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에서 만난 의외의 맛집

in #tasteem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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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한 관광지의 식당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런 식당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일단 관광객은 재구매율이 높지 않습니다. 대신 블로그나 인스타 등에 포스팅을 하죠.
그래서 식당들이 구사하는 전략은 자극적인 양념입니다. 약간 기분이 고조된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하기 위해서도 그게 제격이죠. 짜거나, 맴거나, 아니면 달착지근하거나 감칠맛이 나는.. 게다가 손님이 많으면 불친절하기가 쉽고, 음식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지의 식당을 찾을 수밖에 없을 때가 많은데요. 그건 '가깝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아이들을 동반하고 여행할 때면 더더욱 그렇죠. 이번에 찾은 식당은 제주 함덕해수욕장 바로 앞의 '함덕뚝배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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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모습은 차분합니다. 다른 손님들이 있어 가게 내부를 잘 찍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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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인 해물뚝배기. 가격도 관광지 치곤 적당했던 기억입니다. 팔팔 끓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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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옥돔을 발라주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옥돔은 역시 클래스가 있습니다. 어디서든 어느 정도 맛은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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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생선을 발라주다 보니, 뚝배기가 잠잠해졌습니다. 이제 먹을 만 하네요. 한입 떠보니 양념 맛이 과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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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한치덥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이걸 먹기 위해서 다시 찾고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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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은 이렇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재치 있으신 분이더군요. 우리 아이들이 관광지 팜플렛을 테이블 위에 펼쳐놓고 보고 있었는데,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고 장난을 치더니 식탁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음식을 놔주더군요. 시종일관 친절하고 또 친근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제가 관광지의 식당에 대해 선입견을 좀 갖고 있었나 보네요.


맛집정보

함덕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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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38


관광지에서 만난 의외의 맛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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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yeongjoongyoon님의 포스팅으로 테이스팀이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어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보팅을 남기고 갈게요. 행운을 빌어요!

대부분에 관광지 에서 가격과 맛에 실망을 많이 해서 그렇겠죠..저도 웬만하면 관광지주변 식당은 안가게 되더라고요

그쵸. 그것만 피해도 실패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ㅋ 근데 접근성 때문인지 불가피하게 갈 때가 꽤 있어요 ㅋ

한치덮밥은 못먹어본 메뉴인데 먹어보고 싶네요^^

예상 외로 괜찮습니다 ㅋ

한치덮밥 진짜 맛있겠어요~~~

살살 녹습니다 ㅋ

딱봐도 범상치 않은 모습이군요.^^

말그대로 범상치 않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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