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30i M/T E46 2003

in #testdrive6 years ago

엔진

  1. 가장 BMW 다운 엔진. 차저도 없이 매끄럽게 회전이 상승한다.
  2. Bose 오디오처럼 공명통을 어딘가에 넣어둔듯한 기분 좋은 묵직한 엔진음.
  3. 엔진음이 듣고싶어 자꾸 rpm을 올린다. 스트레스도 없이 깔끔한 소리.
  4. 그런데 예상보다 토크가 얇다. 특히 2000-3000 사이의 실용역이 먼가 부족.
  5. 리틀 M3라고 불리우기는 조금 역부족인듯한 엔진. 배기량에 비해 솔직히 실망.

트랜스미션&클러치

  1. 엔진의 훌륭함이 매뉴얼 트랜스미션에서 다 까먹고 있다 으핫.
  2. 스트로크도 크고 기어가 맞물려 들어가는 느낌도 의뭉스럽다. 아우디 필.
  3. 클러치는 직결감이 약하고 조금 미끌어지는 느낌. 반클러치의 아날로그 인상이 희박.
  4. 엔진은 아무 스트레스 없이 슝슝 올라가는데 비해 트랜스미션과 클러치는 티미하니
  5. 더블 클러치에서 회전수 보정이 쉽지 않더라. 시승 중 덜컹쿵 하는 실수도. -_-
  6. 달리고 싶은 사람에게도 차라리 오토매틱을 추천.

바디&서스펜션

  1. 서스펜션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어정쩡한 셋팅.
  2. 노면이 나쁘면 적응을 잘 못하는 타입. BMW가 원래 이랬던가? 갸우뚱.
  3. 카울 셰이크는 제로. 바디 하나는 똘똘하게 만들었다.
  4. 코너링의 느낌은 역시 BMW. 말 그대로 매끈하게 돌아나가는 느낌이 통쾌.
  5. 스티어링이 너무 매끄러워 다이렉트한 느낌이 사라졌다. 고급차 설정으로 보자면 옳지만...

익스테리어&인테리어

  1. 뒷모습은 역시 쿠페쪽이 낫다. 세단은 먼가 껑충 어색.
  2. 기어 스트로크가 커서 적극적으로 차를 만지는 자세가 귀찮아진다.
  3. 실내 디자인은 게르만 특유의 실용 본위. 일본차는 좀 배워야한다.
  4. 실용성도 그럭저럭. 뒷좌석과 트렁크가 큰 편은 아니지만 머 어떠하리.
  5. 풍절음과 노면 소음은 잘 억제되어 있는 편이다. 가죽이 좀 삑삑거리는 정도?
  6. 하만-카돈 기본 오디오는 대단히 훌륭하다. 인대시 체인저만 있었어도.
  7. 몸집이 작은 여자들이 몰기엔 버거운 디멘젼일텐데... 한국의 나가요는 씩씩하기도 하지.

총평

  1. 옵션 포함 4만불을 넘게 주고 사기엔 먼가 아쉽다. BMW 매니아가 되어야...
  2. 생각해보면 이런 컨셉도 또 없으니 예리한 니치 마켓 설정이라고도 볼 수 있는.
  3. 돈이 아깝지 않다면 절대 후회는 하지 않을 차.
  4. 한국에서는 나가요 공식 모델, 미국에서는 고딩 유학생 공식 차량.
  5. 객관적으로 점수를 매기자면 거의 만점에 가까운 놀라운 패키징.
  6. 하지만 감성적으로 매력적인 부분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돈이 많아도 안 살듯.
  7. 돈은 많고 젊고 후회하기 싫고 차는 잘 모르지만 그런걸 왜 샀냐라는 얘긴 듣고싶지 않으면 모두가 납득할만한 여피카.

시승협찬 : BMW of Studio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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