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감성 : 습관

in #sct5 years ago

# 음악과 인터넷

컴퓨터를 하며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저는 이제 거의 brave 브라우저를 통해 유튜브로 듣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광고없이, 끊김없이, 편안히 들을 수 있다는 것이구요. 종종 비슷한 취향의 음악을 추천받아 새로운 그러나 유사한 느낌을 받을 때 재미를 느껴서입니다.

아! 모바일에서도 브레이브앱 설치 후 역시 유튜브를, 그리고 요즘 신문기사 사이트의 덕지덕지 광고없이 글도 빠르게 볼수 있습니다. 또한, 백그라운드 재생(핸드폰 화면을 끄거나, 다른 탭으로 넘어가도 음악듣기 가능)도 지원하는 저에게는 신통방통 앱입니다.

종합적으로, 컴퓨터에서 크롬키체인까지 브레이브에 설치 가능하고, 왠만한 사이트의 경우 속도도 더 빠르다는 걸 여러모로 확인해서 주력 브라우저로 크롬에서 넘어온 상태이기도 합니다. (니트로스는 물론!) 심지어 요렇게 제가 얼마의 시간을 절약했는지까지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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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와 필사

예전에 누가 그러더라구요. 20대~30대에 익힌걸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평생 살아간다구요. 세상과 현실에 치이면서 거대한 꿈은 사그라들기 마련이고, 또 인간은 본능적으로 편한걸 추구하기에 능동적 지적 활동인 독서와 서서히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동시에 수동적이면서 편리한 경험의 확장인 영상물 시청에도 소위 물릴경우, 이상하게도 손과 마음이 어느새 먼지가 앉은 혹은 전시용에 가까워진 책들을 향하게 됩니다. 그렇게 한문장 한문단을 보고 있으면, 마치 명상을 하듯 암튼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아.. 그러다 꿈나라로 직행한 경우도 많네요. ㅋㅋ)

특히, 글을 쓸때 원하는 느낌의 단어를 쏙쏙 뽑아내기가 힘들다는 걸 자주 체험하여, 가끔 마음에 드는 문구나 글귀는 저의 애정애정 다이어리에 한자한자 옮겨씁니다. 적어도 하루에 한문장은 필사(라고 하기엔 쑥쓰럽지만.. 어쨌든 적기)를 하면, 왠지 단어를, 어쩌면 생각과 가치도 수집한 느낌이 들어 뿌듯하더라구요.

댑과 생태계의 확장성만 찾아보던 요즘, 종종 스스로의 생각과 경험의 확장성도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이런 내용으로 글을 쓴다는 것 자체로 더 그렇게 되네요..^^

필사.jpg
출처: pixabay


# 운동과 식사 그리고 글쓰기.

아 그런데 이 운동과 식사만큼은 정말 꾸준히 하는게 힘드네요. 직접 요리를 해야하는 고충, 설겆이의 압박에 편리한걸 더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제가 과일과 즙을 좋아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과,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건가 하는 의문이 문득 드네요..!

분명, 인간의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장치인데도 집에서 밥을 하거나 먹을 때, 저와 옆분에게는 종종 갈등의 출발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역시 언능 식기세척기를 사야겠어요..ㅋㅋ)

운동은 왠만하면, 산책은 하려고 합니다. 다행히 작년에 이사온 이곳의 환경이 주변을 거닐기에는 적합한지라, 편안히 돌곤 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 필라테스도 조깅도 해보았지만, 오래가지가 않더라구요. 일을 하면서 시간배분이 제 뜻대로 안되서 빠지거나, 잠을 선택하느라 그랬던것 같아요.. ^^;;

하지만, 신기하게도 스팀 생태계 내 글쓰기는 꾸준히 해온 듯 합니다.

역시 돈때문이니~?! 할지도 모르지만, 실은 저는 엔진 니트로스를 하기 전 아주 낮은 보상이 나올때도, 즐겁고 꾸준히 옥스포드 블럭과 수공예의 흔적을 남겼답니다. 그냥 그게 좋았던것 같아요.

요즘은 살짝 부담도 되고, 때로는 뜻하지 않게 마음에 생채기를 주기도 받기도 하며, 가끔 쭈뼛쭈뼛도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어찌어찌 이어오고 있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최근 뒤늦게 접한 안이뻐도 서서히 몰입되는 스몬이 덕력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색다른 재미가 생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고, 내일이 오고, 언젠가 생명력도 고갈되겠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요런저런 습관들이 모여 우리 삶의 트랜잭션을 구성하겠지요?

블럭체인보다 더 세밀하고 인과가 명백하다는 업경에, 즐겁고 뿌듯한, 오묘한 삶의 기록들이 하나하나 채워졌으면 합니다..

모두들 편안한 휴일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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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걸 정말 좋아했는데... 이상하리만큼 올 여름엔 요리도 귀찮고 치우기는 더 귀찮아서... 하루 걸러 하루 외식을....

책과 음악은 몰라도... 몸관리를 위해 운동은 필수 이지요~

요리를 좋아하신다니 그자체로 멋지십니다!! 제대로된 숨쉬기와 걷기라도 꾸준히 하려는데 쉽지가 않네요~^^;; 편안한 주말보내세요~

되게 좋은 팁이네요 브레이브 브라우저 설치 해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시간 할인은 좋은데, 광고로 먹고 사는 사람들한텐 좀 애먹을 브라우저겠습니다^^

네네~ 브레이브 저는 대만족입니다. 컴퓨터에서도 핸드폰에서도 속도나 무광고 등 때문에 여러모로 잘쓰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맞춤형 광고를 보는 것에 대해서도 적합한 보상을 하겠다는 구상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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