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에서의 짧았던 여정

어디론가 떠나게 될때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계획을 세워갈땐 컨셉을 잡게 되는데 저같은 경우는 이왕 가는거 보다 많은곳을 들려보자 위주였습니다. 모든걸 만족시키지 못하는 일정이라면 어떤걸 포기해야 하는데 일정을 다 마치고 나서 드는 생각은 뭘하더라도 변수가 작용한다는 겁니다.

산타크루즈가 그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나파밸리에서 올때 소샬리토의 낮을 보지 못하게 되는 변수에 걸려들었지만 산타크루즈 역시 그러했습니다.

일단 UC산타크루즈(UCSC)에 갔습니다. UCSC는 산타크루즈에 위치한 자연친화적인 학교입니다. 프린스턴리뷰에서 미국에서 3번째로 아름다운 캠퍼스로 꼽았을 정도로 캠퍼스가 아름답다고 합니다. 일단 학교 정문부터가 독특한 인상을 주었답니다.
UCSC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운영하는10개의 주립대 중 하나이며1965년도에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언덕위의 숲속 사이사이에 건물들이 있어서 살짝 국립공원과도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답니다. 건물 사이로 사슴, 칠면조, 다람쥐 등이 평화롭게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갔던때가 2012년 12월29일이라 동물들이 나오는걸 보지는 못했답니다.

학교를 가는게 아닌 시골길을 가는거 같았답니다. 이런 느낌이 국립공원 가는거 같다라고 하는거 같습니다.

이 학교는 8개의 단과대학으로 나뉘어져 운영되는 점이 특이하며 공학보다는 사회과학쪽 중심이라고 합니다. 학교가 건물보단 벌판이 많이 보였고 소들 키우는 농장같은것도 있길래 축산과가 있는줄 알았거든요. 어쩐지 소들이 있는데 소키우는 복장을 한 사람을 못봐서 의아해 했었는데 그쪽 분야는 없었더군요. 그럼 제가 본건 뭐였을까요.

UCSC는 종합대학치고는 대학원 규모가 작아 랭킹에서 손해를 보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원으로 진학하고 있으며 천문학과와 해양학과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곳은 교수들이 머무는곳처럼 보였습니다. 방학때여서 학생들이 거의 안보였답니다.

이 학교에는 세계 22개국의 학생들이 이곳에 유학와 공부하고 있으며 12,000여명 정도의 학생이 재학중이라고 합니다.

학교주변에 교회가 있는데 주변 경치와 조화롭게 지어져 있었답니다.

이 시계탑 역시 산타크루즈의 상징물처럼 보였습니다.

산타크루즈 (Santa Cruz )는 인구 약 7만 명을 가진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72마일 (116㎞) 남쪽에 있는 해변의 도시입니다. 온화한 날씨와 태평양 해변, 아름다운 레드우드 숲이 있으며 해변에 Santa Cruz Beach Boardwalk 놀이공원이 있는 제법 특별한 이미지를 안겨주는 도시라고 합니다.
해변 쪽에는 내추럴브리지(Natural Bridge) 주립공원이 있어 이곳으로 많은 관광객도 몰리게 하며 이곳을 비추는 석양은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단골 촬영 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곳이기도 해요. 시간이 넉넉했으면 좀더 많은걸 했을텐데...

동네가 이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답니다.

근처 바닷가엔 요트 선착장이 있습니다.

산타크루즈 시내 밤풍경입니다. 작은 도시라 그런지 조촐한 느낌이었답니다,

거리한복판엔 버스킹을 하는 뮤지션들도 있었답니다.

오스왈드(Oswald)라는 식당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손님들이 전부 백인들이었고 아시안은 저혼자밖에 없었답니다. 조금 위축될수도 있었는데 일하는 친구들(제 친구는 아님)이 친절하게 대해줬답니다.

산타크루즈엘 다시가게 된다면 오스왈드엘 다시 가보려고 해요. 기억이 좋았으니까요.

이친구가 저를 서브해줬는데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는 기억은 7년정도가 흐른 지금도 남아있답니다. 아마도 지금은 저곳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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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121 Soquel Avenue, 샌타크루즈 캘리포니아 미국
● 1156 High Street, 샌타크루즈 캘리포니아 미국

관련 링크
● http://www.oswaldrestaurant.com
● https://www.ucsc.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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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루즈에서의 짧았던 여정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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