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275 - 11개월만에 원마운트

2019년 7월 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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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만에 원마운트

매년 8월초나 중순에 원마운트에 다녀왔지만, 올해에는 한달 빠른 7월에 다녀왔습니다. 딸내미가 올해에는 물놀이를 더 빨리 하고 싶었나봐요. 작년처럼 친구들과 같이 가게 되었구요. 애들끼리 가는 거는 걱정이 되니 저는 케어하는 역할로 같이 다녀왔어요.

원마운트의 워터파크는 오전 10시에 개장이지만,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모여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작년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어요. 가서 잘 놀 수 있을지가 걱정이 조금 되기도 했었어요.

사람이 많으니 자리 잡는 게 문제였지만, 다행히도 앉을 썬비치는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치가... 바로 워터 슬라이드 바로 옆이었죠. 칸막이가 있긴 하지만, 가끔씩 물이 튀곤 했었어요.

그렇지만 제가 앉았던 자리는 창가쪽이라 호수공원이 보였어요. 앉아 있다가 가끔 창밖을 보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옥상으로 올라갔다고 하여 계단으로 올라가던 길이었습니다. 창밖 아래쪽에 수많은 구명조끼들이 빨래줄에 걸려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어제 사용된 것들이겠지요.

실외는 햇빛으로 덥기 때문에 아직 대기중인 썬베드들이 있었습니다.

타고 싶기는 한데...

아이들이 가장 자주 가는 곳입니다. 이 워터파크에 올 때마다 가장 먼저 가는 곳이기도 하지요.

5층에서 내려다 보니 사람이 얼마나 많이 모였는지 한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풀장 쪽은 물반, 사람반이었죠.

오후에 다시 실외로 올라왔습니다. 딸내미는 무서워 보인다며 워터슬라이드를 탈까말까 고민 중이었어요.

옥상에는 흡연이 가능한 공간이 있는데,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그 곳이 조금 더 높아서 바깥 구경하기가 더 좋았어요. 이 곳에서 잠시 호수공원을 보고 있었어요. 담배 냄새 때문에 오래 있지는 못했습니다.

저멀리 호수가 보였어요.

오른편에는 JTBC와 EBS 사옥이 보였습니다. 재작년에 프리랜서 모집이 있어 EBS로 파견나갈 뻔한 적이 있었죠. 그 때는 현 직장으로 오기로 하여 그곳 대신 홍대로 출근하게 되었답니다.

한강 방향으로는 아직도 개발이 되지 않은 곳들이 많이 있죠. 저기도 몇년 뒤에는 바뀌어 있을까요?

카메라 렌즈를 줌인해 보니 호수가 더 잘 보입니다. 호수공원에 가끔 가지만, 호수쪽으로 가본지는 오래 되었어요. 보통 노래하는 분수대 근처에만 있다가 집으로 가곤 해요.

작년에도 이 워터슬라이드를 탔었는데, 올해도 타게 되었어요. 딸내미가 타려다가 포기하면서 제가 대신 타게 되었지요.

이 워터슬라이드에서 제일 무섭게 느껴지는 곳이 저기가 아닐까 싶어요. 그럴 일은 없지만, 혹시 보트가 저 경사를 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어서요. ㅎㅎㅎㅎㅎ 다행히 이번에도 재미있게 탔습니다. 이후 저녁 5시까지 놀고 집으로 왔습니다. 이번에는 같이 노는 게 아닌 애들을 케어하러 온 거라 저는 물놀이를 거의 못했어요. 아마도 다음달에 한번 더 올 거 같은데, 그 때에는 물에 들어가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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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한류월드로 원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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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의 일기 #275 - 11개월만에 원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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