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T 제안]달러화 표시. SCT 보상,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점점 줄어들어 실망하지 않게 하려면?

in #sct5 years ago (edited)

[sct.. 사용자가 적을수록 보상이 커지는 시스템]에서 하루에 올라오는 포스팅이 많을수록 각 글이 받는 저자보상이 적어진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기에 댓글로
@naha님께서

다행히도,,, 토큰을... 0.1개 단위 또는 0.01개, 0.001개 단위로 쪼갤 수 있어요. ㅎㅎㅎㅎㅎ 실물 동전은 쪼개면 법에 걸리지만,,, SCT는 쪼갤 수가 있지요.
예를 들어, 1SCT가 400원이라고 치면, 0.1 SCT는 40원일 거에요.
그런데,,, 10년쯤 지나서 1SCT가 4천원이라면, 0.1 SCT는 10년 전 1SCT의 가격인 400원인 거죠. 발행량이 줄어도 글 하나당 받을 수 있는 보상은 유지됩니다. 물론 토큰 가격이 올랐을 경우에만 그래요. ^^

이렇게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1SCT가 400원에서 4000원으로 비싸진다면 가격 상승에 의해 실제 받는 금액은 더 커짐에도 받는 SCT의 양은 줄어들어 착시현상으로 실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망은 글 쓸 의욕을 줄입니다.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줄어드는 보상과 심리적인 문제

스팀코인판에서는 보상을 SCT로 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1인당 받는 토큰의 개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스팀코인판 극초반의 글 보상에 비해 5월 말 보상이 줄었습니다. 6월 1일부터는 채굴되는 양이 40%로 줄었으니 받는 SCT는 더 줄었습니다.
199.png
6월 10일 현재 사용자는 200명 가까이 되므로 받는 SCT는 더욱 줄어듭니다.

앞으로는 어떨까요? 날이 갈수록 사용자는 늘어날테고, 평균적으로 받는 SCT의 양은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점점 줄어듭니다. SCT의 가격이 오르더라도 당장 받는 토큰의 개수가 줄어들면 동기부여가 줄어드는 심리적인 문제는 피할 길이 없습니다.

이는 SCT나 다른 SCOT 토큰만 겪는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초창기의 스팀잇이 이미 겪은 일입니다. 스팀의 제네시스 블록 이후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보상으로 주어지는 STEEM의 양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어제보다 못한 오늘, 오늘보다 못할 내일이 눈 앞에 훤했을 겁니다.

스팀잇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스팀잇은 이러한 심리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현재의 스팀잇에 답이 있습니다. 스팀잇에는 보상액이 스팀이나 스팀달러가 아닌 달러화로 표시됩니다.

steem.png
전체 보상: $6.89 중에 저자 저자 $5.19, 나머지는 큐레이션보상입니다.

3zkfcx-sct.png
보상설정을 STEEM과 SBD 50:50으로 해 놓았으므로 저자보상 $6.89의 50%를 2.597 SBD로 받고, 나머지 50%는 $2.597에 해당하는 7.021 STEEM을 스팀파워로 받았습니다.

스팀의 초창기에는 글 하나에 5000 STEEM, 1000 STEEM이 보상으로 나왔을 것입니다. 이게 점점 줄어들어 지금은 많아야 100 STEEM, 50 STEEM 정도 나오지만, 스팀 가격 상승과 달러화 표시로 인해 위화감은 많이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SCT도 스팀잇처럼 달러로 표시하면 어떨까?

그런데,,, 10년쯤 지나서 1SCT가 4천원이라면, 0.1 SCT는 10년 전 1SCT의 가격인 400원인 거죠.

위에 사용한 예시글의 스팀잇 보상은...
steem.png
이랬습니다.

이제 같은 글의 SCT 보상을 보겠습니다.

sct.png
같은 글의 SCT 전체 보상은 124.713입니다.

0.262.png
현재 SCT의 가격은 $0.262입니다.

따라서 저자 보상과 큐레이션 보상은 각각 $ 32.675입니다.

  • 전체보상: 124.713 x $0.262 = $ 32.675
  • 저자보상: 62.356 x $0.262 = $ 16.337
  • 큐레이션보상: 62.357 x $0.262 = $ 16.338

SCT 대신 달러화로 표시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32.675.png

조삼모사이긴 하지만 느낌이 어떠신지요?


제목에 [제안]이라고 해 놓았으나 이는 스팀엔진에서 손보아 주어야 할 것이므로 제안으로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가벼운 참고사항으로 여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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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xkim 님의 의견에 많은 공감이 됩니다..
지금이 초기이기에,, 급격히 줄어드는 감이 있어도,, 그려려니 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 차이는 더 커질 수 있을테니 말이죠..

작은 변화과,,큰 완충 작용이 되지 싶어요~

스팀 초기의 닌자 마이닝을 대리체험한 듯한 경험이었어요. 심하게 이야기하자면... 결국 가격은 락업 물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 스테이킹을 얼마나 매력 있어보이게 포장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요.

이거 얘기가 나오고 있긴 한 거 같은데,,, 안 바꾸는 건지 못 바꾸는 건지는 안 여쭤봤네요. ^^ 아마도, 스팀엔진에서의 시세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면 서버에 부하가 심하게 걸릴 것 같습니다. 스팀의 경우는 증인(?)이었나? 암튼 일정 시간 간격으로 기준 가격을 정한다고 하더군요. 스판 트플에 적용한다면, 2시간이나 6시간 간격으로 가격을 정하고 그 정해진 가격으로 계산해서 표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2시간 간격이라면 매 짝수 시에 직전 2시간 동안의 평균 가격을 기준 가격으로 2시간 동안 표기하면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달러로 표기하고, 마우스 누르면 SCT로 보였음 좋겠습니다.

얘기가 나오고 있군요. 역시 생각은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스팀은 3일 평균 가격으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SCOT은 보팅도 좀 느리니 시간 간격도 시스템 속도에 맞게 적용하겠죠.
발행량 감소율 설정 주기에 따라 초기 투자자의 수익률이 역동적으로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어요. 따지고 보면 투자금도 많지 않은데 이렇게 관심을 가지게 하는 시스템은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좋은데요? 조삼모사 아니구, 사기진작으로요~ ^^ 작은차이들이 모여서 큰격차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늦게까지 깨어계시는군요. 댓글 감사해요~
디테일에 집착하는 편이라... 생겨먹은게 고쳐지는게 아닌가봐요^^
안녕히 주무세요~~

괜찮은 생각 같네요.

보상이 점점 줄어드는게 사용자가 늘어서라면, 발행량을 늘리는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시세가 올라준다면.. 그게 제일 좋은것 같은데... 하나같이 쉽지가 않겠군요.

사용자나 보팅 인원수, 스테이킹 계정 숫자, 활성 시용자 수 또는 단위 시간당 올라오는 글의 수 등을 기준으로 발행량을 늘리는 것도 방법인 듯 해요.
어느것 하니 쉽지 않겠다는데 정말 공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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