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1970년대? , 그리고 아무말 이벤트 276회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image

이 곳은 세월의 흐름이 멈춘 듯 합니다.
이 곳은 과거의 그 어느 때부터 지금까지 멈추어서 있었습니다.
아니면 시간이 느릿하게 움직이는 곳일지로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이 집은 엘비스도 몬로도 그리고 제임스 딘도 여전히 건재합니다.
선데이 서울에서나 본 듯한 수영복의 여성들도 여전히 숨쉬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밤에 나와서 쌀국수를 동이 틀때까지 만들어 먹고 가지 싶습니다. 아마 로빈 윌리엄스도 같이 와서~~~~~~


마음 푸짐하게 생긴 아주머니는 대접 가득히 음식을 내어줍니다.
아주머니의 음식도 그때 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멈춘 듯 보입니다.
한 쪽 테이블의 연세 드신 두분이 음식을 드시면서 조그맣게 속삭입니다.
한 분은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에게 아가에게 말하듯이 대화를 합니다.
그 다정한 모습이 그 언젠가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자리에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가는 올해 93살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자는 말에 립스틱을 찿는 아가입니다. 앞에 앉아있는 분은 따님인데 어머니와 친구 같은 대화를 합니다. 두 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아가가 건강 하기를 바랍니다.

이 곳은 모든게 멈춘듯 합니다.
코카콜라도 엘비스도 몬로도 딘도, 여기에서는 히마판과 대화를 합니다.
한쪽 창으로 넘어 들어온 빛은 과거의 그 언젠가 부터 그렇게 비추고 있었을 것입니다.
.
.
.
이집은 가게의 이름이 없는 쌀국수집입니다.
왜? 이름이 없냐는 말에 쥔 아주머니의 답변이 명쾌합니다.
"세금 내기 싫어서!"
"쌀국수 팔아서 얼마나 남는다고"
"손님에게 더 주고 말지"
넉넉하게 담아내는 한 그릇에 히마판의 마음이 즐거워 집니다.


요즘엔 자전거 라이딩중엔 음식 섭취를 멀리 하는데 이날은 갑자기 심한 배고픔으로 급 섭취를 합니다. 타이 쌀국수는 예술입니다. 이 날은 특별히 저에게 선물을 하였습니다. 괜히 가게의 구색을 맞추기 위하여 코카콜라는 먹고 싶었던 겁니다. 일 년에 한 병도 먹을까 말까한 콜라를 쭈~~~~~~~~욱 들이킵니다.

아주머니가 자랑을 하면서 스티로폼박스를 열어 보입니다. 태국 오렌지 쥬스입니다.
100% 쥬스냐고 물었습니다. 아주머니 잠시 생각 하시더니 말씀하십니다.
"솔직히 시럽 조금 탔다!" 그냥 믿음이 갑니다. 한병 먹습니다. 프라스틱 용기를 다시 재활용 하는 조건을 걸고 말입니다. 프라스틱 용기를 쓰지 않는 방법을 물어 보았습니다. 묵묵부답!



쌀국수+콜라+오렌지쥬스=60밧으로 한화 약 1,800원입니다. 에고 배불렀습니다.

주소 : Bang Nam Phueng, Phra Pradaeng District, 사뭇쁘라깐 10130
영업시간 : 07:00~15;00
연중무휴 아마도 썽끄란 기간은 닫을 것임

" 아무말이나 하세요. 보팅난사" 이백 일흔 여섯 번 째!"

스팀잇은 자리이타自利利他를 생활속에 녹여 놓은 우주입니다.
275회 아무말 이벤트 포스팅에 보팅하여주신 분들이십니다. 감사합니다.

