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시고기의 호주 여행기 ] 하버브릿지의 정상에 서다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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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을 일정은 무엇일까요?
네, 시드니 시내투어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첫번째 코스는 바로 하버브릿지 클라이밍이랍니다.^^

조금은 설레이면서도 두렵고, 혹시나 체력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바로 대망의 하버브릿지입니다.
하버브릿지는 1932년에 완공된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긴 아치형 다리랍니다.
수면에서 가장 높은 곳이 130미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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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한 하버브릿지 클라임 클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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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티켓을 구입해야 합니다.
물론 저희는 사전에 예약을 했습니다.
현장 구매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예약을 하고 오시는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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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때는 개인 카메라나 소지품을 일체 지참할수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가이드가 찍어주는 사진을 구입해야만 하는데 역시 상술이겠죠?
역사적인 시드니 여행인데 안살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결국 구입했습니다만...
먼저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시면 시간대별로 가격이 나와 있습니다.
저희는 DAY 가격을 적용받았겠죠?
TWILIGHT나 DAWN 가격대가 높군요. 물론 지금은 더더욱 올랐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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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모든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슬쩍한 사진을 올립니다.^^;;
이곳이 접수하고 대기하는 장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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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받으면 간단하게 안내를 받고 탈의실에서 나눠준 클라임 복장으로 갈아입은후 사물함에 모든
개인물품을 보관합니다.
금속탐지기로 검문까지 하니까 몰래 들고가려고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클라이밍 가이드를 따라 들어가서 첫번째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습니다.
물론 영어로 된 설명이겠죠? 눈치로 때리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에는 모자를 쓰고 있지만 저희가 할때는 상하의가 붙은 일체형 옷만 입은채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장소를 옮겨 모자, 무선헤드폰, 장갑, 손수건, 방한모자, 방한점퍼를 지급받습니다.
모든걸 지급해주니 겨울이라고 일부러 옷을 두툼하게 입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밤이나 새벽에는 혹시 추울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낮에 하니 전혀 필요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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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가이드를 따라 클라이밍을 시작합니다.
저희 가이드는 조금 나이가 있으신 남자분이신데 쉴새없이 떠드십니다.
처음엔 자세히 들어보려고 애를 썼는데 마치 CNN 방송듣는 기분이 들어 결국에는 포기하고 가자면 가고
서라면 서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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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정상에 다다릅니다.
정상에 도착하기 전에 몇장의 사진을 찍어 줍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팀끼리...
한개 그룹을 12~3명으로 묶으시는것 같았습니다.
저희 일행 3가족과 외국인 부부 이렇게 클라이밍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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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면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다시 사진을 찍어줍니다.
물론 그게 다 돈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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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와 아들녀석의 정상 도착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들 표정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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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다시 몇장의 사진을 찍어줍니다.
겨울이지만 시드니의 자외선이 무척 강합니다. 선글라스를 끼는게 좋습니다.
아들은 선글라스 끼는걸 엄청 싫어해서 이런 표정으로밖에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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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부부가 다정하게 키스하는 포즈로 사진을 찍으시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같은 포즈로 한컷 멋지게 찍으려고 했는데 온몸으로 거부하는 아들~
네 입술이 그렇게 비싸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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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단체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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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을 마치고 나면 모자는 기념으로 준답니다.
남은건 돈주고 찍은 사진과 이 모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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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시간정도의 클라이밍을 마치면 수료증과 단체사진을 한장씩 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진은 유료로 구입을 해야 합니다.
몇가지 종류가 있지만 USB에 10장의 사진을 넣어주는걸 선택했답니다.
USB에 넣을수 있는 사진은 꼭 자기것만 가능한게 아닙니다.
어떤 사진이든 10장까지 넣어주니까 일행이 있다면 함께 구입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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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
꼭 하시라는 말은 해드리지 못하겠네요.
3시간정도의 코스이며 그리 어렵지 않아서 어린이들도 충분히 할수가 있습니다.
비싸더라도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새벽이나 저녁에 하시는것도 꽤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도전해 보시겠어요? ^^




[ 가시고기의 호주 여행기 ] 하버브릿지의 정상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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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이건 패스해야겠네요 ㅠㅠ

에구~ 너무 안타깝네요. 세상의 좋은 경치는 모두 사진으로 보셔야 하는건 아닌지...^^;;

스팀으로 돈좀벌면 꼭 가렵니다.ㅎㅎ

저도 스팀으로 돈벌면 다시 한번 가보겠습니다.ㅋㅋ

저에게 옛추억 돋게 하는 사진입니다:D 저는 다리가 보이는 곳에 가서 앉아 있는 걸 좋아했거든요ㅎㅎ 다시 보니 반가운 사진이네요

님에게 딱 어울리는 곳이네요.^^

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가시고기님 가족여행이 너무 즐거워보여서 흐믓합니다.!!ㅋㅋ 근데 3시간의 클라이밍이군요!! (어렵네요!!윽) 앞으로도 좋은 여행지 많이 많이 소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3시간이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답니다. 한번 도전해보시길...^^

아~ 정말 호주 가고 싶어요 ㅎㅎ

꼭 가보셔야 하는데...
신비주의님이 가보시면 아마 멋진 사진을 잔뜩 들고 오실것 같아요.^^

오우 브리지위에도 올라가셨네요,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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