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말레이시아]#2 첫째날 : 쿠알라룸프 접선완료!! 고!고! 랑카위!!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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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아니고 방콕도 아닌 쿠알라룸프에서 동생과의 만남!!! (일전에 한번 해본적이 있음에도 마음이 쿵!쾅!쿵!쾅!) 물론 제가 꼼지락 하는사이 제 눈앞에 와버려 ㅠㅠ 멀리 크게 팔흔들며 환영하진 못 했지만, 생글생글 웃으며 내 얼굴 바로 앞에 얼굴을 들이대주는 동생은 아직도 정말 귀엽습니다~(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엄청 어린줄 알겠지만ㅋ 아니죠~) 제 앞에 앉자마자 제가 조금 먹고 남긴 토스트를 먹으면서 너무 맛있다며 감탄사 연발 하시며 순식간에 먹어주고, 군것질 꺼리를 하나 둘 꺼내줍니다. 체구도 작고 마른편인 동생은 군것질을 좋아해 주머니와 가방에 초콜렛이며 멘토스, 젤리같은 것들이 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바다건너온 롯데리아 새우버거까지 꺼내놓네요 ㅋㅋㅋㅋ

정신없이 떠들다가 올라가서 랑카위 비행기표 면서 체크인하자며 국내선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쉬!! 겁나 많은 사람들!! 수 많은 에어아시아 카운터들~ 에어아시아만 들어가는 입구가 있고, 입국장 들어갈때 캐리어 무게를 잰다는 사실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보통은 안 재거나 게이트 앞에서 재는 경우는 있어도 ㅋ)-> 당근 비행기타기전이기도 하고, 동생도 있고, 정신빠져서;;; 사진없네요 ㅋㅋㅋ

얘기하다 시간 가는줄 모를까봐 미리 게이트로 이동했습니다. 늘 비행기 너무 허겁지겁 타는건;;; 이름도 가끔 불린다는건 비밀로 하지는 않겠습니다. 나이드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꼭 알아주세요오~~ 시간이 너무 많이 남기도 하고 동생이 좀 출출해 하는것도 같고, 속이 좀 안 좋은거 같아 대기하는 동안 컵라면을 하나 시켰습니다.

어느 나라이든 따뜻한 컵라면은 진리인듯요!!

동생이 가이드북을 꺼내보지만 오랜만에 만난 자매가 가이드북이 눈에 들어올리가요~ ㅋㅋㅋ 혹시나 비행기 연착될까봐 랑카위행 비행기를 여유있게 예약했었는데~ 그 시간은 이런저런 정신없이 수다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비행기 싫어라 하는 저는 비행기타기전부터 나사 좀 빠진것 같고, 정신은 가출가신거 같고, 나중엔 기억도 잘 못 할때가 있지만 동생이랑 있을때는 언니니까 항상 들키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런다고 동생이 모르지도 않치만.. 그냥 오랫동안 습관처럼 형성된 언니니까... 언니병 ㅋㅋㅋㅋ 비행기 타고 나니 저도 모르게 또 긴장했나봅니다. 껌 안먹는다고 했는데도 동생이 쓰윽 손에 쥐어 줍니다.

아~놔~ 이거 또 뭔가요~ 넘나 귀엽잖아요~ 동생덕에 조금 덜 긴장하고 탄걸로 하겠습니다 ^^ 오늘은 아침부터 비행기 기다림 비행기 결국 밤이 되어서야 랑카위 섬에 도착했습니다. 맥주가 물보다 싸다는 면세지역인 아름다운 섬이라고 얘기만 듣다가 이렇게 도착했다는게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주로 GRAB 쓴다는 얘길 들었지만 말레이아 그랩이 어떨지 몰라 일단 택시 승강장에서 정식으로 택시를 타봅니다. 아주머니께서 기사로 오셔서 동생이랑 왠지 모를 느낌적인 안정감으로 이동 했으나.... 아래 30링깃 보이시죠? 나중에 랑카위를 떠날때 호텔에서 그랩으로 공항이동하니 14링깃 ㅠㅠ 반도 안되는 금액 ㅠㅠ 말레이시아가면 꼭 그랩 이용하세요~ ㅋ

