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W 74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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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스토크 브릿지]
미히로 : D보이 씨... 우리들이 불렀는데도 대답해주지 않았어...
아카네 : 어쨌든 아키에게 연락을 해줘야지! 스페이스 나이츠는 북미의 GGG에 있지!?
시호미 : 그만둬.
아카네 : 왜 그래, 언니!? 그 녀석이 살다 있다는 것을 알면 아키도 기뻐할 거야!
시호미 : 카즈마... 이유는 잘 알고 있겠지?
카즈마 : ...아마 지금의 D보이 씨는 떠돌고 있던 때의 나와 비슷할 거야...
미히로 : 오빠...
시호미 : 그의 안에 있는 상처가 분노와 슬픔을 불러왔고, 그게 그를 망설이게 만들고 있을 거야...
카즈마 : 내가 말하기도 좀 그렇지만, D보이 씨를 기다려주자...
아카네 : 하지만 그 녀석은... 혼자서 라담과 싸울 생각이잖아! 그건 당연히 무리라구!
카즈마 : 노알 씨에게 들은 적이 있어... 스페이스 나이츠에 처음 왔던 때도 그랬다고...
시호미 : 그는 강한 사람이야... 그러니 꼭 돌아 올 거야... 자신 안의 마음을 마주보며...
카즈마 : D보이 씨...
로우 : 그 테카맨은 너희들과 아는 사이였구나...
카즈마 : 그의 이름은 D보이... 그리고 그게 라담의 지배를 벗어난 테카맨... 블레이드야.
리사 : 블레이드?
아카네 : 테카맨은 각자 이름을 가지고 있어. 블레이드, 에빌, 대거...
로우 : 블레이드라... 그 녀석의 이미지와 딱 맞네... 블레이드... 검... 그거야!!
리사 : 왜, 왜 그래! 갑자기 큰 소릴 내고!
로우 : 레드 프레임의 무기야! 빔보다 강하고, 빔보다 에너지가 적은 무기!
카즈마 : 레드 프레임에 검... 빔 샤벨이 아닌 실검을 들게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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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 그래. 하지만 자프트의 모빌슈트의 중참도와는 달라! 상대를 치는 것이 아니라 모빌슈트의 장갑을 베어버리는 검을 만드는 거야!
호리스 : 흠... 그렇게 되면 검이라기 보다는 도라고 해야겠죠. 그럼 이것을 보십시오.
카즈마 : 이건?
호리스 : 제페니즈 블레이드... 일본도라고 불리는 무기입니다.
리사 : 예쁘다... 마치 미술품같아...
로우 : 하지만 이건 내가 생각한 것과 똑같은 무기야!
아카네 : 그럼 모빌슈트가 들 수 있는 사이즈의 도를 만들 거야?
로우 : 그래! 우주 어디에도 없는 나만을 위한 것을 딱 하나만 말이야!
호리스 : 하지만 일본도를 만드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어렵습니다. 지금은 기술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요.
아카네 : 어떻게 안되겠어, 호리스? 이런 때에 네 쓸데 없는 지식이 필요할 때잖아.
호리스 : 바로 그렇습니다! 이미 데이터는 구해 놓았지요.
카즈마 : 그레이브 야드?
호리스 : 옛날에 지구에서 많은 기술자가 이주했다는 이주위성입니다. 그곳이라면 일본도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남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즈마 : 그럼 결정 났군.
리사 : 다음 목적지는 그곳이구나. 그런 굉장한 곳이라면 보물도 잔뜩 있을 것 같아!
로우 : 기다리고 있어, 레드 프레임! 널 위한 최고의 칼을 만들어 줄게!
[발스토크 카즈마의 방]
카즈마 : 연합 우주력 100년 9월 20일 항해일지... 우리들은 로우 씨를 따라서 그레이브 야드로 향하게 되었다. 물론 나도 그레이브 야드는 대단히 흥미롭다. 잃어버린 기술이나 문명이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설레지 않을 리가 없다. 레드 프레임을 노리는 히이로들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눈앞의 두근거림이 중요하다. 로우 씨의 재미있는 인생에 우리들도 편승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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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브릿지]
리사 : 그런데 호리스는 그레이브 야드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 있었던 거야?
미히로 : 호리스는 우리의 지혜 주머니에요.
프로페서 : 그 지식의 양에는 매번 놀라고 있어. 그의 두뇌의 데이터 베이스를 관람하고 싶은데, 후후후.
리암 : 프로페서가 그리 말하시니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데요...
