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CBOE에 의해 최근신청된 비트코인 ETF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비트코인 ETF는 이렇게 구성됩니다.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나타나게 되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비트코인 ETF가 등장하게 되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Gold ETF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주식시장의 활성화를 가져온 것도 ETF라는 것이 큰 몫을 했죠.

최근 CBOE (The 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 (CBOE))가 비트코인 ETF를 SEC에 신청했습니다. 지난 6월 20일짜 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도대체 어떻게 비트코인 ETF를 운영할 것이라는 건지 아십니까?

아니, 비트코인 ETF라는 것이 생기게 되면, 어떠한 수익모델로, 그리고 어떠한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아십니까? 그리고, 이러한 비트코인 ETF에 우리와 같은 일반 투자자들이 들어갈 수는 있는 것일까요?

현재 어떠한 ETF 모델로 신청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글이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기술적이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일단 읽고 번역해봤습니다.

출처는 CBOE Files Application for Bitcoin-Based ETF with SEC입니다.

일단, CBOE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는 Vaneck Solidx Bitcoin Trust라는 이름으로 등록신청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모은 펀드는 전적으로 비트코인에만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 ETF를 후원하는 것은 Solidx Management LLC라는 Trust입니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에 대한 보관을 맡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신탁을 받는 ‘수탁자'는 Delaware Trust company라고 합니다. 뉴욕 멜론은행은 신탁의 현금보관과 관리, 이체 에이전트 및 관리인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Foreside Fund Services, LLC라는 곳은 마케팅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자… 이 이야기는 CBOE가 신청한 ETF에 대해서 함께 움직일 선수들을 나열한 것입니다. 누가 주도하고, 누가 돈을 보관하고, 누가 수탁자가 되며 누가 마케팅을 하냐는 것이죠. 한곳에서 모든 것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ETF로 모여진 펀드는 하나의 주식으로 표현될 것이며, 펀드의 각각의 주식은 신탁의 순자산에 대해 기능상 분할되지 않은 수익을 나타낼 것이라고 합니다. 신탁의 자산은 비트코인으로 구성됩니다. 신탁은 보통 현금이나 다른 자산을 보유하지는 않지만, 바스켓 (즉, 하나의 덩어리로 묶어서 보관 관리하기에 바스켓같은 것이 필요한 것이죠)의 형성 및 환매등을 위해 매우 제한된 현금만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신탁경비를 위해서도 필요하겠죠. 한 바스켓당 다섯개의 주식을 담게 되고, 승인된 참가자(authorized participant: 즉, 이러한 비트코인 ETF는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조성된 펀드로 뭘 어떻게 거래한다는 것일까요? 비트코인은 24시간 일주일에 7일, 1년 356일 내내 거래되고 있는데…

이들의 투자방법은 MVBTCO 지수라는 것에 따라서, 그 지수에 의해 결정된 대로 가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거래에 ‘종가'가 있습니다. 즉,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오르내리는 것과 관계없이 오후 4시가 종가가 됩니다. 그리고 그 가격은 매 15초마다 계산이 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지수'를 통한 가격추적이라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사실상 시장가격을 정확히 어떻게 반영하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MVBTCO라는 지수는 미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가격지수를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거래소를 이용하여 거래를 할 때, 신탁자산은 Bitstamp, Gdax, Gemini, Itbit, Bitflyer 그리고 Kraken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 신탁자산은 보험까지 가입되어 있어서 1차보험 2천 5백만달러와, 초과보험으로 1억달러로 보호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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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설명이 좀 어리버리합니다. 말은 그렇다고 하는데, 그럼 왜 일반인들은 이러한 ETF에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인지...

하나씩 짚어보도록 합시다.

일단, 비트코인의 가격을 추적해서 마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단위는 1주로 거래됩니다. 그렇다면, 1주가 얼마의 가치가 있는지 알아봐야겠죠.

일단, 한 바스켓에 5주를 넣겠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주당 얼마의 비트코인을 반영하는지가 문제겠죠.

한 주당 25BTC입니다. 따라서, 한 비스켓은 5주이니까 총 125BTC가 됩니다.

그런데, 주식은 비트코인이나 여타의 암호화폐와는 달리 0.5주를 살 수가 없습니다. 1주를 사거나 아니면 못사거나이죠. 현재 가격으로 얼추 계산해봐도, 한 “주”당 거래가격은 1억 5천에서 6천만원가량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Bitcoin ETF는 오직 authorized broker dealer들에게만 판매되는데, 한번에 거래할 수 있는 것은 5주가 담긴 바스켓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125BTC나 5ETF로 기본적으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약 7억5천만원가량이 한번의 거래단위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대규모로 거래가 될 수 있으므로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비트코인 투자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일단, 현재 나와있는 모델은 이러한 것이구나...라고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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