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순환을 만들자

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최근 쓴 글들은 대체로 스티밋에 대해 좋게 이야기하는 글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마냥 스팀이 좋은 상황인 것도 아니구요.

비트코인이 최근에 높게는 1600만원까지도 찍고 잠시 주춤하는 동안, 스팀은(사실 많은 알트코인들이 그렇긴 하지만) 오르진 않고 같이 따라내려가고만 있습니다.

물론 스티밋,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한 많은 서드파티들의 존재를 모른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스팀 또한 하나의 그저 그런 알트코인일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 변동이 엄청나게 의외라거나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소 아쉽긴 하지만요.

스팀이라는 암호화폐가 가지는 다른 코인들과의 차이점은 역시 스티밋,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한 많은 서드 파티이고, 이것들은 어느 정도 확정적인 유저 풀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부분은 분명 타 코인에 비해 크게 유리한 부분입니다만, 그럼에도 스팀은 딱히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어떤 분의 글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정확히 누구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죄송합니다ㅠㅠ), 스팀은 스티밋을 통해 이미 너무 많은 것을 보여 주었고, 그 한계까지도 어느 정도 드러냈기 때문에 뛰어난 기술력과 많은 유저 풀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스팀 가격이 충분히 비쌀 때는 유저들도 충분히 유입되고 어느 정도 선순환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만, 가격이 하락하자 이 이상으로 보여줄 수 없는 악순환을 보여주었죠.

가격이 충분히 비쌀 때는 보상만을 보고 들어오는 유저들도 꽤 많았습니다만 지금 스티밋에 유입되는 분들은 기껐해야 정말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에 흥미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나 지인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teemtool을 이용해서 보니 다소 안타까운 흐름이 보이더군요.


모든 글이건 kr태그의 글이건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는 것입니다.

물론 kr태그의 급격한 하락은 서드파티를 이용하면서 굳이 태그를 달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효한 지표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체 게시글/작가 수의 지속적인 하락은 충분히 유효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유저는 이탈하고 있고, 이제는 일 활성유저가 수천 명 수준밖에 되지 않더군요.

130만 명에 육박하는 유저 수는 사실상 의미가 없는 수치라고 할 수 있죠.

장기적인 스팀의 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스팀의 가격이 충분히 비쌀 때의 그 선순환을 어느 정도 가져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팀이 많은 것을 이미 보여주었고, 한계까지도 다 드러냈지만 그럼에도 충분한 유저 수만 있다면 지금의 이 암울한 상황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적은 글에서 확정적으로 유저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 중에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잘만 풀린다면 기존에 스티밋에서 많은 분들이 갈망하던 부분을 채워드릴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대를 이용하여 스티밋에 강제적인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