<랑카위 공항 택시 서비스 데스크>

<택시 영수증 및 바우처>

제가 이번 숙소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자매가 여행하는거라 안전이 제일 우선이었습니다. 많이 걷지 않고, 외지지 않고, 제가 중간에 방콕을 당일로 다녀와야해서 동생이 혼자 움직일수 있는 위치를 염두해두고 고른곳이 체낭몰 (섬 중심의 쇼핑몰) 바로 옆에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된 Nidias hotel Cennang Langkawi 라는 4성급 저렴한 호텔이었습니다. 물론 특급호텔은 비싸서도 있지만 대부분 지도로 보기에 중심가에서 떨어진 곳이라 (뷰와 품격을 생각하면 당연하죠~) 일단 패스~~~

<체낭몰 바로 옆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호텔>

<새로 생긴호텔이라 깨끗하지만, 섬이라 그런지 좀 습합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는 호텔 체크인을 할때 별도로 텍스를 내야합니다. 호텔비에 다 포함되어있지 않냐는 말을 해봐야 소용없습니다. 2018년 09월 01일 부터 Sales and Service Tax -SST를 도입하여 숙박시설은 6%의 세를 적용 받게되는데 이걸 손님들께 따로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닌가? 갑자기 불안불안 ㅋ) - Tax Free 랑카위라더니~ 쳇!!!!!
디포닛외에 텍스 생각을 못해서 돈이 조금 모자라네요ㅠㅠ 첵아웃 할때 나머지 내는걸로 하자니까 선불이라며... 바로 옆에 체낭몰 가서 환전 해오라... 결국 짐 맡기고 쇼핑몰가서 환전~(제가 저번 글에 환율 비교 해드렸죠? ^^-랑카위 섬보다 쿠알라룸프 공항환율이 더 좋타며요? ㅋ)

2018.09.24 랑카위 환율 입니다

동생이랑 체크인하고, 저녁도 먹고 호핑투어도 예약할겸 섬을 한바퀴 돌기로 하고 바로 고고 합니다. 나가자 마자 보이는 체낭몰에는 스벅과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가 있어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우아하게 조식을 스벅에서 먹을꺼라며 다짐해봅니다 ㅋ 이곳저곳 쭉 걸어볼 생각이라 일단 태국보다 비싼 코코넛을 하나 사서 동생을 먹였으나 실패!! 맛이 별로라며;;; 이제야 얘기지만 코코넛 색깔도 별로였다는요~

(섬이라 방콕보다는 비싸군요!!!)

일단은 걸을수 있는 만큼 쭉~ 걷다 설명을 잘 해준 여직원 보다는 착해보이는 아저씨가 있는곳에서 호핑을 예약합니다. 저희는 둘 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터라 할까말까 미친 고민을 하며 발이 아플때까지 돌고돌다 결국 시야가 안 좋은 이곳에서는 다이빙을 패스하고, island hopping 을 예약했습니다.

가계들이 허름해서인지 동남아에 살아서 동남아를 못 믿는건지 예약자 연락처와 픽업차량 연락처까지 받아뒀네요 ㅋㅋㅋ

방콕에서 온 저는 선선한 밤, 한국에서 온 동생은 더운밤 길을 걷다 고르다 고르다 많은 곳들이 문을 닫고 아기자기해보이는 곳에 자리가 나자마자 앉았습니다. 테이블이 3개라 ㅋ 밥 하나 볶음누들 하나~ 익숙한 이름 나시고랭~ 하며 동생이랑 낄낄대는데 주인이 음료는 옆집가서 시키라고 해서 완전 빵 터졌습니다.

