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몬 | 재밌음과 짜증의 사이

스몬 글을 매일 올리진 않지만 매일 하고는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보팅 받으려고 올리는 글이라 30시간 마다 올려야 하지만 기억력이 나빠 30시간은 커녕 2일이나 3일에 한 번 올렸습니다. 그러다가 연휴로 인해 8일만에 올리네요. 으헛, 보팅 두 번이나 못 받았다. 몇 시간 공들여 쓴 소설보다 좋은 보팅인데.

스몬을 하면 재밌습니다. 그리고 짜증납니다. 제가 키우지 못한 계열로 일퀘가 걸리면 10연패는 각오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일부러 10번쯤 져주고 일퀘를 합니다. 그런데 불덱으로 일퀘를 해야 하는 날,,, 저는 30번쯤 져주고는 실버로 내려가서 일퀘를 해야 했습니다. 아~~ 불덱에 힐러가 없어용. ㅠㅠ 그러고 보니 죽음덱에도 힐러가 없더군요. 죽음덱 걸려서 퀘를 새로 받았더니 불덱. 이런. 이런 날은 방법이 없습니다. 20번쯤 30번쯤 일부러 질 수밖에요.

불덱으로 일퀘를 하려고 실버로 내려갔다가 다시 골드1까지 찍었습니다. 일부러 찍은 건 아니고 재수가 좋게도 제가 주로 키운 지구덱으로 일퀘가 걸렸고, 다음날은 두번째로 키운 물덱으로 일퀘가 걸려서 찍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덱으로 일퀘가 걸릴지, 걱정 반 두려움 반 기대 0.00001%

게임을 하면 잼나야 하는데,,, 퀘를 새로 받아도 불이나 죽음이 걸리면 짜증납니다. 이 짜증나는 게임을 왜 하고 있나 자괴감이 들기도 하지요. 카드를 더 사려니 스팀이 없습니다. 지금 카드만으로 최대한 버텨봐야죠. 아~~ 보팅 받겠다고 또 데이터 쓰레기 하나 만들었습니다. 저도 속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