로우 : 그래도 신기한 남자야, 그 녀석은... 연합 대학교를 졸업했는데 브레스 함장 밑에서 일을 시켜달라고 했다며?
카즈마 : 3, 4년 정도 전이지. 그땐 나도 놀랐어. 그 박식함이나 교섭술도 상당하지만 조타기술도 일품이었으니까.
프로페서 : 흐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흥미가 생기는데.
로우 : 그런데 정보에 관해서는 역시 트레일러에겐 이길 수가 없어.
카즈마 : 그것의 유무는 사활문제니까. 정보수집은 비트에서 대기하고 있는 가렌트의 주된 일이기도 하지.
리암 : 하지만 정보가 많다는 것은 오히려 불편한 것입니다.
미히로 : 무슨 의미에요?
리암 : 정보는 자연스럽게 축적되어 갑니다. 그 중에는 최신 정보도 있을 것이고, 오래되어서 가치를 잃은 정보도 있을 테지요.
로우 : 그렇군... 혁명전쟁이 끝났을 때에 비하면 세계도 상당히 변하고 말았으니까.
리암 : 그런데... 지금 가치가 없는 정보도 나중에 이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레드 프레임의 검은 이것에 해당하지요.
로우 : 과연... 정보라는 것은 그렇게 생각하면 고철과 비슷하군.
리사 : 그런가?
로우 : 찾아내어서 수리해서 사용하는 점이 같잖아.
리암 : 그러니 호리스처럼 지식이나 정보를 수집해 두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요.
카즈마 : (지식의 수집... [지식의 기록자]... 더 데이터 베이스... 타이가 장관님의 이야기로는 아리아들은 반년 동안 한 번도 목격되지 않았다고 했어... 고라이온과 카인은 우리들에게 더 데이터 베이스에 대한 경고를 남겼고... 역시 녀석들은 적인 걸까... 혹시 파피용 씨가 말한 재앙이라는 건 아리아에 대한 것일지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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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스토크 브릿지]
가렌트 : ...그러냐, 그레이브 야드로 가는 건가. 호리스 녀석도 엄청난 곳을 가르쳐 주었군 그래.
시호미 : 엄청난 곳?
가렌트 : 나와 브레스도 몇 번인가 그레이브 야드에 가 본적이 있지만 그곳의 [귀신] 에겐 고생을 많이 했어.
호리스 : [귀신의 팔] 인 가렌트 씨가 두려워 하다니, 그 [귀신] 이라는 것은 상당한 위험인물인 모양이군요.
가렌트 : 뭐, 그것도 몇 십 년 전의 이야기지. 역시 녀석도 그곳을 떠났을 거야... 조심해, 아가씨. 그레이브 야드는 궤도를 벗어나서 대기권 틈새에 안정되어 있어. 보물을 찾다가 중력에 끌려들어가 버리면 끝장이야.
시호미 : 고마워요, 가렌트. 로우 씨들에게도 전해 둘게요.
가렌트 : 그러고 보니 아크엔젤이 대기권에 돌입했지만 사하라 사막에 떨어졌다고 하더군.
호리스 : 자프트의 세력권의 중심인가요... 그거 운이 없었군요. 게다가 자프트의 아프리카 쪽 지휘관은 [사막의 호랑이] 이니까요.
아카네 : 누구야 그거? 유명한 사람이야?
호리스 : 앤드류 발트펠드... 통칭, 사막의 호랑이... 굉장한 용병술과 대담한 작전으로 순식간에 아프리카를 제압한 자프트의 명장입니다.
아카네 : 역전의 조커가 풍전등화라니, 연합군도 끝인가...
가렌트 : 우리들에겐 전쟁의 행방 같은 것은 관계 없지만 말이야. 연합과 자프트, 어느 쪽이 이겨도 우리에겐 손해야.
시호미 : ...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아카네 : 생각해보니 바보 같아. 라담과 이바류더가 와 있는데 지구인끼리 싸우고 있다니 말이야...
호리스 : 그런 것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인간이라는 생물일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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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 저곳이 그레이브 야드구나.
프로페서 : 조심해, 로우, 카즈마. 그레이브 야드는 대기권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으니까.
로우 : 알았어! 일단은 상황을 살피러 가지.
카즈마 : 자... 가렌트가 말한 [귀신] 이 나올까, 뱀이 나올까...
미히로 : 오빠! 로우 씨! 뭔가가 와요!
로우 : 자프트의 진이잖아.
호리스 : 어라... 이상하군요... 제 정보로는 그레이브 야드는 지구에서의 이주자... 내추럴이 살고 있을 텐데요...
