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먹다 떠난 아유타야 4 ] 아무말이벤트. 1%의 보팅난사 237회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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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유타야를 내 품에

삼겹살에 소맥은 지친 두 무작정 여행자들을 침대에 쓰러지게 만들었습니다.
저녁 만찬 후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맥주 두캔을 구입하여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시원하게 먹으려고 작은 냉장고의 냉동칸에 넣어 둡니다. 아주 시원해지면 마실려고 하는 심산입니다.

두 여행객은 밀려오는 잠을 밀치지 못하고 바로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어느 만큼을 잤는지 모르는 시간에 문득 꿈속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맥주가 얼어버렸을텐데~~~~~!"
꿈에서 보네준 소리에 벌떡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보니 역시나 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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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버린 캔을 수건위에 올려 놓고 녹이려 하였으나 자석같이 수건이 캔에 붙어버립니다.

꿈에서 왜? 그런 계시가 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옆 침대에서 깊은 잠에 빠진 @soosoo님의 커다란 음향이 그렇게 들렸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수수님의 초인적인 힘은 날이 밝을때까지 계속됩니다.
그리곤 기상 후엔 나는 코를 곤적이 없다는 천진하고도 난만한 밝은 모습으로 아침을 취하러 가십니다.
그리 오랜 시간을 힘을 쓰셨는데 피곤하지도 않으신가 봅니다.
대단하십니다.

호텔의 아침은 가격에 비하여 맛이 좋았습니다.
오래된 호텔의 저력이 느껴지더군요.
아유타야 주변에는 많은 외국계 공장들이 있습니다.
출장자들이나 장기 투숙자들로 보이는 주재원들이 호텔 조식을 먹고 서둘러 출근 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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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대부분은 @soosoo님의 음식입니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 일단은 기차역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어제 돌아가는 기차표를 미리 발권한다는 것을 잊었습니다.
열심히 어제 온 길을 되돌아 역으로 갑니다.
역무원이 15:59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기차가 있답니다.
두명의 기차표를 달라하니 기차 시간 30분 전에 와서 발권 하랍니다.
미리 못준답니다.
이유가 뭘까? 궁금해집니다.
많이 늦어질수 있어서 그런것이니 30분 전에 와서 발권 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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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역사 내부입니다.

