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수공예]

|신나게 메고 다니려구요~^^|

사실 이건 삼각동전지갑보다 먼저 만들기 시작했던 에코백입니다만,

어쩌다보니 완성이 쬐끔 늦어졌어요~
(요즘 넘바빠서요..)

공방과 집을 넘나들며 완성했답니다.

집에 혼스미싱이 오니 할때 마다 시간가는지도
모르고 신나게 연습하게되네요^^

재료는 남치니의 안입는 바지 2장과

제가 10년쯤
겨울마다 교복처럼 입어서

색이 바래고 ,숨도 죽고,
지퍼도 고장나서

결국 버려버렸던 겨울 롱패딩의
허리 끈?벨트?를 이용했어요.

공방서 만들었던 텀블러 에코백과
만드는 과정은 거의 동일해요.

손잡이 끈 한쪽을 꽃무늬바지 남는 부분으로
따로 만든건 살짝 다르지만요~

원단이 힘이없어 주저앉아서 쬐끔 속상하지만,
다 만들고나니 남치니가 이쁘다고 해줘서 기분이 업업~

수업끝나고 남는 시간에 만드는걸 보시고는
앞으로 바지를 그냥 안버려야겠다는 분도 계셔서
괜히 코 쓱~ ㅎㅎ 어깨 뽕~ㅋㅋ

김해 롯데워터파크 놀러갈 때도 메려구요~
생각만 해도 신나네요~

실은 오늘밤 살짝 메고
왔다갔다도 했어요 ^^

모두들 행복한 밤되세요~

I made this eco-bag with old flower-patterned trousers by myself!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