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후 친구

in #life5 years ago

퇴직하고 거의 매일 오후에는 스포츠센터에 가서 운동을 하고 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운동하는 사람들은 헬스장에서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서로간에 친목을 다진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은 골프나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다.
골프나수영을 1개월 계약하지 않고 3개월계약하는 사람들에 한하여
헬스장 사용료를 별도로 내지않고 운동을 할수 있기 때문에 골프나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친교를 다지고 있다.

현직에 근무할때부터 알고지내는 사람들을 헬스장에서 운동 하면서
만나니 더 반갑고 정겹게 지내게 되었다.

장교장,한교장 이 그런사람이다.
장교장는 내가 퇴직할때 모시던 분이고,한교장은 장교장 친구라서
자주 만나다보니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나이로 치면 모두 같은 또래지만 직장에서 만나다 보니 상하관계였지만
퇴직하고나니 모두가 친구가 되었다.

현직에 근무할때도 두분들과 가끔씩 친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식사도 같이하고 술도가끔은 하기도 했었다.

올해 들어서 서로간 바쁘게 지내다보니 함께 모여서 친목를 다질 식사
자리를 마련하지못 하다가 2개월이 지난 오늘에서야 시간이 되어서
점심을 함께했다.

벌써 경칩이지나서 인지 모두가 조금씩 하는 텃밭준비가 바쁘다고 했다.
오늘도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려도 오전에 텃밭에 가서 작년 농사이후
그대로인 밭정리를 하고 왔 다며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한교장은 300평,장교장은 120평 의 텃밭을 운영한다고 했다.
모두가 농사를 짓지 않던사람들이 퇴직한후에 작년에 처음으로 농사를
지었는데 한교장은 작년에 밭갈고 관리기로 이랑만들고 비닐 덥는데
50만원 들었는데 수확한것은 돈으로 계산하면 20만원어치도 못건젔다
고했다.

농사짓느라고 고생만했지만 그래도 올해 또 다시 농사일을 하기 위해서
오늘 텃밭에 가서 농사준비를 하고 왔다고 했다.

올해는 고구마,옥수수,들께,참께 농사를 짓기 위한 준비를 한다고 했다.
난 친구와 함께 농사일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는 시기를 늦추어서 밭일부를 풀밭으로 만들었다.
밭이너무 크다보니 (1000평) 평소에 농사일을 하지않던 나와 친구는
차일 피일 미루다보니 풀이 나기 시작하여 밭전체를 풀밭을 만들고 말았
었다.

올해는 봄부터 밭관리를 잘하여 올해 농사를 잘지어야 될탠데 하는 마음을
가저보지만 막상 농사를 짓는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
이젠 무엇이던지 조금만 하면 몸에 이상이 생기니 그것이 문제가된다.
올해는 건강관리도 잘하고 텃밭 농사도 잘지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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