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

지난 일요일에 가평군 산악연맹 주관하에 한마음 등산대회를 실시하였습니다. 장소는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연인산입니다. 연인산은 무명산이었으나 연인산 철쭉제를 시작하면서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하여 지명위원회에서 연인산이라는 이름을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연인산은 1,068m로 높은산에 속하는 편입니다. 산이 높다보니 오르려면 힘이들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연인끼리 올라가서 사랑과 소망을 이루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등반대회를 갔더니 갑자기 정상석 표지판이 바뀌어 있습니다.
연인산도립공원으로 관리하다 보니 가평군에서 설치한 표지석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경기도에서 설치한 정상석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어쩌면 옛날 정상석이 더 예쁘고 보기 좋았던것 같습니다.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 지는 정상표지석이 바뀌어 사랑을 이루고 싶은 연인들이 줄어 들것 같은 혼자만의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산악연맹에서 주관한 행사에 15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산불을 조심하자는 현수막도 걸고 리본도 걸어 놓았습니다. 일부는 산에 버려진 쓰리기도 줍기 행사도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 우리후손들에게 깨끗하게 물려 주어야할 문화유산입니다.