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핫플레이스 - 황리단길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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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늙었나...
아침잠이 없더이다.
그래서 경주로 이른 아침에 차를 몰고 요즘 핫하다는 황리단길로 가보았습니다.​

어딜 간다면 항상 주차가 걱정이었는데 황리단길 가까운 곳에 황남초등학교를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주말에만 사용이 가능하고 오후 6시전에는 차를 빼야 하는 제약은 있습니다만 무료로 주차한다는게 어딥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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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초등학교 건물은 살짝 낡아보였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넘치는 그런 학교더군요.
운동장이 정말 넓은걸로 보아 학생수도 상당히 많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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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쯤이었는데 주차하는 차들이 많이 들어오더군요.
나처럼 붐비기 전에 황리단길을 보려는 사람들이구나 했는데 학교 바로 옆에 교회가 있더군요.
예배보러 오시는 분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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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뒷편으로 가면 황리단길이 나온다고 하네요.
날이 갑자기 더워졌는데 천천히 걸어서 가보기로 합니다.
사진관이 있어요.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 그런 사진들이네요.
그런데 요즘 세대들은 이런 검은 교복을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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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애니죠.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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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다운 건물들이 참 많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대부분 카페라는...
들어가보고는 싶은데 이른 아침이라 영업을 안하네요.
날씨 참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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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가 아닌 곳도 있군요.
철학관...
건물이 예뻐서 한번 들어가 보고 싶기도 해지더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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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 역시 경주답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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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황리단길이라고 합니다.
얼마전에 매스컴 한번 탔습니다.
마주보는 건물사이는 차도에요.
제대로 된 인도도 없는데 사람들이 모이니까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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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이 참 많습니다.
대부분 추억을 되새기게 혹은 아빠, 엄마의 추억을 함께 공유해 보라는듯한 사진관 일색입니다.
교복도 빌려주고 기타 오래된 소품도 빌려주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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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는 경주법주가 유명합니다.
그래서인가요... 막걸리 종류가 뭐가 이리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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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황리단길은 먹으러 오시는것 같습니다.
정말 예쁘게 생긴 카페나 술집, 그리고 식당이 참 많더군요.
그냥 카페촌이라고 해야 하지않을까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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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도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들었던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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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좀 괜찮다 싶은 건물은 모조리 카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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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인상적이었던 빵집입니다.
멀리서도 가장 눈에 띄는 그런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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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우체통...
빵집에서 운영하는 우체통일까요?
빵집 이름이 적혀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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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내 간간히 보였던 벽화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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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정말 들어가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던 곳이죠.
발맛사지 샵이에요.ㅋ
전혀 다른 건물처럼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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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가 눈에 띄었던 멋진 카페
더 눈길을 끌었던건 바로 옆에 광고하고 있던 블랙 순금 아이스크림...
어떤 맛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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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는 정말 이런 맥주가 있을까요?
직접 만든 수제맥주처럼 보였는데 몇몇 가게에서 이런 술병을 문앞 혹은 벽에 전시하고 있더군요.
정말 맥주는 한잔 하고 싶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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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카페와 식당이 있는지 전봇대 곳고에 작은 간판으로 도배가 되어 있답니다.
70년대까지만 해도 전봇대를 밟고 올라갔는데 이제는 고소차가 있어 무슨 수리할 일이 생겨도 이런 간판은
걸리적거리지는 않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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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 구경만 하다 도심속에 피어난 작은 민들레를 보니 그렇게 반가울수 없네요.
작은 생명이지만 강인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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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밀크는 뭐하는 곳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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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화빵집이 있네요.
황남빵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황남빵 아세요?
솔직히 너무 달아서 많이 먹지는 못하는 빵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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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별봉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캐릭터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카페가 아니라 아마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인듯 합니다.
다음에 다시 오면 여기는 꼭 한번 들러보고 싶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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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변을 피해 골목골목 다니는것도 좋을것 같더군요.
그러나 저는 더위에 지친 탓에 깊숙히 들어가지는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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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부산 깡통시장에서 유명한 할매유부전골 지점도 있군요.
간단하게 유부전골 드시면 좋겠네요.
분명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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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 끝에는 천마총이 있답니다.
멀리서 바라보느걸로 천마총 관광을 대신 하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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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차들도 별로 없었어요.
하지만 기대만큼 볼거리는 많은것 같지는 않았어요.
그냥 구경만 하기에는 아쉽고 밥이나 술을 드시려면 한번 들러보실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다음에 와이프랑 점심 먹으러 한번 더 올 의향이 있습니다.



경주의 핫플레이스 - 황리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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