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운

in #old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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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많은 것들이 실력외에 운을 필요로 한다고들 말한다.
어쩌면 운이 더 큰 힘을 발휘할지도 모르겠다.

'운칠기삼'

한나라의 권력을 거머쥐게 되는 대권
그 자리에 올라서기까지 운이라는 것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를 보면
훨씬 설득력이 있게 들릴것이다.

대통령선거가 있었던 것이 2017년
다음 선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은거 같지만
머지않아 '대권'이라는 말이 정국을 들썩거리게 될것이다.

이번엔 누구에게 행운이 돌아갈까?
2020년에 있을 총선이 그 힌트를 보여줄 것이다.
그러나 조금 서둘러서 작은 가능성을 살펴본다.

현 정부의 정책은 마치 음주운전을 보는거같고
제1야당의 행태는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헛발질의 연속이다.
다른 당들의 가능성?
그건 없다고 본다.

이런 혼란속에서
다음번 권력의 왕좌에 앉을 인물을 놓고 이야기할때
몇몇 인사들이 오르내린다.

유시민, 황교안, 이낙연이 그들이다.

크게 분류하면 두사람은 한패이니
유시민-이낙연, 황교안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본인들이 뭐라고 둘러대고 쇼를하건
누군가를 뽑아야하는 선거에서 후보로 등장할 가능성은 높고
그들중에 승리자가 권력을 쥐게 될텐데
과연
시간은 누구의 편일까?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고
그때문에 정책 방향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

현정부의 정책은
그것들중 어떤것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본다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
무엇보다
경제학적인 혹은 다른 멋진 주장을 근거로해서의 성공여부가 아니라
표를 행사할 구성원들의 시각에서 성공여부를 따지게 될테니
실패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상승하고
금리는 내려가고
환율도 안정적인것 처럼 보인다.
다만 몇가지의 불안한 지표들이 있다는 뉴스가 가끔있지만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경제문제보다 남북문제가 더 큰 것처럼 포장된다.

과연 그럴까?

1997년 외환위기가 현실화되기전에도
경제주간지등에서 경제적 위험요인에 대한 경고는 있었다.
그러나 적절한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고
결국 그해에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 터졌다.
사회는 완전히 붕괴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사회적 붕괴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단지

이런 세상이야!

라고 다른 용어로 포장되었을뿐
외환위기 이전의 사회와 직접적인 비교는 하지 않는다.

국가적 위기는 개인에게 큰 기회가 된다.
타인에겐 불행이지만
개인에겐 명예를 가져다 줄 수 있다.
그건 비단 대통령과 같은 거물뿐 아니라
변동기에 자산의 포지션에 따라서도 운명이 엇갈리는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될것인가?

북미정상회담이나,
미세먼지, 유치원, 적폐청산, 신도시등을 제외하고
큰 리스크가 목전에 도달했다는 언급은 없다.

그들은 줄기차게 주장한다.

'소득주도 성장'은 성공할 것이고
아몰랑 밀어붙일 것이다.
때가되면 옳았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

권력은 투표에서 나오고
일단 잡고나면 아무도 못말린다.

두려울게 없이 생각한대로 밀어부친다.

큰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정책적인 대응방식에 따라 그 파장의 조절은 가능할텐데
이 정부에게 그걸 기대하는것은 아마도 어렵다.

덕분에 현재의 정책은 여러사람에게 쓴맛을 보여줄테고
대중은 실망을 넘어 분노할 것이다.
지금이미 그렇다고?
아직 멀었다.

지금은 단지 간을 보는 수준에 불과하고
곧 사발로 들이마시게 될것이다.

가장 뜨겁게 느껴질지도 모를 시기에 총선이 있을테고
어부지리로 열매를 챙길 인물들이 즐비할 것이다.

유시민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황교안은 어떤 기회를 잡게 될까?
오세훈이 뜬금없이 등장하거나
홍준표가 다시 보수의 후보로 등판할까?

격렬한 경제적 변동속에서
똥이건 된장이건 그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사람이 정권을 잡거나
쌓여있을 불만에 불을 지를 아주 위험한 인물이 등장을 할 수도 있겠지만
모두가 그들의 운이고
변동에 준비가 안된 개인들은 단지 쓴맛을 볼 뿐이다.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정권이지만
일을 해나가는 방식을 보니

20년 집권도 짧아가 아니고

불과 2년만에
다음 집권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결론을 조심스럽게 내리게 된다.

다음 청와대의 주인이 누가되건
그는 아마도 제대로 된 선택의 결과물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보이니
또한 안타깝다.
내 추측이 망상으로 끝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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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권에 누가 도전할지 궁금하면서도 관심이 멀어지네요.

님의 투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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