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꼬기 회식 가즈아!!! - 남영동 조대포

hodolbak (81)in #tasteem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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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요즘 장마가 맞는건가요?
비가 계속 오락가락 오락가락 하네요~

이번비가 그치면 매우 더워질거라고 하던데 큰일입니다.
제가 더위는 진짜 약하거든요.

이번주는 시작을 하자마자 회식자리를 가졌습니다.
요즘은 월요일에 회식들을 많이 하죠 그리고 실제 통계상으로도 월요일 저녁모임이 많아졌다고 해요.

저도 꼭 그런건 아니지만 금,토,일은 가족과 보내고 나면 월요일저녁에 술이 좀 땡겨서 그런지 약속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한동안은 친구들끼리 월요모임이라고 만든 적도 있었죠. ㅎㅎㅎ

이번 회식은 조촐하게 팀회식으로 진행을 했는데요.
항상 퇴근무렵에 보았던 고기집을 회식장소로 잡아서 예약을 했습니다.

[조대포]라고 남영동이나 숙대맛집으로 꽤 유명한 집입니다.
얼마전 이전을 했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더라고요.

상호:조대포
주소: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남영동 한강대로 272-1

네이X 검색만 해봐도 연관검색어나 리뷰등이 엄청나게 많네요.
팀원들은 이전하기 전 위치에 몇 번 가봤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이었습니다.
인터넷맛집후기를 100% 믿는 것은 아닌데 퇴근무렵 지날때 비춰지는 모습을 보면 맛집이 맞기는 한 거 같았거든요.

낮에 예약하러 가서 한 컷을 찍어 봤습니다.
드럼통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이 섞여서 4인기준으로 한 20여테이블정도가 있어요.

이런 식당이 밤이 되면 만석이 됩니다.

뭐 늦은 시간도 아니고 오후 6시면 만석이 되요.

퇴근하고 가서 한잔해야지 하면 무조건 웨이팅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미리 예약을 한 거에요. 예약은 오후 6시이후로만 받는다고 하니 미리미리 준비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저희는 일단 모듬스페셜로 하나를 시켰습니다.
개별 가격을 스캔해 보니 180g 에 10,000원이면 요즘은 아주 좋은 가격이네요.
황제살, 꼬들살, 천겹살, 뽈살이라고 하는데 뽈살을 빼고는 처음들어보는 부위였어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
황제살 - 가브리살
꼬들살 - 목덜미살
천겹살 - 항정살
뽈살 - 관자놀이살 이었습니다.

이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가브리살인데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예전 직장이 대림역근처에 있었는데 거기 목살이랑 가브리살을 진짜 기가막히게 하는 곳이 있는데 가고 싶네요 ㅠㅠ

일반적인 숯 들어와 주고요.

기본 찬 셋팅해 줍니다.

아래 자주색이 나는 무쌈채같은 무절임은 보르도무(자색무)라고 제주도에서 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순수 우리나라에서 품종으로 개발된 것으로 보르도 와인색과 같아서 그렇게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데 안토시아닌성분이 많아 컬러푸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데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물질이라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고 강한 소염, 살균 효과가 있으며 항암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을 줄여 피를 맑게 하며 심장병, 뇌졸증에 효능이 있고 감기예방, 소화촉진에도 도움을 준다는 어머어머한 효과가 있다는군요.

갑자기 뜬금없는 보르도무 예찬이었지만 하여간 그렇다고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