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계획이란 것을 하지 않고 살게 된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계획이란 것을 하지 않고 살게 된 것 같다. 앞으로 여행계획 혹은 삶의계획은 무엇이냐는 지인들의 반복되는 물음에 난 한결같은 대답을 하곤 한다. 언젠가 내 몸과 마음이 이끄는 대로, 떠나고 싶은 때 원하는 곳으로 가서, 그 순간 닿는 인연들과 함께하게 되것지.

어쩌면 미래에 펼쳐질 일들이 다 내뜻대로 될 수 없다는 것을 조금은 일찍 깨달았는지도 모르겠다.
홀로 남겨 진다는 일이 두려워 누군가를 만나고, 함께 미래를 약속하며 세워진 그림같은 계획들은 모두 다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 지 오래이다.병이 두려워 건강에 집착하고 가난이 두려워 돈에 집착 하던 사람들은 머지않아 병을 얻거나,돈을 잃게 되는 것을 보았다.
걱정과 두려움에서 비롯된 욕심어린 계획들은
쉽사리 깨어지게 되어 있다.걱정은 걱정을 불러오고
두려움은 두려운 상황을 불러온다. 문제와 상황과 감정에 빠져서 그 문제들을 풀기위해 집착하고 애쓰다 보면 계속되는 문제들이 일어난다.
삶의 가장 커다란 제약은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두려움은 현재의 일이 아닌 과거의 상처나 걱정을 안고 미래를 향해 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이다. 두려움은 내 몸과 마음을 억압하고 나다운 나로서 자연스럽게 살지 못하게 만든다.나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하고 주변 사람들마저 힘들게 만든다. 두려움 없는 삶을 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나답게 사는 일이다.

내 몸과 마음과 영혼의 자유를 억압하고 숨기고 속이는 일은 두려움에서 비롯된다.나를 살리는 길은 나답게 사는일 뿐이다.거짓없는 마음으로 진실되게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고 표현하는 일.
어쩌면 그것이
나를 사랑하고,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일런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그것이
건강과 자유와 평화를 위한
삶의 열쇠일지도 모르겠다.
참된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훠이훠이~~
두려움아 물럿거라~!!
(삶의 가장 힘든시기을 보내고 있는 사랑하는 친구를 위하여.. 나의 정성과 기도가 부디 너에게 와 닿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