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스토리 공모] 대만공항 노숙으로 시작하는 인도네시아 혼행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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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1박 12일의 인도네시아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녁 출발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김해공항은 한산했어요.

제가 타고 갈 비행기는 대만 국적기인 중화항공(China Airlines)에요.
영문표기만 보고는 그냥 중국항공이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대만 국적기였다는...
저렴한 가격의 티켓이지만 그만큼 대만을 경유해서 가야만 하는 맹점도 있답니다.
암튼 이렇게 김해 → 대만 → 자카르타로 가야만 한답니다.
그리고 다시 국내선을 갈아타고 족자카르타로 넘어가야 하는 고된 일정이 첫날부터 시작된답니다.
그래도 여행의 시작이라 기분은 좋습니다.^^

공항에서 2장의 티켓을 한꺼번에 받습니다.
밤에 노숙을 하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기에 아직 환승하는 게이트는 현지에서 확인해야 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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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비행기가 아주 깔끔하네요.
새것처럼 보이는 비행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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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와는 달리 앞뒤 좌석 간 공간도 아주 넓습니다.
다리가 짧아서 더더욱 넓게 보이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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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대만까지는 2시간 조금 넘게 소요된답니다.
대만에 도착해서 저녁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세상에!!! 간단한 기내식이 나오지 뭡니까?
늘 LCC만 타다 기내식 보니 너무 감동~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승무원들이 아주 바삐 움직이더군요.
오른쪽은 돌아올 때 나왔던 기내식이에요.
시간이 어중간해서 저녁을 어찌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너무 잘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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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공항에 도착하니 아직 게이트 미확정이라 공항에서 머물다 다음날 아침에 확인하라고 하더군요.
터미널 1 쪽으로 가다 보면 이렇게 중화항공 환승 안내소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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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이렇게 1인식 소파와 긴 소파가 비치되어 있는데 여기서 노숙을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사람도 많지 않고 에어컨 빵빵, 와이파이도 빵빵, 거기다 바로 옆에는 식당도 있어 필요하면 식사도
할 수가 있더군요.
그리고 노숙하는 사람들을 위해 베개랑 담요까지 비치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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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화장실과 샤워장까지 무료 개방하고 있더군요.
노숙하기에 이만한 환경이 굿이지 않습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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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소파 옆에는 전기 콘센트도 있어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답니다.
단, 대만은 110볼트 전기라 별도 어댑터를 준비하셔야 한답니다.
전 미리 준비했기에 여유 있게 소파에 누워 빵빵한 와이파이 이용하면서 쉬었답니다.
단점이라면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추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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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게이트를 확인하고 자카르타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대만 공항이 생각보다 깨끗하고 지원 시스템도 잘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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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몇 개 안되지만 편안한 소파가 몇 개 비치되어 있습니다.
팔걸이에는 usb 충전기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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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자카르타행 중화항공에 탑승했는데 모니터가 있는 기종이에요.
이것도 실로 오랜만에 보네요.ㅋㅋ
좋았던 건 한국 영화도 몇 편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비행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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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모드라 인니에서 사용할 유심칩을 미리 갈아 끼웠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한 유심칩인데 12일간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유심이에요.
인니의 LTE 환경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3G 정도의 속도로밖에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안 터지는 곳도 있고요.
그럼에도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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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입국 신고서가 없습니다.
세관신고서가 이를 대체하는데 적는 건 아주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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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30분 정도 가는 비행기라 당연 기내식이 나오겠죠?
아침식사로 나온 기내식입니다.
오른쪽은 올 때 나왔던 기내식이고요.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라 닭고기만 나오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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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는 이렇게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줬답니다.
뜻밖의 아이스크림에 입이 찢어졌던 가시고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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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자카르타 상공에 도착했어요.
다시 국내선을 타고 족자카르타로 넘어가야 하지만 일단 인도네시아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것에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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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노숙을 했지만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었던 노숙이었답니다.
바닥에 잤으면 아마 입 돌아갔을듯...ㅋㅋㅋ
이제 자카르타 공항을 좀 헤매면서 국내선을 타러 가볼까 합니다.^^



[트립스토리 공모] 대만공항 노숙으로 시작하는 인도네시아 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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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노숙이라니 색다른 경험이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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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편했어요.^^;;

인도네시아 가는 기내식은 맛있어 보입니다.^^

전 기내식이라면 다 맛있는듯...ㅋㅋ

즐건여행되세요..

잘 다녀왔습니다.^^

어딜가나 공항의 공기는 좋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놀러가고 싶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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