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이 교묘하게 넣어주는 죄가 교만이다.

in #steemchurch6 years ago

우리네 교회지도자들과 교인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바로 귀신에 대한 말이다. 귀신 얘기만 나오면 손사래를 치며 듣기 싫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자녀에게 어떻게 귀신들이 범접하느냐면서,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그만 하라고 한다. 물론 필자도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귀신 얘기를 그만 하고 싶다. 그러나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든지간에, 그래도 필자의 얘기를 듣고 악한 영의 수렁에서 빼내야 되는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요16:11)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엡2:2)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성경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다스리는 존재는 하나님이 아니라 악한 영이라고 말하고 있다. 악한 영들은 권세를 가지고 이 세상을 통치하고 있는 세상의 임금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세상의 권세를 가지고 있으며 세상 사람들은 죄다 그들의 지배하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은 이들의 정체와 공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신가? 아니라면 당신은 귀신들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포로에 불과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사람을 공격하고 지배하는가? 당연히 귀신들이 지배하는 사람들은 죄인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죄인인가, 아니면 의인인가?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3:10~12)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렘17:9)

성경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부패되었기에, 모든 사람들은 예외 없이 죄인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그러나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죄가 용서함을 받아 의인이 되었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날마다 죄와 싸우고 있어야 하며, 연약함으로 어쩔 수 없이 지은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면서 살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조차 깨닫지 못하고 살지 않은가? 그래서 철저하게 회개하는 기도의 삶을 잊어버린 지 오래이다. 악한 영들의 치명적인 공격은 당신의 머리를 타고 앉아 그들의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고 있다. 그러므로 당신의 귀신들이 공격에 대해 무지하다면, 이미 당신의 생각이 바로 귀신들이 넣어준 생각인 셈이다. 그러나 당신은 필자의 주장을 믿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귀신들이 넣어주는 생각이 바로 죄이다. 귀신들은 죄의 덫을 놓고 죄에 걸려 넘어지도록 하는 놈들이다. 그래서 당신이 죄악된 생각을 품고 있으면서,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면 이미 죄에 걸려 넘어진 죄인인 셈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가장 인지하지 못하는 죄가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교만이다. 교만은 하나님이 싫어하는 끔찍한 죄라는 것을 당신도 모르는 바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교만하다고 여기는 크리스천은 거의 없다. 그래서 성경에서 말하는 교만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교만한 자는 기도의 습관이 없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이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성품의 소유자를 말한다. 그래서 기도할 필요가 없다. 필자가 말하는 기도는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부르며 그분이 내주하시기를 간구하는 기도를 말한다. 그래서 성령께서 내게 오셔서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것을 간구하는 교제의 기도이다. 그러므로 이런 기도의 습관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종교적인 의와 자기만족으로 교회 마당을 밟고 있지만, 세상에 나가면 자신의 지혜와 지식을 의지하며, 경험과 노력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하나님 없이도 잘 살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는다. 성경에는 항상 깨어서 쉬지 않고 기도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하나님 없이도 잘 살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기도의 습관을 들이지 않으니, 이 얼마나 가증스런 일인가?

교만한 자는 마음이 가난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러 오셨다고 선포했으며, 산상수훈의 처음 가르침으로서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당신은 마음이 가난한가, 부유한가? 물론 부유하다고 말은 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당신의 마음이 가난한지 아닌지 알아보는 리트머스시험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세리의 기도를 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세리는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면서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했다. 그래서 당신은 기도할 때마다,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통곡하면서 기도하고 있는가? 아니라면 당신은 지금의 믿음과 신앙행위로 천국에 들어갈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어서 일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지옥에 던져지면서도, 자신이 왜 지옥 불에 던져지는지 조차 알지 못하였을 것이다. 동방의 의인이라고 칭찬받고 욥도,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죄를 회개하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 또한 다윗도 시편의 곳곳에서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하면서 버리지 마시라고 애걸복걸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신앙과 성품은 다윗보다도 더 의롭고 거룩한가? 당신의 마음이 가난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지 않는 이유가, 바로 미혹의 영이 당신의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고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1분짜리 영접기도와 과거의 회개기도를 한 것으로 천국을 기정사실화하며 교회마당을 밟고 있는 이유이다. 천국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성령께서 당신 안에 들어오셔서 통치하시면 이미 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 안에 천국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당신은 지옥이 예약된 셈이다. 그러나 교만한 죄를 인지하지 못하고 싸우지 않으며, 날마다 지은 죄를 깨닫고 회개하지 않는다면 귀신의 포로로 살다가 지옥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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