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km 걸어가는 퇴근 길에 들리는 남해돼지국밥
2주에 한 번 정도는 퇴근 길을 걸어서 간다.
그 거리는 말도안되겠지만 12km.
그렇게 걸어가는 도중에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처럼 여기저기 가게를 들러 혼밥을 하곤 한다.
옛스러움이 많이 묻어나는 곳이다.
인적이 드문 곳이니 알아서 밤길 조심하자
반여동 남해돼지국밥 같은 경우 걷는 게 좀 지친다 싶으면 들리는 곳이다.
아직도 생각나는게 난 아주아주 매우매우 프로 돼지국밥 미식가인데 사촌동생녀석이 여기 아니면 돼지국밥을 안먹을정도로 최고라길래 그럴리가 없을거다 하고 같이 검증하러 간적이 있다.
물론 최고는 아니다...
하지만 맛있는 편이다.
우겨대는 그 녀석 생각에 들러봤다.
평가: ★★★☆☆
-육질은 부드럽다.
-고기의 양은 많이 부족하다.
-부추가 부드럽다,
-저녁에는 술마시는 아저씨들이 자주 있어 시끄러운 편이다.
-깍두기가 맛있다. 눈치안보고 마음 껏 먹을 수 있어서 더 좋다.
-어린이 국밥, 땡초국밥 생소한 국밥의 종류가 많아 신선하다.
-가격은 싼편이다.
맛집정보
남해돼지국밥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추억이 새록새록, 당신만의 식당 에 참가한 글입니다.
뭔 일이 있었는지 오랜만에 집에 갔을 때 아버지가 밥을 사주셨어요. 돼지국밥 집이었는데, 저는 취향대로 순대국밥 시켜먹었습니다. 집에 오니깐 엄마가 아부지한테 한 소리 하시더라구요. 아들한테 돼지국밥 같은 거 말고 맛있는 것 좀 사주라고 그러시던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ㅎㅎㅎ 진짜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ㅎㅎㅎ
돼지국밥 라면 다음으로 진정한 소울푸드죠
진짜 소울푸드에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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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새록새록, 당신만의 식당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해요 :3 @peopler님의 멋진 포스팅을 읽자 테이스팀 봇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네요! 추천해 주신 가게에 한번 가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보팅을 남겨두고 가요. 이번 콘테스트, 행운을 빌어 드릴게요!
저는 국밥을 석박지 먹는 맛에도 먹곤 합니다
무 김치 맛있으면 진짜 국물까지 싹싹 ㅎㅎㅎ
맛아요 국물 섞어서 넣는게 좋기도 한데 미지근해져버려서 곤란할때도 있죵
헐 12킬로 ㄷ ㄷ
고기양 부족 ㅜㅜ
부추 부드러우면 완전 맛나는데!
맛있겠어요👍🏻
부추는 굿굿
12km 정도의 거리면..무지 멀리 걸으셨네요.
동래에서 부산역까지는 걸어야 될듯한데..
고생 후 한그릇은 최고죠.
오잉 부산 분이셨던가요 ㅋ 잘 걷고 자전거도 잘 타고 다니고 부산 곳곳 틈새틈새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12km... 이렇게 추운데 대단하십니다. 하지만 국밥맛은 꿀맛이겠네요~
어릴 때 부터 자주 해서 이런저런 생각하며 걷는 거 좋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