내일 아침 바로 호핑을 나가야 해서 맥주 두병 사들고 숙소로 고고고!!!
내일은 저희 자매랑 섬투어 가시죠~^^
깊은밤 굿밤입니다!!!

오늘도 부족하고 두서없이 정리 못 하는글을 기다려 주시고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좀 저 잘 써보리라 마음먹어 봅니다!!!

동생과 함께한 2018년 09월 24일 ~30일 랑카위 2박 / 쿠알라룸프4박 - 총 6박 7일의 여행을 추억하는 여행기 입니다.
제 1 일 쿠알라공항 만남 - 랑카위 이동 - 랑카위 1박
제 2 일 랑카위 호핑투어 - 랑카위 바다와 선셋 - 랑카위 2박
제 3 일 쿠알라룸프 이동 - (방콕왕복) - 쿠알라룸프 1박
제 4 일 쿠알라룸프 투어 (푸트라자야 반딧불투어) -쿠알라룸프 2박
제 5 일 쿠알라룸프 SURIA KLCC - 쿠알라룸프 3박
제 6 일 쿠알라룸프 말라카 -쿠알라룸프 4박
제 7 일 바투동굴 - SURIA KLCC-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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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Langkawi, 랑카위 케다 말레이시아



[주절주절-말레이시아]#2 첫째날 : 쿠알라룸프 접선완료!! 고!고! 랑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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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책임감과 여동생에 대한 애정이 팍팍 느껴집니다. 전 여자형제가 없어서 어떤 기분일지 상상이 잘 되지 않지만 뭔가 부러워지네요. greenapple님 같은 언니있으면 좋겠다...라며 ㅋㅋ
코코넛에도 맛이 있었나요? 몇 번 먹어보지 않았지만 항상 같다고 생각했는데. 코코넛도 맛있는 코코넛과 맛없는 코코넛이 존재했군요. 신기해요. 간접 호핑투어 기다려집니다! ㅋㅋ

방콕오시면 맛있는 코코넛 사드리겠습니다!!^^ 답글을 너무 잘 써주셔서 너무 감동이에요~
오늘 호핑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미친셀카들만 겁나 있던데 사진도 잘 골라보겠습니다~

곰돌이가 @fgomul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6을 보팅해서 $0.007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3111번 $37.420을 보팅해서 $38.816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오옷 그린계열을 정말 좋아하시나봐요~
민트색 매니큐어가 샬랄라~ 이쁘네요 ㅎㅎ
말레이시아 안가봤는데 @greenapple-bkk 님 여행기로 우선 다녀와 보렵니다 ^^
저도 언니랑 휴가가 겹칠땐 가끔 같이 여행가는데 자매여행기라니 공감도 되구요~

그르게요~~ 제 메니큐어가 민트색이네요 ㅋ
자매시군요!!! 자매는 축복이죠~~ ^^
도움되실수 있게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곰돌이가 @sklara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6을 보팅해서 $0.007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3116번 $37.450을 보팅해서 $38.901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쩡자매의 섬투어 기다릴게요 ^^ 포스팅 접선 완료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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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시는분이 계시니 더 열심히 써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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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시는 모습이 너무 예쁘십니다~ 네일 아트두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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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온 롯데리아 새우버거라니 ㅋㅋㅋㅋㅋㅋ
동생분과 여행을 자주 하나보내요
미혼일때 형이랑 여행 한 번 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히히 그쵸~~ 롯데리아는 새우버거죠~~ 지금은 아이가 넘 어리다고 하셨죠? 꼭 아이크시면 형재만의 여행 추천드리고 아내님도 여행보내주세요~~^^

곰돌이가 @epitt925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6을 보팅해서 $0.007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3203번 $38.419을 보팅해서 $39.933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역쉬 엄지척!!!!!

오래전 사진 부터 모두 가지고 게신가 봅니다. 대단하십니다.

히히 백업은 해뒀는데~ 글을 염두해둔게 아니라 쓸수있는 사진은 별로 없더라구요~
필요한 사진은 꼭 머리속에만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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