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맛집] 아내님과 다투고 마음 달래러 가는 맛집

아내님과 마지막으로 다툰 적이 1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약간 추위가 느껴지는 시기였으니까 아마도 이맘 때였던 것 같네요. ㅎㅎ 배도 조금 고프겠다 소주도 한 잔 땡기겠다, 집 주변을 배회하다 찾은 맛집입니다. 요즘들어 채식위주로 식사를 하다보니 예전만큼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날이 점점 쌀쌀해지니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저번에 부산에서 친구가 올라왔을 때 2차로 갔었는데 엊그제 또 생각이 나서 혼자 찾아갔습니다. 원래 국밥은 혼밥이 제일 맛있거든요~^^

반찬은 무생채, 깍뚜기가 전부입니다. 근데 이 무생채와 깍뚜기가 정말 맛있습니다. 아직까지 무가 제철이 아니라 쓴맛이 날법도 한데 주방장님이 소금 절이기와 양념을 어찌나 잘하시는지 정말 맛있습니다. 국밥을 먹는 것인지 반찬을 먹는 것인지 혼동될 때도 가끔 있습니다. 혹시나 처음 세팅된 반찬을 다 드셨다면 셀프로 먹을만큼 더 떠 먹으면 됩니다.

국밥은 순대만, 고기만, 섞어로 주문하시면 되고 다대기는 국밥에 포함되어 나옵니다. 혹시나 칼칼한 것을 싫어하시면 다대기를 따로 달라로 요청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밥을 말아 먹기 때문에 새우젓과 부추를 넉넉히 넣어 짜잘하게 간을 합니다. 국밥속에 순대가 많이 뜨겁기 때문에 몇 개를 건져내서 식힌 후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순대는 역시 경상도 스타일로 쌈장에 찍어먹어야 맛있습니다.

국밥 한 숟갈, 깍뚜기 한 입, 또 국밥 한 숟갈, 무생채 안 입 하다보니 국밥 한 그릇을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이렇게 쳐묵쳐묵하고 채식을 하니 체질식을 하니 헛소리를 하고 있다니 참 면목이 없네요;;ㅎㅎㅎ 하지만 이 곳 국밥은 제가 먹어본 국밥집 중에 탑 3 안에 들어갈만큼 맛있습니다. 나머지 두 곳은 부산에 있는데 다음에 부산에 가면 꼭 먹으러 가고 싶네요.

날이 점점 추워집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맛있는 음식으로 보양 잘 하시길 바랍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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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신의주찹쌀순대

대한민국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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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맛집] 아내님과 다투고 마음 달래러 가는 맛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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