서둘러 구 시가지 일주에 나섭니다. 기차 시간까지 많은 여유가 있습니다.
아유타야에는 많은 불교 사찰이있습니다.
우리나라같이 천년 고찰들은 찿아보기 힘듭니다.
수수님에게 900년 된 사찰을 안내햐주겠노라고 오래전의 대충의 기억을 더듬어 구시가지로 갑니다.
태국의 도로에서 자전거 주행을 많은 분들이 위험하다는 말로 주의를 줍니다.
그런 말을 하시는 분들은 거의 도로 주행을 해보지 않으신 분들입니다.
오히려 도로에서 자전거 주행은 한국보다 안전합니다.
도로의 갓길에는 차량 한대 폭 정도의 도로가 있습니다. 그 길로 자전거 주행을 할수도 있고
아유타야 같은 유적지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로 연결을 시켜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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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용 도로를 위의 시진 같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결국은 수수님께 보여주려고 한 오래된 사찰을 찿지 못하고 무작정 길을 택하여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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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왕조에 만들어진 방어진입니다. 아유타야의 강은 방콕을 거쳐 바다라 흐릅니다. 오래전부터 유럽의 상선이 방콕의 짜오프라야 강을 거슬어 올라와 아유타야로 올라와 교역을 하였습니다. 쌀과 소가죽이 태국의 주요 수출품이었습니다. 지금도 방콕에서 아유타야까지 크루즈를 운행 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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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허물어지고 일부만 남아서 옛 영화를 짐작케 합니다.
방어진을 둘러보고 또 달립니다.
수수님이 한 도로를 지명합니다.
이 쪽으로 달려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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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뻗은 도로를 달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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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들을 만납니다.
관광경찰 4명이 유저지 고목 밑에서 자전거를 손보고 있습니다.
옆에 정차하고 뭔가 도와줄까? 하고 접근을 합니다.
"어이! 경찰나으리들! 뭔일 있능겨? 도와줘?"
별일 아니랍니다.
경찰들이 자전거 어디부터 타고 왔냐고 묻습니다.
"우리는 방콕에서 왔다! 왜?"
"아 그래?"
그런데 말입니다. 한 경찰이 주섬주섬 뭔가를 꺼넵니다. 설마 수갑?
아유타야 관광 안내지도를 꺼내어 펼치고
"너희들은 다른데 갈 필요없고 내가 가라는데만 가!" 하면서 막 설명을 합니다.
그 경찰 아자씨의 안내 덕분에 좋은 지역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 경찰아자씨가 그 상황을 사진을 찍는겁니다.
오늘 한 일에 대한 증거 사진을 남기는것 같습니다.
우리도 질 수 없습니다.
"어이! 니들 이루와! 우리랑 같이 사진찍자! 영광으로 알아라 우리 사진 잘 안찍혀주는 사람들이다."
"찰칵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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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민중의 자전거 경찰.
이들과 빠이빠이 하고 갈쳐준 길을 따라 갑니다.
아유타야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있습니다. 그만큼 유적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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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이런 오래된 불교 사찰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자전거를 수시로 세우고 사진을 찍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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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서 보면 옛 사찰의 이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경찰이 알려준 유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더위가 장난이 아니게 덥습니다. 자전거를 달릴때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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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록까야 수타 Wat Lokaya Sutha วัดลกอาญา
누운 불상으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사찰터는 주요 기둥터의 흔적들 및 바닥 벽돌의 흔적으로 아주 컸었던 사찰이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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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42미터라는 군요. 누운 불상 뒤로 탑이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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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의 풍화에 부서진 채로 기울고 벽돌이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견디게 될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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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탑뒤에 두고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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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도 큰 터에 있었던 사찰입니다. 멀리 보이는 하얀 부분은 절의 복원을 위한 울타리입니다. 아마도 조만간 관람을 제한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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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MA & PAGODA 사진에 세워진 얇은 돌들이 보입니다. 사원의 본당-UBOSOT-을 알리는 표지석입니다. 이 표지석이 본당을 둘러서 8개가 세워져있습니다. 이 표지석 안에서 만 스님들께 수계를 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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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운 불상 뒤의 연꽃모양의 받침에 보리수 나무가 뿌리를 내렸습니다.
유적지는 정말로 덥습니다. 벽돌 바닥에 내리 꽂는 햇볕의 반사열로 땀이 줄줄 흐릅니다.
이때부터 @soosoo님의 투정이 시작 되십니다.
"@hipapan님 우리 어디 시원한데가서 쉬면서 커피도 한잔 하고쉬다가 기차나 타고 가지요. 여행의 맛은 휴식도 한몫합니다. 히마판은 조금 이라도 더 보고 싶어집니다.
히마판은 시간을 질질 끌면서 응답을 합니다.
히마판도 더운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도 투정을 하시어 그러자고 하고 다시 커피숍을 나와 달립니다.
뒤에서 수수님이 부르십니다.
"우리 박물관 보러 가지요?"
그러자고 합니다.
멀지 않은 곳에 박물관이 있습니다. 아유타야에는 몇개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거의 불교에 관련 된 전시가 많습니다. 물론 아유타야 시기의 전시물도 많이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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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당 150밧 입장권을 구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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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시대별 불교 전시물이 잘 전시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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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3관까지 있습니다.
1관은 불교 관련 전시
2관은 아유타야 시기의 일반 유적 전시관
3관은 당시의 집을 지어 놓고 생활상을 보는 곳입니다.
3관은무시하고 휴식처를 찿아 이동합니다.

휴식처를 찿아 가는 길에 거의 허물어져가는 유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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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보롬 풋타람 Wat Borom Putharam วัด บรม พุทธาราม
주소 : ตำบล ประตูชัย อำเภอ พระนครศรีอยุธยา พระนครศรีอยุธยา 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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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어진 사찰의 부처님전에 누군가 매일 기도를 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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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휴식처를 찿아떠납니다.
수수님이 배가 고프다고 컴플레인 하십니다. ㅎㅎㅎㅎㅎ
바르게 이동하여 시장통의 쌀국수집으로 들어갑니다.
더 이상 시간을 끌면 거칠어 지실듯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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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때운 쌀국수입니다. 매우 훌륭한 맛입니다. 배 고픈데 뭐는 맛나지 않겠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기차역으로 가서 쉬다가 가자고 동의 합니다.
기차역에 일부분이 카페와 식당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Station restaurant
시원하고 분위기 최고입니다. 기차를 기다리는 승객이 대부분의 손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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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주차시켜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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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취향에 맞는 맥주를 시키고, 일인당 세병을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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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날개 튀김도 주문합니다. 아주 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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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기차표를 구입하게됩니다. 역시 2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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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수하물표도 장착하고, 그런데 올때와는 다르게 대당 90밧을 받습니다. 고무줄 가격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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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 달려있는 종입니다. 승객의 탑승이 끝나면 역무원이 종을 세번 치더군요. 히마판이 가지고 놀다가 종을 울리게 되었습니다.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모든이들의 시선이 "똻" 얼굴이후끈거립니다. ㅎㅎㅎ

