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3 가을로 물들고 있다.
어렸을 땐 이런 것 많이 했지.
오호. 좋다. 클래식 앤 모던.
가을하늘엔 이 궁합이 찰떡이다.
색이 아주 그냥!!
찰랑찰랑 바람결에 나부끼던 여름이 지나고 떠돌이 강아지처럼 산발이 됐구나.
이슬 맞은 누렁강아지. ^ㅇ^
가을색을 붓에 뭍혀서 챠악ㅡ
챠악ㅡ
챠악ㅡ
챠악ㅡ
(이 색 정말 좋아.ㅜㅜ)
챡ㅡ 챡ㅡ챡ㅡ
와. 너무나 예쁜 홍등. ㅜㅁㅜ
너도 가을이 가는 게 싫지?
봄날 풀잎신부도 머리가 산발이네. ^ㅇ^
폰으로 찍어둔 사진들을 인화해서 빨랫줄에 빨래 걸 듯 쫙 널어보려고 한다. 그 풍경들이 언제라도 사라질 파일에 불과하다는 걸 며칠 전에 문득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