  • @raah
  • @peterpa
  • @kibumh
  • @bluengel
  • @soosoo
  • @bulsik
  • @li-li
  • @tinker-bell
  • @raah
  • @hanculture
  • @jungch98
  • @himapan
    @soosoo님의 보팅 지원을 당분간 만류 하였으나(수수님의 파워유지가 힘들어져서) 막무가내로 20번의 보팅을 하신 분들께 50%의 지원 보팅을 계속 유지하고 계십니다. "고집 짱"이십니다.
    참여방법
    댓글에 "참여"부터, 기타 무슨 말이든 하고 싶은 말 막 하세요. 여러번 떠드는 것 가능.(10회 이하)
    이 포스팅과 모든 댓글, 대댓글에 전부 1%로 보팅. 1%의 셀프보팅 마음껏!
    게이지 조절이 불가능 한 500이하의 스티머들은 참여만 하고 보팅하지 마세요. 보팅 받기만 하세요
    친한사람끼리 1%이상 보팅해주는 부정행위 엄벌 없습니다.
    장점 : 참여하는 누구나 보팅을 받는다. 참여만 하면 보팅받는다.
    여러번 떠들어도 보팅받는다. 엄청간단하다.

오늘도 시작 해 볼까요?

지난 금요일 11월30일에는 방콕에 위치한 외신기자클럽Foreign Correspondents' Club of Thailand - FCCT에 다녀 왔습니다.
미얀마 로힝야 문제에 관하여 사진 작가인 Mr Andrew Stanbridge의 사진 전시와 현장에서 느낀 작가가 로힝야족의 현재 실상에 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몇회에 갈쳐 작가의 사진을 게제합니다. 두 번째 사진


여행지 정보
● ก๋วยเตี๋ยวลูกชิ้นหมูน้ำใส Pork Ball Noodle, Bang Nam Phueng, Phra Pradaeng District, 사뭇쁘라깐 태국



여기는 1970년대? , 그리고 아무말 이벤트 276회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image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dclick-imagead

Sort:  

오늘도 20보팅 완료입니니다.

수고하시었습니다.

오늘도 20보팅 완료~~..
일주일의 절반이 지나갔군요.. 한국은 주말에 춥다는데.. 태국은 더위가 가실런지 모르겠네요..

올해는 이상기후로 더위가 계속 될거라는 예보입니다. 자전거 투어 떠나야 하는데 말입니다.ㅠㅠ

시간이 멈춘 공간이군요.

느낌이 그래서 그런지 안에서 쌀국수를 먹을 땐 마음이 고요해 집니다.

썬데이서울.. 사람들이 알려나 모르겠네요.
워낙 오래된 분위기라.. 혹시 도시 외곽에 있는건가요? 그러면, 손님도 주변 동네사람 대상일거 같네요. 소소하게...

제가 자전거 타는 코스중에 있습니다.
썬데이 서울은 연식이 되신분들은 다들 아시고 ㅎㅎㅎㅎ

보물섬
챔프
ㅋㅋㅋㅋㅋㅋ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좋은 표현이시네요, 보물섬~~~ 자전거 코스

그 시절 추억의 만화 잡지 이름들~ ㅋㅋ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솔직하신 아주머니를 믿을 수밖에 없겠네요 ㅎㅎ
쌀국수 맛있겠어요

그죠? 쌀국수 팔아 얼마나남는다고 말이지요!

할머니 너무 솔직하셔서 더 믿음이 가네요ㅎㅎㅎ
사진을 보니 로힝야족의 상황이 더 가슴아픕니다...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에 적극적이면 좋겠어요

알려진 것 보다 훨씬 많은 로힝야족이 학살을 당하고 있답니다.

히마판님 ㅍㅇㄷㅇ ㅠㅠ 깜놀~!
상황이 있으셨으리라...
힘내셔용~!
토닥~토닥~토닥~!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굉장히 많은 것을 보고 계시네요.. 천리안이세요.

그리고 갑작스레 무슨 일 있을까
걱정...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크헙~!
예압~!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솔직하신 아주머님이시네요
음식에 신뢰가 가네요

그죠? 아주머니 혼자서 음식 만들고 서빙하고 다 합니다.

아,시간이 멈춘 듯한 곳이네요.

손님으로 오신 93세 할머니도 태어나면서 부터 93세인듯한 착각도 들었습니다.

오늘도 태국소식 잘 보고 갑니다.

이벤트 진행 잘 되시는지요?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11
JST 0.034
BTC 66272.75
ETH 3183.00
USDT 1.00
SBD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