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이웃을 대하는 것을 보면 천국이 보인다.

in #steemchurch6 years ago

인터넷 공간에 들어오면 얼굴이 보이지 않기 때문인지,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보기 힘들다. 직장이나 단체에서는 신분이 노출되고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하기 때문에 맘에 들지 않더라도 참고 넘어가야하지만, 인터넷 공간에서는 아무도 자신이 누군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감정에 충실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더라도 이를 잘 알고 계시는 분이 있다.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은 물론, 이 땅에서 평안하고 형통하게 살려면 직장상사에게 잘 보여야 할 게 아니라 하나님께 잘 보여야 할 것이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5:22)

여기에서 ‘라가’라는 말은 남을 비난할 때 사용하는 욕설로서, ‘어리석은 자, 바보, 멍청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형제에게 노하고 어리석다면서 비난을 하고, 미련하다고 책망하는 자들은 죄다 지옥의 불에 던져진다고? 이 같은 성경의 잣대로 재자면, 당신을 포함해서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당신은 천국의 자격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있지 않은가?

필자는 인터넷 카페를 찾아다니며 필자의 칼럼의 댓글을 읽어보지 않지만, 어떤 이들이 필자를 폄훼하며 비난하는 이들도 있다고 넌지시 귀띔해주곤 한다. 그래도 필자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왜냐하면 필자가 열을 올린다고 그들의 행동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의 카페에서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 왜냐면 필자의 영성학교 카페는 토론이나 논쟁을 하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와 말씀의 영적 습관을 훈련하는 곳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게시판은 필자만 글을 올리게 되어 있다. 그러나 회원들이 하고 싶은 말도 있을 테고,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자유게시판을 만들어 놓은 취지이다.

그렇지만 자유게시판도 이 카페에 소속되어 있기에, 필자가 만든 카페의 취지에 따라 주어야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필자의 카페는 토론이나 논쟁을 위한 카페가 아니라, 필자의 신앙방식과 목회철학을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곳이다. 그러므로 자신들이 올린 글에 대해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들 간에 댓글로 서로 비난하며 설전이 오가는 것을 필자는 용납하지 않는다. 필자의 말은, 누가 옳고 그르다는 것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자신들의 말이 옳고 틀리고를 떠나, 필자의 카페는 그런 공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12:14)

필자의 카페에 들어온 학생들은 죄다 크리스천이며, 영적 관심도가 지극히 높은 사람들이다. 이들 중에는 자신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의심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서로 화평하고 거룩하게 살아야 할 것이라고 성경이 권면하고 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서로 화평하게 살려고 하는 태도가 없다면 천국이 아니라 지옥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의 글에 반대하는 이들을 향해 쉽게 전쟁을 선포하곤 한다. 이런 호전적인 태도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필자는 카페의 모든 학생들을 죄다 천국에서 보고 싶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의 자격이 위태롭다는 것을 꼭 말해 주고 싶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성령이 자신 안에 오래 내주하여 맺어진 성령의 열매는 거룩한 성품을 나열하고 있다.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위의 거룩함을 추구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볼 수 없다는 말과 같은 맥락이다. 성령의 열매 중에 사랑, 기쁨, 평화, 인내, 불쌍히 여김, 선함, 온유, 절제 등을 찬찬히 곱씹어보라. 당신 안에 이런 성품이 보이지 않으며, 부족한 성품을 거룩한 성품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애쓰지 않으면, 당신을 천국에서 볼 일이 없을 것이다. 물론 완벽하게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조차 없다면, 천국은 당신의 몫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잠16:5)

교만이라는 말은 성경에 나주 나온다. 교만한 사람의 특징은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이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용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하는 말과 행위는 옳고, 다른 이들은 죄다 자기만도 못하다고 생각한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과 서기관, 제사장들이 그랬다.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혹독한 책망을 들었으며, 실상은 사탄의 앞잡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교만하며 자기의 의를 드러내는 성품을 고치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천국에 들일 리가 만무하다.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딛3:2)

필자의 영성학교 카페에 들어온 회원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천국에서 이웃에 살게 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 천국은 필자가 건설한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곳이다. 그래서 필자가 원하는 잣대로는 들어올 수 없다. 그렇기에 필자의 카페에서조차 부족한 성품을 바꾸려 하지 않는 자들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필자는 여러분들이 죄다 천국에서 함께 살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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