시간이 되어 기차가 오고 방콕으로 돌아갑니다.
이번 여행은 뜻밖의 즐거움과 살아가는 이유를 찿는 여행이었습다.
수수님은 여행의 동반자로서 상당히 훌륭하신 분입니다.
이런 분과 같이 여행을 하게되어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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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지난 여정 보기~~~~

쌀국수 먹다 떠난 아유타야 1 : https://steemit.com/kr/@himapan/event-1-234-7
쌀국수 먹다 떠난 아유타야 2 : https://steemit.com/kr/@himapan/2-event-1-235-7
쌀국수 먹다 떠난 아유타야 3 : https://steemit.com/tripsteem/@himapan/tt20181011t033624692z

여행지 정보
Chang Wat Phra Nakhon Si Ayutthaya. Thailand.
ช้างวัดพระศรีกรุงศรีอยุธยา. ประเทศไทย
![](https://cdn.steemitimages.com/DQmbYAcJUUwGezEgcMUjbRMbazcEUyAWAE5RAhKEAxdSVW1/image.

@kyunga님 마크다운 사용하였습니다.

**** " 아무말이나 하세요. 1%의 보팅난사" 이백 설흔 일곱 번 째!"

스팀잇은 자리이타自利利他를 생활속에 녹여 놓은 우주입니다.

236회 아무말 이벤트 포스팅에 보팅하여주신 분들이십니다. 감사합니다.

@soosoo님께서 아무말 댓글에 보팅을 아래와 같이 지원 하시고 계십니다. 이 은혜를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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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방법

댓글에 "참여"부터, 기타 무슨 말이든 하고 싶은 말 막 하세요. 여러번 떠드는 것 가능.(10회 이하)
이 포스팅과 모든 댓글, 대댓글에 전부 1%로 보팅. 1%의 셀프보팅 마음껏!
게이지 조절이 불가능 한 500이하의 스티머들은 참여만 하고 보팅하지 마세요. 보팅 받기만 하세요

****친한사람끼리 1%이상 보팅해주는 부정행위 엄벌 없습니다.

장점 : 참여하는 누구나 보팅을 받는다. 참여만 하면 보팅받는다.
여러번 떠들어도 보팅받는다. 엄청간단하다.

준비되신 분들 시작 하십시요

첨부 : "스파 게이지 500이상 되시는 분들은 1%씩 보팅 난사 부탁드립니다." 자리이타의 실천!
                         "히마판만 댓글에 난사 하는 것이 아니고 스파 500이상 되시는 분들은 그냥 난사하시면 되겠습니다."
                         "뉴비를 위한 이벤트입니다."
본 포스팅엔 고래분들의 애정어린 보팅 난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뉴비를 위하여 작은 보팅을 나누어 조금씩 댓글에 보팅을 해주시면 안될까요?

한국의 너무 추운 혹한기!
주변에 나무 심기를 해야 합니다!
도심에 나무를, 시골에도 나무를, 바닷가에도 나무를, 산간에도 나무를
미세먼지도 나무가 답입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지구를 푸르게 푸르게




[쌀국수 먹다 떠난 아유타야 4 ] 아무말이벤트. 1%의 보팅난사 2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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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재미있습니다. 저도 20보팅 완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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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안내로 좋은 곳을 보고 오셨네요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도시 전체가 유적인듯 합니다. 오래된 고건축에서 도시의 역사를 알 수 잇을 듯 합니다^^

어디를 가도 유적입니다.

^^ 얼은 맥주의 행방이 궁금합니다~

수수님이 가져가셨어요~

제 뱃속에 있습니당^^

크~! 맥주가 너무 시원해보이네요~ ^^

맛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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