카즈마 : 혹시 저게 가렌트가 말한 [귀신] 인가?
운노 : ...너희들은 웬놈이냐? 이곳에 무슨 볼일이 있지?
로우 : 아니... 사실은 [칼] 이 필요해서.
운노 : 과연... 약탈자들인가.
로우 : 아니, 약탈자라니...
운노 : 문답무용!
로우 : 으아아아악!
리사 : 로우!
카즈마 : 엄청난 실력이야! 자프트의 중참도로 장갑을 베어내다니!
운노 : 호오... 내가 휘두른 것을 보았다고? 조금은 하는 것 같구나. 너도 보았듯이 이런 것이라도 혼을 담으면 이 정도는 가능하다.
미히로 : 저, 저 사람의 움직임... 내추럴이 아니야!
카즈마 : 이 남자가 가렌트가 말한 그레이브 야드의 [귀신] 인가!
운노 : ......
[그레이브 야드]
로우 : 아야야... 격추된 척 하고 그레이브 야드에 들어온 것까진 좋았는데, 안은 완전히 미로인데? 게다가 뭐야, 이 공간은... 썩어버린 쓰레기들... 마치 묘지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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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노 : 과연, 묘지인가... 네 말이 맞다.
로우 : 다, 당신은 아까 그 진의!
운노 :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좋다... 도는 뽑지 않았으니.
카즈마 : 운노 씨... 이곳에 그것이 있나?
로우 : 카즈마! 너, 어떻게 이곳에!?
리사 : 우리들도 있어!
카즈마 : 사정을 이야기해드렸어. 우리들은 약탈자가 아니라 검을 찾으러 왔을 뿐이라고 말이야.
운노 : 가렌트 카베리나리오와 아는 사이고, 브레스필드 아디건의 아들이라면 나도 예를 다해야만 한다.
로우 : 할아범... 당신, 뭐 하는 사람이야?
운노 : 내 이름은 운노. 이 그레이브 야드의 묘지기다.
로우 : 묘지기라니... 정말로 이곳이 묘지였어?
운노 : 네가 보는 대로다. 이곳은 지나가버린 시간이나 기술이 잠든 장소지. 그리고 네가 원하고 있는 것도 이미 죽어 있다.
리암 : 저건!?
리사 : 일본도!? 10미터 이상이나 돼!
운노 : 가베라 스트레이트... 대대로 이어져 온 도 연마 기술의 집대성이지.
로우 : 그래, 저거야! 내가 원하는 것은 저거라고!
카즈마 : ...틀렸어요, 로우 씨... 저 가베라 스트레이트를 잘 봐요...
로우 : 어라...
운노 : 보는 대로다. 저 도는 이미 썩고 금이 가 있다.
카즈마 : 운노 씨...저 가베라 스트레이트에 무슨 일이 있었죠?
운노 : ...이 그레이브 야드는 시대의 흐름으로 인해 사용되지 않게 된 기술을 지닌 인간이 사는 곳이었지... 하지만 우리들은 죽어갈 운명이라 해도, 우리들이 살아온 증거는 남겨두고 싶었다... 그래서 지니고 있는 기술을 이곳에 남기고, 난 그것을 지키는 묘지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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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 저 쓰레기들은 그 남겨진 기술이었단 건가.
리사 : 하지만 심하다... 누군가에게 어지럽혀진 것 같아...
운노 : 이게 모두 약탈자의 짓이다. 녀석들은 이 그레이브 야드를 어지럽혔지... 난 가베라 스트레이트로 녀석들과 맞섰지만, 그 대가로 저렇게 된것이다.
카즈마 : 가베라 스트레이트는 그 때의 싸움으로 죽어버린 건가...
운노 : 매의 눈의 아들아. 유감이지만 너희들은 이제 돌아가라.
로우 : 아니... 돌아가지 않아. 망가져있다고 버려두고 돌아가는 것은 내 성미에 맞지 않아. 저 도는 고치면 되는 것 아닌가?
운노 : 고친다고!? 저것을 연마하려면 엄청나게 높은 기술과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저것을 만든 기술자는 이제 없다!
로우 : 기술은 이 그레이브 야드에 남아 있잖아. 그럼 내가 재현하면 되지.
운노 : 네놈... 내 이야기를 좀 들어라!
카즈마 : 운노 씨, 나도 로우 씨의 말에 찬성이야. 아버지가 말했지, 추억은 소중한 것이라고... 기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그러니 잊혀져서는 안 되고 잃어서도 안 돼... 그러니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운노 : ......
