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IT, 투자자들의 편에 서는 거래소가 될 수 있을까?

in #steem-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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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을 위한 거래소는 없다?

짧지만 아마도 대부분 크게 공감하실 수 있는 문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사실 트레이딩을 잘 하지 않는 입장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화폐에 투자했던 기간동안 거래소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오기도 했죠. 스팀만해도 작년 꽤 장기간 폴로닉스의 스팀 입출금 금지로 인해서 스팀, 스티밋 커뮤니티가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뭐 국내 중소형, 대형 거래소들의 행보도 사실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빗X는 아직도 EOS 메인넷의 안정성을 핑계로 출금을 막아두고 있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입금은 오픈) 이같은 문제는 사실 해외도 별반 다르진 않은데, 개인적으로 비트 파이닉스에서는 출금 금지까지도 당해봤던터라 사실 암호화화폐 투자 환경에서 가장 큰 적은 "거래소"라고 공공연히 이야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같은 이유로 사실 Fiat 화폐로의 전환이 필요한 경우가 아닌 이상, 현재 거래소에는 암호화 화폐를 소량만 두고 대부분은 보안에 신경을 써서 개인 지갑에 두고 있습니다. 또 암호화화폐 열풍으로 가장 수혜를 본 것은 거래소들인데, 입출금을 막고 큰 가격 변동성을 만들어 거래량을 확보하는 일명 가두리 사업을 통해 거액의 수수료 장사를 하는 것은 이미 모든 투자자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죠.

데이빗(DAYBIT)에 걸어보는 기대, 거래소의 기본

이런 상황은 결국 "투자자들을 위한 거래소는 없다."는 문장을 진리로 받아들여지게 만듭니다. 아마 이러한 거래소들의 행태는 국내에서 암호화화폐 투자에 대한 불신을 더 커지게 만들고, 제대로된 규제책이 마련되기도 전에 이미 암호화화폐 투자 자체를 불법적인 행위로 바라보게 만드는 인식을 강하게 해왔습니다.

암호화화폐 투자자로서 사실 그래서 더 기본에 충실한 거래소에 대한 기대가 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기대가 크다는 표현이 좀 웃긴 측면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정말 각종 암호화화폐와 법정 화폐의 입출금 기능, 그리고 멈춤 없는 안정된 단순 거래 기능만 제대로 보장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건가 싶기도 하죠.

그런 가운데 데이빗(https://daybit.com/)이라는 거래소가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최초 계획 되었던 거래소 오픈일이 수개월이 미뤄진 결과로 사전 예약을 했던 기억도 사라질 판인데요. 새롭게 웹사이트를 리뉴얼 했고, 다행히 조회를 해보니 사전 예약했던 기록은 남아 있습니다.

여튼 데이빗 거래소는 한국의 체인파트너스라고 하는 블록체인 빌더 기업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마침 유튜브 채널에서 데이빗 거래소의 모회사인 체인파트너스의 표철민 대표가 직접 설명하는 클립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 하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 유튜브 킬라웨일 채널

상기한 영상들을 통해 현재 자체 토큰 발행을 통한 거래 수수료 리워드, 엘릭서 언어를 통한 안정적인 거래 등 데이빗 거래소의 다양한 장점들이 홍보되고 있습니다만, 저는 이 모든 것을 차치하고 정말 기본을 제대로 지켜줄 수 있는 거래소가 될 수 있는지 여부가 가장 궁금합니다.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나머지 장점들은 그저 허울 뿐인 요소들이겠죠.

데이빗 역시 상당량의 거래 트래픽을 처리하면서도 멈추지 않고, 원하는 시간이라면 언제든 트레이딩 할 수 있으며, 입출금 할 수 있는 거래소가 되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데이빗을 관심 있게 보는 이유는 딱 이 부분 때문입니다. 기본에 충실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들에 그래도 기대할 만한 요건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자동화된 독자 지갑을 개발했다고 소개되고, 이런 부분 덕에 EOS 같은 에어드랍 생태계 토큰들의 투자자 분배 처리 기능이 굉장히 용이할 것이라고도 안내가 됩니다. 또 이로 인해서 입출금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다고 설명되는데 과연 입출금 지연 없이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을지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싶은 부분입니다.

Back to Ba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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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가치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저는 그저 딱 기본만 지키고 투자자들에게 "손해"만 끼치지 않는 거래소가 되어만 준다면 그것보다 더 훌륭한 거래소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원화 거래를 지원하고 있진 않지만 암호화화폐 입출금, 거래만 제대로 지원이 되고 에어드랍 코인, 토큰 등 홀더들에 대한 이익을 갈취하지 않는 거래소가 되어만 준다면 저 역시 자산의 안정화 된 분산 예치를 위해 데이빗에도 일부 자산을 예치할 생각합니다.

데이빗을 개발하는 체인파트너스는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 분야를 두루 다루고 있는 곳입니다. 단순히 거래소만을 위한 회사의 프로젝트가 아니란 점은 데이빗 거래소에 대한 조금은 희망적인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블록체인 빌더로서 투자, 개발한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 거래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 증명 등을 위해서라도 거래소는 제대로 만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인 셈인데요.

오픈일은 10월 10일입니다. 이제 오픈이 코앞으로 다가온 셈인데 거래소 오픈을 정말 오랜 기간 미뤄온 만큼, 일단 거래 안정성에 대한 부분부터 그리고 언급했던 장점들을 실제 증명할 수 있을지 그 뚜껑을 열어볼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실제 데이빗이 내세우는 수많은 장점들은 실제로 오픈 뒤 실제 사용을 해보면서 한번더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부디 기본에 충실한 거래소가 되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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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거래소 데이빗은 기존 거래소와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서리님, 오랜만이네요!ㅎㅎ

^^ 여전히 훌륭한 글들이 가득하시군요! 감사합니다. :)

사실 자체적으로 모든 것들이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사용자 편에 설 수 있는 가능성이 제일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바로 오픈하자마자 제 자산을 옮길 계획입니다 ^^

다른곳이랑 다르게 상장피를 안받는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작은거래소들도 상장피가 큰 돈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상장피 낼 수 없지만 개발 열심히하는 프로젝트들이 상장되면 좋겠네요 ㅎㅎ

데이빗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

저도 한번 기대해보려고 합니다. ^^

와..기대가 되네요.ㅋ

제발 세상에 믿을만한 거래소 한군데는 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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