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1]이상한 일들

in #old5 years ago

꽤 오래전부터
정체도 불분명한 남녀간 인식 혹은 입장차이(?)를 부각시켜
싸움을 시키고
그 싸움을통해 밥벌이를 하거나
자신의 내면적 불만을 해소하는 사람들이 있는거같다.

이상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지만
소위 '성적인 측면(?)'를
노골적이고 천박한 견해로 포장해서
말도안되는 문제제기를 하고
그 문제로 사람들을 편가르기 하는 못된 인간들이
판을치고 있다.

오늘 아침 이상한 뉴스를 봤다.

미니 원피스 여대생 행렬 '벚꽃 워킹'이 불편해졌다
https://news.v.daum.net/v/20190411033613667?d=y

기사발췌부분에서 등장하는
'성 상품화'나
'노출아닌 나쁜 시선이 문제'라는 내용이다.

'나쁜시선'

이 용어가 등장한것은 오래되지 않았는데
일부의 사람들은 이 용어를 꽤 잘 써먹는거 같다.
심지어 그것을 심리적인 영역까지 확대시킨 의미로서의 '성폭력'이나
심지어 '성폭행'으로 연결시킨다.

곰곰히 생각해본다.
도대체 이 '나쁜시선'이라는 것의 정체가 뭘까?
이건 정말 나쁜시선일까?
그리고 이 나쁜시선은 곧 폭행이나 폭력으로 당연히 이어지는 것이고
문제시 해야 하는것일까?

사실 그런주장은
술집에서 반쯤 취한사람의 입에서나 들어야 하는
아주 비논리적인 일방적 억측에 불과하다.

'성xx' 에서 앞글자만 빼고 생각해본다.

이런 용어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돈에대한 욕망
고득점에 대한 욕망
성공에 대한 욕망

여자나 남자의 육체 혹은 단지 외모를 바라보며
감탄을 하거나
성적인 욕망을 가졌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일까?
그것을 보고싶고 갖고 싶다면 그것이 잘못일까?

그렇다면 왜 돈을 보고 갖고싶다는 욕망은 문제삼지 않는가?
고득점이나, 성공, 좋은 주택, 등등'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또는
시대적으로 조장된 사회적 욕망을 갖게 되는것은
당연한것인데
그 욕망을 달성하는 방법을 잘못 선택하는
몇몇의 덜떨어진 인간들때문에
그 욕망 자체를 문제삼는다면
인간사회에 과연 변화나 개선이 있을까?

돈에대한 욕망때문에 강도, 사기사건이 발생하고
성공에 대한 욕망때문에 비리사건이 발생하지만
아무도 돈과 욕망을 문제삼지 않는다.

그런데 유독 이 '성' 특히 '여성'이라는 접두사만 붙으면
모든 합리적인 판단이 사라져버린다.

전혀 합리적이지 못하고
극단적인 주장만을 일삼는데 익숙한 한국사회는 더욱 그렇다.

인간이 동물이기를 포기한다면
인간의 생식기능과 그에 대한 욕망이 단지 소설속의 이야기라면 모르겠지만
글을 읽고 쓴다는것외에
보통이 동물과 하등 다를바없는 인간을 신격화시키거나
관념으로 물질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망상은 폐기되어야 한다.

언제쯤되면 욕망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단지 그 욕망이 폭력으로 이어지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사회가 될까?

말도안되는 '나쁜시선'이라는 용어를 만들고 헛소리로 세월을 보내는대신
외딴 골목에서 남녀노소 할것없이 폭력에 희생되지않는
방법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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