로우 : 칼을 다루는 건 당신이 전문가인 것 같은데? 그럼 저것의 사용법은 당신에게 배우면 돼.
운노 : 네놈...
로우 : 은거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나?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운노 : 애송이... 너...
로우 : 나랑 손을 잡을래? 할아범?
운노 : 너... 상당한 수준의 [바보] 로구나.
로우 : 결정 났다! 그럼... 계약성립!
카즈마 : 우리들도 바빠지겠어, 미히로.
미히로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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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 그 후로 일주일... 로우는 운노 씨와 검술을 연마하고 있어...
아카네 : 카즈마와 미히로는 발호크에서 가베라 스트레이트를 고치고 있고...
리암 : 한가한 우리들은 고철을 회수하고 있다는 거지요.
호리스 : 그런데 이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두근거리는군요. 정말 보물창고가 따로 없군요.
아카네 : 비싸게 팔려?
호리스 : 그런 의미에서의 보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곳은 인류의 영지의 박물관 같은 곳입니다. 멋지군요! 이곳은 문화재로서, 이대로 보호해야 마땅합니다!
리사 : 기분이 좋은 것 같아, 호리스...
호리스 : 네! 이 정도의 감동과 흥분은 시호미 씨와 프로페서 씨에게 샌드위치 되어도 맛 볼 수가 없습니다!
아카네 : 바보 호리스! 그렇게 언니가 좋으면 브릿지로 돌아가!
호리스 : 오오, 무서워라... 그럼 리암 씨... 저희들은 저쪽의 블록을 조사하죠.
리암 : 리사도 아카네 씨도 조심하세요.
아카네 : 바보 호리스...
리사 : 솔직해지는게 어때?
아카네 : 누가?
리사 : 당연히 아카네지.
아카네 : 소, 솔직해지라니, 뭐가!?
리사 : 호리스인게 당연하잖아... 좋아하지?
아카네 : 나, 난 근육이 있는 사람이 좋은데... 그 녀석은 비실비실한데... 그래서... 그게...
리사 : 흐음, 그래서?
아카네 : 나, 나보다 리사! 너나 잘하란 말이야!
리사 : 어... 무, 무슨 소리야?
아카네 : 시치미 떼긴... 로우를 도우러 가란 말이지. 그 녀석, 좋아할걸?
리사 : 하지만 내가 가도 할 수 있는게 없고... 있다고 해도 방해가 될 게 뻔한데...
아카네 : 만사를 나쁜 방향으로 생각하지 마. 리사의 나쁜 버릇이야. 트레일러의 마음가짐, 웃으면 복이 오나니, 스마일은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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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 으, 응...
호쿠신 육인중 : ......
아카네 : 다, 당신... 뭐야!? 언제 그레이브 야드에 들어온 거야!?
호쿠신 육인중 : 여자... 우리들과 같이 가야겠다.
리사 : 네?
호쿠신 육인중 : 흐흐흐... 고철상에다 트레일러, 너희들의 동료는 우리가 맡아 두었다...
리사 : 로우...
로우 : 네놈, 리사를 놔줘!
아카네 : 미안해, 카즈마... 실수해버렸네...
카즈마 : 정신차려, 작은 누나! 반드시 구해줄게!
호쿠신 육인중 : 흐흐흐... 설마 이 땅에 우리들을 방해한 자들이 있었을 줄이야.
로우 : 네놈... 화성의 후계자냐!
호쿠신 육인중 : 우리들은 그림자... 그리고 빛과 그림자는 표리일체... 결코 진실을 말할 수 없다...
운노 : 네놈! 이번엔 여자를 인질로 잡았느냐!
리암 : 그럼 그레이브 야드를 어지럽힌 자라는 건!?
운노 : 그렇다! 녀석들이 이 땅을 침략한 약탈자다!
호쿠신 육인중 : 노인... 그것을 받아가겠소.
운노 : 거절하겠다! 그것은 죽은 남자에게서 맡아둔 것이다! 그 남자와 약속했으니, 네놈들 같은 악한에게 넘겨줄 수는 없다!
호쿠신 육인중 : 그렇다면 이 여자들을 죽이겠소.
리사 : 꺄, 꺄아아아악!!
로우 : 리사!
운노 : ...기다려!
호쿠신 육인중 : 흐흐흐... 유닛을 넘길 생각이 드셨는가.
호리스 : 유닛?
운노 : 그 무엇도 사람의 생명을 대신할 수는 없어... 그 남자도 용서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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