원래의 마일로 돌아와줘!
마일 : ...고집이 세구나... 매운 맛을 봐야 하는건가.
어빈 : 마일? ...뭘 하려는 거야?
뮤즈 : 어빈이 늦네... 정말 뭘 꾸물거리는거야?
루티스 : ......
마티 : ...루티스, 하이드의 지속시간은 얼마나 되지?
루티스 : ...이미 한참 지났어요. 두분은 여기서 기다려주세요... 잠깐 안을 보고 올게요.
뮤즈 : ...기다려. 나도 같이 가겠어! 멋대로 행동하는건 용서할 수 없어.
마티 : 정말 전하는...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번만은 나도 찬성이야. 들어갈거라면 지금밖에 없어.
루티스 : 왕녀전하... 마티씨...
어빈 : 우윽... 커헉...
마일 : 하하하... 재미있는데. 조금은 반격을 하는게 어때?
뮤즈 : ...기분나쁜 예감이 적중했어. 어빈을 도와줘야 해.
마티 : 하지만 무턱대고 접근하는건 위험해. 저 마일군은 아무리 생각해도 보통이 아니야.
루티스 : ...제게 생각이 있어요. 협력해 주시겠어요?
마일 : ...그 정도로 해둬. 자, 이제 좀 마음이 바꼈어?
어빈 : ...후후훗...
마일 : ...뭐가 우스운거지.
어빈 : 이 정도로는... 끄떡없어. 네가 살아있어준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 따위는... 얼마든지 견딜수 있어. 그러니까... 돌아와줘... 응?
마일 : 크크크... 이런 상황에서도 그런 말을 지껄이다니... 역시 둘가의 딸의 오빠로군. 하지만 그런 아이에겐 벌을 내려야겠지.
어빈 : ...네놈은... 네놈은... 마일이 아니잖아!
마일 : 크크... 눈치채봐야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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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 그렇게는 못하지!
어빈 : 뮤즈!?
마일 : 호오, 필딘왕가의 왕녀 아닌가. 쓸데없는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면 아픈 꼴을 당하진 않았을 것을...
뮤즈 :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 내 뜻은 아니지만, 나는 미끼라고.
마일 : 뭐...?
(루티스는 남은 제니스의 약수를 마일에게 뿌렸다.)
마일 : 우옷!! 우오오오옷... 이것은... 마력을 차단하는... 지혜의 현자의 비약...
마일 어머니 : 어라, 어빈 아니니... 언제 여행에서 돌아온거니?
어빈 : 아, 아주머니...
목소리 : [...방심했군... 왕녀로 이쪽의 주의를 끌 줄은...]
루티스 : 당신은 마일씨가 아니군요... 마일씨의 몸을 조종하고 있을 뿐이에요! 대체 누구죠!?
목소리 : [후후후... 나를 모르겠나? 너에게 진리를 가르쳐준, 이 나를?]
루티스 : 서, 설마...
어빈 : 베리어스! 네놈은 베리어스지!?
베리어스 : [후후, 여흥은 끝이다... 땅의 정령은 이미 사악한 기운으로 물들었다. 이곳에 온 목적은 끝났어. 오늘의 일은 이쯤에서 끝내기로 하지.]
어빈 : 기, 기다려! 베리어스... 기다려!
마일 어머니 : 어빈... 마일은 어떻게 된거니?
어빈 : 아줌마... 걱정마... 내가 되찾아 올테니까...
마티 : 어빈군, 무사한가!
뮤즈 : 마티, 울트의 장로님은 무사하신 것 같구나.
마티 : 네, 그 쪽도 무사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마을주민들 : 장로님!
로안 장로 : 모두들 무사해서 다행이네. 왕녀전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뮤즈 : 감사받을 일은 아니야. 왕가의 사람으로서 의무를 다한 것 뿐이니까. 하지만... 아직 위기가 끝난건 아닌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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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안 장로 : 어떻게 된 일인가... 마일이 적에게 조종당했다니.
루티스 : ...베리어스 경은 카테드랄에 있을때부터 마일씨를 조종하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의 의지를 수행하는 무서운 대리인으로서.
마일 어머니 : 그랬구나... 어쩐지 상태가 이상했어.
어빈 : 아줌마... 미안해. 나와 여행을 해서 마일에게 그런 터무니 없는 일이 생겼어...
마일 어머니 : 무슨 바보같은 말을 하는거니. 그 아이는 자신의 의지에 따른 것 뿐이야. 네가 사과할 필요는 없어. 게다가... 죽은 것도 아니지 않니. 얼마든지 희망은 있어.
어빈 : 응...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마일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뻤었어. 지금까지는 죽었다고 포기했었으니까. 조종당하는건 알지만 죽은 것보다는 백배는 더 낫다고 생각해.
마일 어머니 : 나도 그렇게 생각한단다. 하지만 지금은 마일의 일보다 다른 일을 생각해야겠지. 뭔가 목적이 있어서 돌아온거 아니니?
어빈 : ...응. 오두막의 북쪽에 있는 네프티스의 사당에 들어갈 생각이야... 베리어스 녀석, 땅의 정령을 사악한 기운에 물들였다고 말했어. 서둘러 네프티스의 사당으로 가는게 좋을 것 같아.
루티스 : 그 전에 사당의 입구를 열 필요가 있어. 다른 사당처럼 수호자의 힘을 빌려서...
어빈 : 그래, 그게 남아있었지...
로안 장로 : 네프티스님의 수호자라... 그 혈족은 완전히 끊어졌단다.
어빈 : 뭐라고? 그러면 입구를 여는 것은 불가능 한거야?
로안 장로 : 그렇게 당황하지 말거라. 대신에 레뮤라스님이 네프티스의 사당을 관리하고 있었으니까. 죽기 전에 사당의 입구를 열 수 있는 방법을 오두막에 감춰뒀다고 하셨었어.
어빈 : 그랬었구나... 할아버지가 사당의 관리를...
루티스 : 그 오두막이라는 곳에 가도록 하자. 사당에 들어갈 단서를 발견할지도 몰라.
어빈 : 그래... 그렇게 하자.
(루티스들이 다시 파티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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