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이야기

최근 몇차례 언급했던 ETF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투자에 관련된 다른 상품들이 그렇듯이
상품에 대한 정의는 간단합니다.

ETF란?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 종목처럼 거래하는 것'입니다.
<출처:매경시사용어사전>

좀더 간단히 정리하자면
상품의 가격변동방향과 정도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상품입니다.

주식과 달리
상승과 하락에 상관없이 변하는 지수값에 연동되어 가격이 변합니다.

지수의 방향성에 따라
Long 포지션은 추종하는 ETF는 지수가 상승할때 가격이 상승[우리나라 레버리지상품]
Short포지션을 추종하는 ETF는 지수가 하락할때 가격이 상승[우리나라 인버스상품]

지수변화에 대해 1~2배 변동하는 상품이 있습니다.[해외의 경우 3배까지]
흥미로운 점은
국내의 경우
롱포지션,레버리지(상승에 배팅)상품은 2배까지 있는데
하락에 배팅하는 상품은 1배까지만 있습니다.
아마도 하락시 지수변동성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라고 하지만
사실은 개인투자자의 기회를 뺏는 것이라고 보는게 맞겠지요.

다른 부분에서는 모르겠지만
금융이나 투자영역에서 대한민국정부는 절대 국민편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개인투자자의 주머니를 털어내려는 강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정책을 펼쳐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방향을 읽는다면 안전하게 투자할수 있는 반면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마인드가 조금은 달라야 합니다.

일반 주식처럼 상한가같은 것을 기대하거나
며칠사이에 수익을 내고 철수하려고 기대하면 곤란합니다.
적어도 몇달에서 몇년을보고 투자하는 것이 적합할거 같습니다.

기대수익률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국내상품의 경우
상승장에서 30~50%정도[레버리지2배기준]
하락장에서 20%정도[레버리지1배 상품만 존재]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단기에변동폭이 커질수 있겠지만
보통은 6개월 이상의 중장기 보유를 전제하는게 좋겠습니다.

최근 저의 투자행태를 보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레버리지(=롱포지션=상승추종)포지션을 잡았고
일정수익목표 혹은 5개월정도의 보유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S&P500롱포지션3X 상품을 이틀전 지수2800에서 청산했습니다.

내년에 멋진 상승을 보여준다는 전제하에 현재의 챠트를 볼때
이대로 올라가기엔 무리가 있다고 봤습니다.
너무 극성맞게 급등하기에 청산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최고점에 청산이 되었네요.
수익률도 그런대로 섭섭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국내상품들은 그대로 가져갑니다.

투자상품중 하나인 크루드오일의 일단위 흐름입니다.
관련 상품명은 UWT[크루드오일 3X Long=상승방향3배 레버리지]
해외증권 ETF를 검색하시면 확인가능 합니다.

현재 가격에서 약간의 추가 하락도 가능합니다.
1%하락하면 ETF는 3%하락하겠지요.

그러나 가능성에 모든것을 걸수는 없고
발목부근이라 판단해서 진입했습니다.
약간의 손실상태입니다.
챠트상의 박스구간에서 한번은 움직일것으로 보고
상단근처를 터치하면 청산예정입니다.
지금 매수한다면 대략 20%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3배승수 해외상품기준)

ETF상품의 투자를 위해서는
증권계좌가 필요합니다.
일반주식계좌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물론 해외상품은 별도로 해외주식계좌를 개설하셔야 합니다.
분명 파생상품인데 별도의 교육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기존 거래하던 증권회사에서 해외주식거래를 위한 계좌를 추가로
개설하시면 됩니다.

ETF라는 상품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는데는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문제는 시장을 바라보는 눈이지요.

상승이냐?하락이냐?
얼마나 상승하고 얼마나 하락하느냐?
언제쯤이 바닥이고 언제쯤이 고점일까?
그리고
진입했다면 기다릴수 있는가?

시세는 언제나 오르내리고
그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면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겠지요.

'MAN'을 좋아하는 미국인들
'관세맨'이라는 말한마디에 미국지수가 3%급락했다고 합니다.
물론 핑계지만요.

이제 시장은 어디로 갈까요?

시장이 어디로 움직이건
좋은 투자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투자여부를 떠나서
투자상품들에 대해서는 기본상식을 갖고 있는게
저금리시대를 살아가는 지혜가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