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의 파트너들에서 느껴지는 체인춘추전국시대의 황혼

in #sct5 years ago

카카오톡이 준비하고 있는 블록체인인
클레이튼(Klaytn)에 대한 정보를 주는
텔레그램 채널(카톡정보를 텔레그램에서..)에서


요런짤을 얻어왔습니다.

얘네들이 뭐냐면
클레이튼 체인의 파트너사들중
코인과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는 애들입니다.

기존의 암호화폐 유저가 보기엔 좀 의아한 부분이
본래 각 체인들간엔 상호교류가 거의 없습니다.

완전 따로 각자 갈길을 가는거고
오히려 경쟁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았죠.
시장을 갈라먹는거니까

그런데 클레이튼은 기존의 바깥 서비스뿐만 아니라
이렇게 블록체인들 서비스들도 대거 파트너로
들이고 있습니다.

그럼 클레이튼은 코스모스처럼 블록체인간의
연결, 허브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걸까요

자세한건 모르지만
아닐겁니다.

그런건 해당 체인과의 긴밀한 협력과 개발아래 이뤄지는겁니다
클레이튼에서 그런 협력을 한다는 얘기는 못들어봤으며
그런 협력을 할거 같지도 않습니다.

그럼 뭔가..

그냥 '흡수'일겁니다

블록체인이란건 결국 수단에 불과합니다.
중앙서버인가 분산서버(블록체인)인가
두 수단중 하나에 불과하고
서비스는 그중에 어디에 올릴 것인가 하는 문제죠.

여기서 중앙서버들은 그동안의 경험이 축적되고
아예 클라우드로 제공해주는 단계에 이를렀고
블록체인은 그렇지 않을 뿐이죠.

그래서 각자가 알아서 자기네 분산서버(블록체인)를
독립적으로 제작해야했습니다
이것도 처음부터 만든다기보다
남이 만들어놓은(사토시옹) 것을 복사한후
살짝 개조해서 썼죠.

개조를 엄청 많이하거나 아예 새로만든 것들은
그들중에서 특별대우를 받았습니다
이더리움, 이오스, 스팀, 코스모스 같은 것들입니다

예전엔 대게가 하나의 서비스를 생각하고
그 서비스에 맞춰서 맞춤서버(블록체인)도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범용성으로 개발한 것들이 나오고 (플랫폼형 블록체인)
이제는 아예 서비스 맞춤서버를 쉽게 만들 수 있는
툴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코스모스SDK)

벌써 독립형 체인이 각자의 특수한 성능을 자랑하며
코인 팔이하던 시절은 지나갔고
체인이 중앙과 타협을 보면서
성능상에서도 이제 상업용에 거의 다다르고 있습니다
고로 성능팔이보다 서비스가 중요해지는 시점이죠

그런 가운데 서비스 홍보에 무진장 유리한
카카오톡 연합=클레이튼에의 탑승 제의는
완전히 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트너사들은 코스모스 정도가 아니곤
자기 체인 버리고 기꺼이 탑승할 분위기입니다.
아니면 자신들의 체인은 사이드 정도로만 활용하겠죠


온갖 잡코들이 난무하는데

이런걸 Bapp라고 리브랜딩까지 시켜주니
더욱 좋을 겁니다.

여기서 Bapp은 그냥 Dapp을 말합니다.
기존엔 분산앱이라고 썼는데 이젠 블록체인앱이라고
쓰자는 의미에서 D를 B로 하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아니 걍 난 이렇게 쓸거야 라고 선언한 상태죠.
이를 보면 얼마나 블록체인업계가 중구난방인줄
알 수 있습니다. 표준 없는걸 넘어서
그냥 자기 꼴리는데로 용어 남발하고 있습죠.

덕분에 많은 이들이 인생에 하등 도움도 안되는
쓸데없는 지식을 늘려야하는데
제가 그런부분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Bapp = 블록체인 앱 = 누군가 지껄인 뻘소리

이제 무슨무슨 체인이라고 온갖 별종 체인이
나오는 것도 슬슬 사라지고
우수한 체인 몇종류, 그리고 유니티나 안드로이드처럼
대표적인 체인 만들기 툴과 거기서 파생된 체인정도로
블록체인들이 소수로 줄어들 날도 머지 않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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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나타나는 순간에 자연스럽게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네 실질적 파괴력을 가진 공룡이 등장하면 일제히 세대가 바뀔거 같습니다

카카오 지갑에서 바로, 각 코인들의 댑들로 연결이 되게하는 공고한 거점을 만드는것 같아요. ^^

포털 역할 가능성도 있죠. 하지만 단순한 링크는 아닐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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