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투자][STEEM & SCOT] #추억 : 그해 여름, 시간과 공간.

in #sct5 years ago (edited)

# 시간

추억(追憶)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이나 일

그땐 정말 미친듯이 글을 읽고 썼지. 쌈짓돈으로 투자도 했단다. 거기에 본업과 수공예까지 하느라 정신이 없던 시절이였어. 하지만 돌이켜보니, 무언가에 몰입한다는 것만으로 빛났던 시절같구나..

때로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도 있어. 하지만, 가치는 시간을 머금고 자라난단다. 마치 저 아보카도 나무처럼, 조금씩 조금씩..

그러니 너도 조급해 하지마렴. 두려워 해야하는 건 꿈에 대한 포기와, 지쳐가는 이유를 합리화하려는 논리적 게으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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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꿈이라는 단어가 그리 거창해지지 않는 시간이 찾아와. 그저 이번달 카드값, 아파트 대출금, 연인에게 전하는 선물 등 이런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들도 모두 우리 삶의 일부고, 꿈의 실현 과정이란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실 속에서 고뇌하고, 선택을 후회하며, 때로는 좌절하기도 하지.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에 원래 그런 과정을 겪기 마련이야. 그러니 혹 그 상황을 마주하라도 너무 자책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중요한 건 그때부터야. 어차피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마주하게 되는 그 시련의 순간을 어떻게 마주하고 헤쳐나갈 것인가. 아픔과 어려움을 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 지나친 비관주의도 근거없는 낙관주의도 모두 이롭지않더구나.

다만, 만일 그 시간을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저 덤덤히 마주하되, 그 순간 할 수 있는 혼신(渾身)의 노력을 발휘해 보렴.

운이 좋아, 비슷한 처지에 불굴의 의지를 지닌 분들이 옆에 있다면, 살아가며 더할 나위없이 소중한 인연으로 남고..

때로는 혼자서는 불가능해 보였던 난관의 극복을, 혼신과 혼신이 모여 기적을 창출해내는, 진정한 꿈의 시간이 찾아오기도 하기에..


# 공간

스팀의 하락세는 비트의 상승세 혹은 횡보와 관계없이 지난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재단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들어올 촉매제가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는 것이 수급상 그리고 재료상 이유인듯합니다.

공간적으로는 여전히 하락할 부분이 남아보이기까지하고, 무엇보다 현재시점에서 방향을 틀어줄 수 있는 자금의 진입 흔적이 보이지 않는 점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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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 시점부터는 물량 공백으로 가격 메리트가 나올수 있는 공간이기에 단기 급락과 거래량 증가가 함께 발생한다면, 전환의 신호이자 시장이 진입을 응수타진할 수 있는 요건이 될 것입니다.

첫번째, 정책적으로 거래량이 터질 수 있는, 손바뀜이 크고 빠르게 나올수 있는 방법은 현재의 13주락을 푸는 것입니다. 지치고 지친 자금이 일시에 나가고,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자금이 들어올 여지를 주는 것이겠지요.

두번째는, 스팀 자체에 외부현금유입이 들어오는 것인데, 재단의 보유 물량을 블록딜로 넘긴 뒤 시장에 공시하거나 외부 유망 프로젝트와의 연계로 지분교환 및 인수 등의 공표입니다.

현시점에서 스팀의 기술적 우위가 비용 및 사업확장성에 유리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가능한 시나리오 입니다. 과연 하드포크와 SMT가 이런 증명의 시발점이 되어 줄지는 의문지만, 그럼에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 같습니다.

세번째는, SCOT 프로젝트들의 선전과 가시적인 성과입니다. 지금까지는 자원배분의 변화로 기존 스팀잇 기반 저자/투자자들의 관심을 돌리는데 성공적이였다면, 이제는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공고히하며, 외부 확장성의 숙제까지 넘겨 받아야 하는 시점입니다.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대부분의 니트로스들에게 무거운 과제이지만, 최근의 구조적 상승세(SCT)와 컨텐츠의 독보성(AAA) 그리고 KR태그 대부분을 흡수한 가능성(ZZAN,LIV)등을 감안하면, 아주 불가능한 꿈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중 무엇에 투자를 집중하거나 분산할 것인가는 프로젝트 정체성에 대한 선호도와 가치판단에 따라 다를 듯 합니다.

오롯이 냉정히 보자면, 스팀 자체의 상황은 긍정적인 신호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열정적으로 보자면, SCOT 자체의 상황은 스팀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혼신(渾身)과 혼신(渾身)의 노력들이 느껴집니다..

2019년의 여름을 언젠가는 추억하는 날이 오겠지요? 꿈을 찾아가는 멋진 여정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이 공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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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스팀이 살아날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때문에 어떻게든 재단지분의 매도를 막아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게 급선무 같구,, 인수합병을 재단측에서 생각을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대기업이라도 스팀잇의 잠재가치를 알면 분명 투자의사를 타진할수도 있을것입니다.
언제 이런일이 될른지 아니면 단순 희망고문인지 알수 없지만 노력은 필요해보이네요.
무더운 날씨이지만 즐거움 가득한 주말 보내시기바람니다.

재단지분매도는 운영비 확보 명분인데 작년에 75% 인원 구조조정을 하고도 지속되는 모습에, 정말 고래분들 중심으로 내부 감사단이라도 생겼으면 합니다. 그래도 SCOT 토큰들의 약진에 기대를.. 감사합니다. 몸은 더워도 마음은 시원한 휴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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