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에게 깨어있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다.

in #steemchurch6 years ago

작년에 아르헨티나가 보유한 잠수함이 44명의 승조원을 태운 채 작전을 수행하다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잠수함의 종적은 묘연하다. 승조원이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희망은 거의 없다. 왜냐면 해저에 가라앉은 잠수함에서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다면 살아날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잠수함이 기지를 떠나서 해저를 운항하다가 무사히 기지에 되돌아오지 않고, 중도에 엔진고장이나 기타 사고가 나서 가라앉는다면 승조원은 죄다 죽은 목숨인 셈이다. 그런 일이 바로 영성학교에도 있다.

아시다시피, 영성학교의 설립목적은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통해 악한 영과 싸워 이기는 정예용사를 양성하는 곳이다. 말하자면 귀신과 싸워서 이기는 영적 능력을 보유한 탁월한 군사를 양육하는 곳인 셈이다. 필자가 오래전에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훈련을 시작해서 10여년이 흐르고 나서, 성령께서 나타나셔서 3년 동안 귀신의 정체와 공격, 그리고 그들을 쫓아내는 훈련을 한 뒤에, 충주에 보내셔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지금까지 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왔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훈련을 시작하였다. 찾아온 사람들의 목적은 제각각 달랐지만, 정신질환과 고질병 혹은 세상에서 해결할 수 없는 지난한 삶의 문제를 지닌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영혼이 공허하고 갈급하여 찾아온 이들도 적지 않았다. 목적이 무엇이었든지 간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필자의 권면에 동의하여 기도훈련을 시작하였다. 이들이 기도훈련을 시작하면서 귀신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경악하였던 것은 물론이다. 성령이 내주하지 않는 사람들은 제외하면 죄다 귀신들이 잠복하여 공격하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그러나 귀신들이 공격하는 행태는 귀신들의 종류와 영적 능력, 숫자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드러나는 것도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귀신들은 사람들의 몸에 잠복하여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일으켜서 몸을 황폐화시고, 가족을 포함해서 직장동료나 상사 등 관계를 맺는 사람들에게 미움과 증오를 넣어주어 분노를 일으켜서 싸우게 하여 분열시킨다. 그리고 각종 불행한 사건 사고를 일으켜서 고통을 주어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는 놈들이다.

어쨌든 귀신이 드러나면 필자가 직접 손을 붙잡고 축출기도를 해주는 방식으로 기도훈련을 진행한다. 왜냐면 귀신들이 공격을 시작하면 혼자서 이를 이겨내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귀신들이 순순히 쫓겨나갈 리가 없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닌 영적 능력을 사용하여 발악하면서 공격을 하게 마련이다. 한 사람당 수백 마리에서 수천마리가 들어있으니까, 필자가 지금까지 쫓아낸 귀신들로 수십만 마리가 족히 넘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이를 갈고 있는 대상이 누구일까? 바로 필자이다. 실제적으로 귀신들이 쫓겨나가면서, 잠복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필자에게 적나라한 적의를 드러냈다. 성령께서도 필자가 영성학교에서 가장 위험한 위치에 있다고도 말씀하셨다. 즉 필자는 귀신들에게 공공의 적인 셈이다. 그런 사실을 필자가 모르겠는가? 날마다 귀신들과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필자가 이 사실을 왜 모르겠는가? 귀신들은 천사와 동급의 영적 능력을 지니고 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 앉아 생각을 속여서 넣어주어 공격한다. 그러므로 필자를 넘어뜨리게 위해서 호시탐탐 노리는 사람들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물론 이는 쉽지 않다. 귀신들은 성령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성령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성령께서 내주하시며 지켜주시고 보호하신다. 그러므로 그들도 필자가 죄의 덫에 걸려 넘어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며 죄인을 가까이 하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필자가 죄를 지으면 시커멓게 달려들어 무차별하게 공격하여 영혼과 생명을 황폐화시킬 것이다. 그동안 자신들이 당한 고통을 생각하면 치가 떨리고 이가 갈리기에 말이다.

이러한 상황이 필자가 마주하고 있는 차가운 현실이다. 필자가 이 사역을 무사히 마치고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해저에서 엔진이 고장 나거나 사고나 나서 가라앉은 잠수함과 동일한 운명에 놓이게 된다. 필자에게서 성령의 능력이 사라진다는 것은 귀신들의 먹잇감이 된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이다. 그래서 필자는 매일 매일이 전쟁터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다. 그렇다면 필자가 어떻게 기도하고 있겠는가? 의무적으로 숙제를 하는 것처럼 정해진 기도시간을 때우고 있겠는가? 아니다. 필자는 기도가 생명인 셈이다. 그래서 하루 종일 쉬지 않고 하나님을 부르며 성령과 깊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다. 또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면서, 죄악된 생각이 들어오면 즉시 싸워서 내쫓고, 혹시라도 죄악된 생각을 받아들였다면 전심으로 회개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의와 자기만족 그리고 교만이 자리 잡지 않도록 자신을 살피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에 철저하게 순종하지 않는다면 본질적인 죄를 짓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쉬지 않고 하나님 생각에 가득차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죄와 피터지게 싸우고 하나님의 뜻을 철저하게 지키고 순종하는 것이 필자가 깨어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이 필자만의 숙제인가? 필자는 매일처럼 귀신들과 피터지게 싸우고 있으니까, 이 상황에 대해서 피부로 느끼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우리네 교인들은 깨어 있다는 것이 그저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교리로만 이해하고 있다. 일요일에 한 시간짜리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교회조직을 유지하기 위한 자원봉사나, 기타 교회에서 요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깨어 있는 것으로 아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1)

성경은 이 세상의 신이자 왕이 바로 악한 영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놈들과 피터지게 싸워서 이기는 자들만이 천국에 입성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영적 존재나 영적 전쟁에 무지하고, 교회마당을 밟으며 종교의식에 참석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반복하는 종교인들이, 어떻게 깨어 있어서 죄를 이기고 죄를 부추기는 악한 영과 싸워 승리하는 이기는 자가 되겠는가? 미혹의 영이 우리네 교회를 잠들게 하여, 깨어날 생각이 없는 우리네 교회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끝으로, 잠들게 하는 미혹의 영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올려드리며 칼럼을 마치겠다.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 너희에게 부어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눈은 선지자요 너희 머리를 덮으셨음이니 머리는 선견자라 그러므로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봉한 책의 말이라 그것을 유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봉하였으니 못하겠노라 할 것이요 또 무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나는 무식하다 할 것이니라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의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리워지리라(사29:10~14)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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