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R(Road of Rich)는 순탄하게 진행 중. 어렵사리 '스티미 AI - 봄' 획득.

in #sct5 years ago

그동안 살아오면서 '행운'으로 무언가를 성취했던 기억보다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성취했던 기억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또 구입에 손이 잘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암호화폐가 크게 상승하기를 기대했던 제 바램 때문에 오히려 하락장이 이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행운'을 바라기보다는 시간과 노력으로 무엇을 쟁취하려고 하는데, ROR(Road of Rich) 또한 그런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 대부분이 스티미 AI를 보유한 가운데, 이 중에서도 한 두번 만에 뽑은 분들이 있기 마련인데, 역시나.. 저에게는 그런 행운이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레나.. 레나.. 레나.. 그리고 레나...

힘들게 조합한 유니크 카드에서 모두 레나가 나옴으로써, 조금씩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언제쯤 얻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던 중 '유니크 카드 4장 = 스티미 AI -봄'이라는 조합 공식을 듣고, 얼른 컴퓨터를 켜서 조합을 시도해봤습니다.

ROR 조합5.JPG

이미 몇 분들은 유니크 카드 4장을 통해 스티미 AI - 봄을 얻으셨는데, 저에게는 혹시나 다른 카드가 나올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들긴 했으나.. 만약 나오지 않는다면 잠시 ROR을 기억 속에서 지울 생각으로 조심스레 레나를 옮기고 조합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아니면 당연한 결과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조합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저에게도 그토록 원하던 '스티미 AI - 봄'이 생겼습니다. 1단계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제는 '스티미 AI - 겨울'을 얻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전에 ROR이 정식 서비스를 오픈하기 전에 고려해야할 사실을 언급하려고 합니다. 현재 알파테스터들이 즐기고 있는 조합 시스템, 그리고 아직 나오지 않은 강화 시스템은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조합으로 쾌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연속된 조합 실패로 인해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강화 시스템 또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만약 도입을 하더라도 적절한 확률, 그리고 밸런드를 맞추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아직 용병 카드 조합 시스템만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되지 않고 앞으로 개선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알파테스터로서, 그저 즐기면서 피드백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나름대로 게임에 대한 정보를 수집 중인데, 새로운 용병 카드가 나올 때마다 그 정보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알파테스터에게만 주어진 특권으로, 나름의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추후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좋은 정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나 둘 추억을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스팀잇, 스코판, 그리고 IV에서 활동하는 유저들이 점점 줄어가는 듯 합니다. 이것은 스팀과 연결되었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부분인데, 이 어려운 시기에 복잡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ROR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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