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변한거니? 라면맛이 변한거니?
대학생 때 자주 가던 라면집을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학교 앞에 있어 정말 자주 가던 일본라멘집이었는데요. 한 친구는 이 식당서 바테이블에 앉아 혼밥을 하고 있었고, 무척 기분이 안 좋은 날이었는데, 그걸 알아채고 주방장이 생맥주를 줬단 그런 훈훈한 얘기도 전해 내려오는 그런 라멘집입니다.
바로 이 바 테이블서요. 저도 오랜만에 이 식당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참 여러 친구들과 밥을 먹었는데요.
라멘을 한 입 먹고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변한건지. 전혀 제 입맛이 아니었습니다. 그땐 그리 맛있었는데, 좀 짜고 텁텁한 맛..가난한 대학생 시절이어서 무엇이든 맛있다고 느꼈는지, 아니면 그 사이에 라멘맛이 변한건지.. 뭐 그렇다고 아주 못 먹을 수준의 그런 맛은 아닙니다.
다행히 히레사케의 맛은 그때 그대로더군요.
라멘맛은 변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추억의 장소를 찾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맛집정보
면가요시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추억이 새록새록, 당신만의 식당 에 참가한 글입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당신만의 식당 콘테스트에 멋진 맛집을 올려 주셨네요! 테이스팀 개발진도 @hyeongjoongyoon님의 글에서 맛집을 알아가곤 한답니다. 고마워요! 저희의 사랑을 담아, 보팅을 남기고 가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추억의 라멘 집이군요!^^
네 먹고 나니, 추억은 추억으로만 남겨둘걸 하는 마음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