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빈 박스 포장 없앤다

in #sct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ukk 입니다.

오늘은 코인이야기나 스팀에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조금 어이없는 기사를 접하게 되어서 적게 되었습니다.


대형마트 빈 박스 포장 없앤다..."많이 불편할 것"

(관련글 :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340197)

기사를 보자마자 헛웃음부터 나왔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시장 대신 대형마트를 참 많이들 이용합니다. 저도 그렇구요.
마트를 가면 특정 물건 한개를 사러가지만, 충동구매를 하게 되어버리기도 하죠.

하나 둘 씩 사다보면 어느새 카트 가득 차 있는 본인들의 모습을 마주하곤 합니다.

저도 마트를 가면 참 많이 사오는데, 그렇게 많은 구매물품을 집으로 들고오는 걱정은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형마트에서 구비해둔 남은 박스들로 박스포장해서 들고 올 수 있기때문이었죠.

기사를 접하고 이게 뭔 소리지? 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장바구니를 들고다니던지, 1회용 비닐봉투나, 종량제봉투를 구매해서 담아와야 합니다.

허허..

환경부는 2016년부터 제주도에서 시범 도입해 보니 장바구니 사용이 많아져 이번에 전국에 확대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또 장바구니 사용이 늘면 속비닐 사용도 함께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가없으면 잇몸으로 살아나간다고,

물론 장바구니 사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모두가 장바구니를 들고다닐 수 없기때문에 오히려 지금보다 장바구니 재구매 혹은 비닐의 사용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제 생각입니다.
이게 더 환경적인 문제가 더 클 것이구요.

대형마트에서 의무적으로 박스를 제공 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남아도는 박스를 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편의로 제공이 된다는 것도 꽤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물며 마트 직원들도 저의 입장과 같은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트 직원 : 매장에서 진열하고 나오는 빈 박스가 무지 많아요. 그런 것들을 잘 활용해 주시면 고객님들 편하게 가져가시고 집에 가서 내놓으면 수거도 하시는 분도 따로 있잖아요.]

왜 굳이 잘 돌아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이런 쓸데없는 짓을 하고있는지 이해가 1도 안갑니다.

댓글들을 보면 역시나 많은 누리꾼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문제 댓글 : https://n.news.naver.com/article/comment/052/0001340197)



환경부

"친환경 문화의 확산 및 정착을 위한 방침입니다"

이번 협약의 취지는 포장 테이프와 끈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독려하자는 것 이라는데,

환경부는 지난 2019년 4월에도 대형마트와 쇼핑몰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소비자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며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종이박스를 대체재로 사용했다.
(관련 글 : http://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40848)


애초에 마트에서 물건을 들일 때 박스포장이 아닌 상태로 온다면 모를까,
정말 하는 것보면 너무 고구마 먹은 듯한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배달시키면 박스로 안담아 올려나보죠..?ㅡ,.ㅡ;;


제발 생각 좀 하고 이런 제안을 했으면 좋겠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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헙! 대형마트에서 박스포장이 없어진다규요?
이젠 마트가서도 필요한 물건만 살 수있겠네요.

그런데 보통 장을 보러가는 사람들 같은경우는 필요한 물건만 딱 산다고 하지만 한 짐이 되어버리니.. 감당하기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헉 빈 박스 포장을 없앤다구요...
마켓컬리는 조금만 시켜도 다 따로따로 포장돼서 문 앞에 박스만 한가득인데..

그렇죠.. 차라리 이제는 그냥 마트안가고 인터넷 주문 해야겠습니다..ㅠㅠ

그럼 엠티갈떈 어쪄죠...?

자.. 각자 보자기 하나씩 챙겨!! (?)

관련 기사를 좀 찾아봤습니다.

주요 논리를 살펴보니 이렇게 요약이 되네요.

  1. 환경부 : 박스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테이프와 끈 등의 플라스틱을 줄이고자했다.
  2. 시민 :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려고 비닐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를 활용하고 있지 않느냐. 박스 사용은 마트나 소비자나 다 공생하는 길인데 왜?

저는 여기에서 환경부와 마트의 이익구조에서 생긴 괴리라고 생각합니다. 환경부는 장바구니를 활용하게 하기 위한 소비 방식의 수정을 바라고 있습니다.
마트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박스를 가져가는 것이 좋기도 하겠지만 자신들의 박스(재활용)를 판매한 이익, 마트별 장바구니 판매 수익, 따로 박스를 계속해서 보충해줘야 하는 인건비를 아낄 수 있는 3가지 이득을 봅니다.

불편은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가니 상관할 바 아니죠. 환경부 직원과 정부의 주요 관료들은 굳이 마튺지 찾아가서 박스에 일일이 포장하고 집으로 가져와야 하는 수고가 피부로 와닫지 않으니 나올 수 있는 탁상공론일까요?
아니면 마트와 환경부가 서로의 이익을 맞대고 추진한 일종의 협력일까요?

이게 이렇다 저렇다 확정을 짓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쩌면 보이지않는 손에 의해서 또 작업 중일지도 모르는 것이죠.. 말씀하신 것 처럼 서로 이익을 챙기게 하는..

주요 관료들은 굳이 마튺지 찾아가서 박스에 일일이 포장하고 집으로 가져와야 하는 수고가 피부로 와닫지 않으니 나올 수 있는 탁상공론일까요?

아무리 탁상공론이라도 그정도는 알아야하는데, 환경을 내세우면서 뒤에서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것 같아서 참 아쉽습니다.

온라인 커머스 산업을 더 키우려고 하는 큰 그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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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온라인커머스 산업을 더 키우면 아마 더 박스 사용이 많아질텐데.. 참 희한합니다 ㅎㅎ

이러나 저러나 소비자 부담이라는 얘기가 되겠지요.

맞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세금을 조금이라도 더 걷기 위함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건 담아오기 정말 편하고 좋았는데 참 이젠 많이는 못사겠네요 ~

그러게 말입니다.. 박스로 담아서 들고오기 편한데 말입니다 ㅠㅠ

일한다는 티를 내고 싶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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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티를 내도 꼭 이렇게 욕을 얻어 먹어야 하다니.. 답답합니다 ㅎㅎ

결국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거나 봉투를 사야 하고, 마트는 마트대로 박스 처리 방안을 마련해야겠군요. 뭐 하는 짓인지..

그렇죠.. 오차피 박스는 계속 나오는데 말이죠.. 비닐사용하는거보다 테이프 사용하는게 훨 나을 것 같은데..

마트 가서 이제 물건 조금만 사고 싶겠네요.
장바구니에 들어갈 정도만 사야겠습니다.

장바구니 들어갈 정도만 사는게 참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가정이 있는 곳이라면 더욱 쉽지 않을테구요 ㅎㅎ

맞아요. 쉽지 않아요. 오늘 이마트 다녀왔는데요.
아이들 셋 데리고, 딱 5만원치만 사서 나왔습니다. 애들이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난리가 났지만 딱 하나씩만 사주고, 필요한 거 사서 나왔어요. 급기야 막내는 울음을 터뜨렸죠..ㅋㅋ 어렵습니다..ㅋㅋ

ㅋㅋ앜...막내 서러워서 어떡합니까...ㅋㅋㅋ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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